반응형 전체 글21492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 (5) 주눅한 백악기 병아리도 알을 깨고 나와 처음 본 사람을 엄마로 안다 하거니와, 나한테 각인한 다도해는 목포 유달산에서 내려다 본 그것이 언제나 뇌리에 똬리를 튼 상태다. 한반도 내륙 한복판 경북 김천 출신인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을 통해 난생 처음으로 바다라는 데를 구경했으니, 남원과 광주를 통과해 목포에 이르러 바다를 봤다. 이 수학여생 얘기 나온 김에 여담이나 바닷물이 짜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지만, 그 수학여행 막바지 코스인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야 겨우 진짜로 바닷물이 짠지 아닌지를 직접 손가락에 찍어 맛보고선 확인했다. 1995년인가는 쿠웨이트로 공무로 출장 간 일이 있는데, 그곳 바닷물도 손가락으로 찍어 진짜로 짠물인지 시험하기도 했더랬다. 유달산 앞바다가 어떠했는지는 뚜렷한 기억이 없다. 다.. 2020. 9. 18. 치초郗超가 추천한 사현謝玄, 부견符堅을 박살내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제7권 식감識鑒 편에 나오는 일화다. 현존본에서는 이 편 22번째 이야기로 수록됐다. 식감識鑒이란 간단히 말해 사람을 알아보는 감식안이다. 아래 텍스트는 《세실신어잔소世說新語箋疏》(여가석余嘉錫 撰)에 기반한다. 익히 알려졌듯이 《세설신어》는 남북조시대 유송劉宋 유의경劉義慶 찬이지만, 본문이 너무 간단해 이를 보완한 해설본 혹은 보완본이 이미 같은 육조시대 소량蕭梁 유효표劉孝標 손을 거쳐 나오니 세상에서는 이를 《세설신어주世說新語注》라 한다. 파란색 고딕이 유의경 원문이고, 그 사이에 첨가한 검은 글씨가 유효표가 덧보탠 부분이다. 이에서 보듯이 주석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분수다. 번역은 김장환 역주(살림 간)을 인용하되 약간 수정을 가한다. 22 郗超與謝玄不善。〔一〕符堅將問晉鼎,既已狼噬梁.. 2020. 9. 18. 배롱배롱하다 헐떡이는 백일홍 몇번을 피고졌은 지쳐 나가 떨어질 때리라. 유난한 빗물 세례에 올해 참말로 견디기 힘들었으리라 애잔하다. 물기 먹은 백일홍 그것 먹은 스펀지랑 진배없어 만지면 질겅질겅 나는 올 여름 해파리였노라 말해둔다. *** 아래는 기호철 선생 보강이다. 배롱나무는 정동赬桐이라고도 하고(정동貞桐으로도 씀), 자미紫薇(혹은 紫微)로 쓰기도 해서 고관을 상징하게 됨, 만당홍滿堂紅, 백일홍百日紅이라고도 합니다. 당나라 단성식 글을 보면 잘 관찰했어요. 세 번 피면 햅쌀밥 먹는 다는 이유도 알 수 있어요. 唐 段成式 《유양잡조 속집酉陽雜俎續集‧지직支植上》: “貞桐, 枝端抽赤黃條, 條復旁對, 分三層, 花大如落蘇花, 作黃色, 一莖上有五六十朵。” 2020. 9. 18. 복직과 더불어 중단한 연재 뭐 내 맘대로 되는 게 얼마나 되겠냐만 내가 풍찬노숙하던 마지막 무렵 나는 두 군데 기고를 하는 중이었으니, 1. 중앙선데이 2. 신동아 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실은 나는 아지 못한다. 그 선택은 전적으로 저들 신문 잡지에 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못내 아쉬운 까닭은 내심 단행본 한 권 분량은 채울 만큼은 연재를 계속했으면 했더랬다. 하지만 연합뉴스 기자로 복귀한 마당에, 연합뉴스 기자가 다른 언론매체에 기고할 수는 없다. 이는 나도 알고, 저쪽도 안다. 그리하여 복귀와 더불어 끝났다. 중앙선데이 기고문은 실은 단행본 원고가 따로 있었고, 개중에서 찐빵에 박힌 콩알 빼먹듯이 빼먹은 데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몇 번 연재하다 보니, 애초 원고를 대폭 손질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터.. 2020. 9. 18. 북한산 비봉을 앞두고 형제봉을 타고 올라 대성문 대남문 지나 문수봉을 등정하곤 능선을 따라 비봉 공략에 나섰다. 애초 비봉 생방은 계획에 없었고 하기사 내가 오늘 이 코스를 탈 줄도 몰랐다. 하도 북한산성 본 지 오래라 대성문 대남문만 눈도장 찍고 내려올 생각이었다. 걷다보니 어정쩡한 자리가 되어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 코슬 잡았다. 내친 김에 하도 진흥왕 순수비 두고 헛소리가 횡행해 이참에 좃또버그 힘 잠시 빌려 그것을 교정하고 싶었다. 저 비봉 순수비 한국고대사 한다는 자들은 한번쯤 언급하고 지나가나 미안하지만 저 현장에 올라본 놈 몇놈 안된다. 내가 안다. 내가 저 순수비 논문을 백산학보에 공간한 것이 아마 2003년 무렵일 것이다. 이것이 나는 높은 산에 올라 천신지기를 제사한 봉선대전의 기념물로 보았다. 첨엔 콧방귀 .. 2020. 9. 18. 맥문동의 말로 소나무 숲과 젤로 어울리는 꽃이 맥문동이라 솔밭 그늘에서 사선으로 새어드는 햇빛에 반사하는 보라색 맥문동 꽃은 언제나 황홀이다. 그 맥문동이 전성을 지나 가울 문턱 들어서면 마누라한테 다듬이 방망이로 얻어터진 얼빠진 중년 남편 상판 물든 멍빛 열매로 변신한다. 작금이 그런 시절이라 열매 어루만지니 소불알 붙어 잔뜩 피빨아 툭툭 떨어지는 가분다리마냥 툭툭 떨어져 나온다. 가을은 맥문동이 보라빛 벗어버리고 멍들기 시작할 때 그때 동행의 손길을 내밀더라. 2020. 9. 18. 13년(2008년~2020년)의 각고 끝에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완간되다 (사)전통문화연구회는 지난 2020년 9월 21일에 중국 명明나라의 학자 모곤茅坤이 편찬한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를 총 24책의 ≪역주(譯註) 당송팔대가문초≫로 완간하였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문장으로 크게 일가를 이룬 여덟 사람인 당(唐)나라의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과 송(宋)나라의 구양수(歐陽脩)·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증공(曾鞏)·왕안석(王安石)을 말한다. ≪당송팔대가문초≫는 명나라 때의 학자 모곤이 이들 팔대가의 명문장을 선별하여 편찬한 책이다. (사)전통문화연구회에서 완간한 ≪역주 당송팔대가문초≫는 2008년부터 학계의 여러 원로·중견 학자들이 역주(譯註)에 참여하여 2010년 12월 30일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의 간행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30.. 2020. 9. 17. 심술통 부처님 부처가 후덕 인자한가? 그 근간의 의문을 제기한다. 2020. 9. 17. 쌍분과 쌍탑 남쪽과 북쪽에 별도 봉분을 잇대어 쌓아 만든 경주 황남대총은 두 봉분을 구별하고자 각기 위치하는 방향에 따라 북쪽에 있는 것을 북분北墳이라 하고, 남쪽에 있는 것을 남분南墳이라 한다. 적석목곽분 시대 신라 무덤에는 이런 사례가 적지는 아니해서, 현재까지 발굴된 것으로 3곳 정도가 아닌가 하는데(하도 경주시내를 까디빈 데가 많아 사례는 세밀히 조사하면 증가할 것이다) 내가 세심하게 살피지 아니해서 자신있게 말할 순 없거니와, 대략의 기억대로 말하자면 북쪽이 여성, 남쪽이 남성으로 패턴화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둘은 현재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관계와 관련한 답은 부부다. 적석목곽분은 그 구조상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효율성이 너무 적어 같은 봉분에다가 부부를 함께 매장하는 이른바 단일 봉분 합.. 2020. 9. 17.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 (4) 달막동산이 선사한 다도해 박물관을 뒤로하고 애초 계획한 목적지 상족암과 공룡박물관을 향해 내비게이션 안내를 그대로 따라 렌터카를 몰았다. 여담이나 나는 마누라 말은 거역해도 내비는 거역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다. 하긴 초행길에 내비 말을 듣지 않고 어쩔 수 있겠는가? 거리로는 대략 25킬로미터에 30~40분 걸린다는 안내가 떴다고 기억한다. 이런저런 풍광 음미하며, 그러면서도 상족암과 공룡박물관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파천황 방불하는 묘수 같은 아이디어는 뭐가 있을까 라는 심적 압박은 시종 간직하면서 멍하니 차를 몰아가는데, 느닷없이 꼬부랑 고갯길을 달리기 시작하는지라, 같은 고성인데 별의별것이 다 있다는 무념무상에 빠져들기도 했다. 고갯길 정상에 다다라 막 내리막길을 시작할 무렵, 전면에 정자 한 채와 관람대인 듯한 나무 데크.. 2020. 9. 17. 언터처블 안중근 민주, 추미애 엄호…안중근 비유에는 "오버했다" 자성 2020-09-17 11:40 홍익표 "김종인도 개천절집회를 3·1운동에 비유…서로 자제해야" 민주, 추미애 엄호…안중근 비유에는 "오버했다" 자성 | 연합뉴스 민주, 추미애 엄호…안중근 비유에는 "오버했다" 자성, 이대희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9-17 11:40) www.yna.co.kr 전 정권이야 도둑질로 망했지만 이 정권은 철면피를 썼는지 그걸로 무장하고는 까불다가 망해가는 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정치가 낯뚜껍들 세상이라 해도, 깝쭉대기는 또 왜 이리 깝죽대는지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안중근을 끌어들였다. 듣자니 아픈 데도 부러 군대 갔다나 어쨌다나 그게 안중근에 비길 행동이라나 어쩐다나. 그럼 난 뭐니? 난 .. 2020. 9. 17. 백화수피白樺樹皮 논쟁을 끝내버린 황남대총 고깔 황남대총을 구성하는 두 봉분封墳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남쪽에 위치한다 해서 남분南墳이라 일컫는 데서 출토한 유물로 딱 한 번 대외로 공개된 적이 있다. 그때 박물관에서는 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백화수피제 고깔과 관장식 白樺樹皮帽冠裝飾 Birch-bark Cap Fragments and Branch-shaped Ornaments 같은 사진을 좀 확대해 본다. 이 유물이 중대성을 함유하는 까닭은 첫째, 백화수피 활용 시점을 끌어올린 점이요, 둘째 그 정체를 실상 자작나무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신라가 백화수피를 활용한 이용해 여러 용도로 활용해 사용한 시점을 종래에는 6세기 초반 무렵 축조로 보는 천마총 출토 장니 천마도를 통해 추정했다면, 그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신라가 이걸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흔적인 까닭이.. 2020. 9. 17. 사하라 vs. 시베리아 vs. 한반도 단군조선 이래 한반도 5천년사는 자연과의 쟁투였다. 그 무자비한 자연의 폭력에의 저항이며, 투쟁이며, 점철한 대패와 점철한 대첩의 연속이었다. 자연? 환경? 엿까라마이싱이다. 한반도는 기후 자연 환경이 사하라보다 혹독하며 시베리아보다 냉혹하다. (2018. 9. 17) *** related article *** 1925년 을축년대홍수 이전 풍납토성 1925년 을축년대홍수 이전 풍납토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 유리건판 사진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전 풍납토성을 담았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 더불어 1910년대 이 산하가 어떤 몰골인지를 엿보는데도 중요하다. 아차� historylibrary.net 축복받은 땅은 없다. 저주만 있을 뿐. 그 저주를 축복으로 돌리고자 하는 발악만 있을 뿐이다. .. 2020. 9. 17.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 (3) 코끼리는 없고 상다리만 직업이 그런 성향을 더욱 부채질해서인지, 아니면 생득生得한 천성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나는 싸돌아다기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전국 방방곡곡 아니 다닌 데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만 이상하게도 남해를 낀 이곳 경남 고성은 난생 처음이라, 어찌하여 반세기 넘은 인생이 지나도록 이 땅이 왜 여직 미답未踏으로 남았는지 스스로 생각해도 미스터리 천국이다. 그런 내가 마침내 오늘 이 자리를 즈음해, 그래도 현지 한 바퀴 대략이라고 훑어보지 않고서는 자존심이 용납지 아니하는 데다(실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마침 원고를 제출하라는 독촉이 주최 측에서 빗발치기 시작해 기어이 어느 날을 잡아서는 현지답사를 감행했더랬다. 텅 비우고서, 다시 말해 이 고장에 대해서는 부러 그 .. 2020. 9. 17. 늙으면 물러나야, 노퇴老退와 궤장几杖 하사 앞선 강의 혹은 글에서 나는 595년생인 김유신이 만 70세가 되는 해(664) 정월에 사표를 집어던지는 장면을 근거로 70세가 되면 치정致政한다는 예기禮記 왕제王制편 언급이 불문률처럼 통용하는 신라사회 한 단면을 소개하면서, 이런 모습이 고려시대에는 더욱 극성을 부리면서, 때로는 이것이 중요한 정치역학 구도가 되어 정적을 퇴출하는 방법으로 작동하기도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아가 70세 퇴직을 허락하면서, 혹은 허락하지 않으면서, 이 무렵이면 임금이 그 원로신하한테 궤장几杖이라는 지팡이와 의자를 하사하면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식과 더불어, 그런 사람이 궁궐을 출입할 적에는 허리를 굽히지 아니해도 되고, 임금 앞에서는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아니해도 되며, 가마를 타고 들락거릴 수 있게 .. 2020. 9. 16. 에밀 졸라와 집단광기 내가 읽은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J'accuse..》의 객체를 집단 광기로 본다. 실제 그의 관련 논설 곳곳에서는 대중의 광기를 논한다. 집단 광기를 모두가 경멸하나 그 어느 누구도 내가 그 광기에 포박된 줄을 모른다. 이르노라. 이것이 광기니라. (2014. 9. 9) 2020. 9. 16. 탁상서 안출한 자연, 모기가 퇴출한 숲아파트 “모기가 너무 많아” 중국 숲아파트 8백가구 중 10가구만 입주 등록 2020-09-16 11:04 수정 2020-09-16 11:08 현지 언론 보도…주민들 “모기 많아 불편” 작년 완판됐지만 1% 입주…하중 등도 문제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62349.html?_fr=fb#cb “모기가 너무 많아” 중국 숲아파트 8백가구 중 10가구만 입주 현지 언론 보도…주민들 “모기 많아 불편”작년 완판됐지만 1% 입주…하중 등도 문제 www.hani.co.kr 내 누누히 말했다. 자연은 탁상에서 그리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이라고. 대숲에서 천하를 논해? 천하고 지랄이고 모기한테 뜯어먹겨 죽는다. 수달이 천연기념물? 환경유해종이다.. 2020. 9. 16. 종이로 쓴 자작나무 껍질 New Dates Push Back Use of Zero Thursday, September 14, 2017 www.archaeology.org/news/5916-170914-bakhshali-manuscript-dates?fbclid=IwAR3gnaqFk9gNthp0mJOCWCPacxnTi6Ca_6IyYnbT7g272vdncH08qiCXmtMNew Dates Push Back Use of Zero - Archaeology MagazineOXFORD, ENGLAND—The Guardian reports that new radiocarbon dates have been obtained for the Bakhshali manuscript, which was written in an ancient form o.. 2020. 9. 16. Auba Stays at Emirates Auba signs a new long-term contract! Arsenal Digital 15 Sep 2020 www.arsenal.com/news/auba-signs-new-long-term-contractAuba signs a new long-term contract!Our club captain commits his future to the club by signing a three-year deal to stay in north Londonwww.arsenal.com '아스널 골잡이' 오바메양, 3년 재계약…"아스널을 믿는다" 송고시간 2020-09-16 07:36 이영호 기자 2018년 1월 아스널과 계약 후 지금까지 111경기에서 72골 www.yna.co.kr/view/AKR202009.. 2020. 9. 16. 쫄딱 망해가는 수퍼히로 레너?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레너 "양육비 깎아달라" 소송 2020-09-15 16:27 "월 4억원 벌다 코로나19로 2천400만원 적자" "7살 딸 양육비 월 3천500만원에서 1천만원대로 내려달라" 29살 전 부인과 2년째 양육권 소송도 진행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레너 "양육비 깎아달라" 소송 | 연합뉴스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레너 "양육비 깎아달라" 소송, 김유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5 16:27) www.yna.co.kr 빛 좋은 개살구?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 이면을 보는 듯해 몹시도 씁쓸하다. 이 친구 어떤지 모르겠지만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좋은 편이라 기억하는데 방탕한 건지 아님 꽃뱀한테 용코로 물린 건지는 모르겠다. 어느 정도 신빙해얄지는 자신이 없으나 내 눈길이 가는 대목은 .. 2020. 9. 16. 학예연구사와 문화재보호법 지자체에서 학예직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유홍준 청장 재임시절(2004~2008)이다. 보존ㆍ관리 위주의 문화재 관련 업무에서 2000년대 초반 폭발적인 지역개발이 늘어남과 동시에 문화재청에서도 지자체에 학예직의 필요성을 정책적으로 종용했다. 이와 맞물려 지자체 역시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규모 문화재 정비사업과 박물관 건립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문화재와 박물관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학예연구사 채용이 늘어났다. 그러나 아무리 채용이 늘어났다고 해도, 다른 직렬에 비하면 극소수라, 지자체에서 적게는 1명, 많아봐야 두자릿 수를 겨우 넘기는 정도이다. 그렇다면 지자체에서 학예연구직렬의 채용 현황이 어떤지 살펴보자. 2019년 통계청의 지.. 2020. 9. 15. 이전 1 ··· 726 727 728 729 730 731 732 ··· 10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