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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ankhamun's Tomb Chamber of Tutankhamun's Tomb in the Valley of the Kings in Egypt 2019. 2. 17.
죽으면 다 개털 Stine stupas of Buddhist monks at SSanggyesa Temple, Nonsan 論山 雙溪寺 浮屠田 논산 쌍계사 부도전 2019. 2. 16.
좆들이 항변하는 삼척 해신당 동해를 낀 강원도 삼척땅에 좆또공원이라 이름할 만한 곳이 있다. 페이스북 어제의오늘을 훑으니 2년전 오늘인가 하는 그 어간에 내가 이곳을 찾았나 보다. 그때 아래와 같이 썼다. 이 좆또공원은 해신당海神堂이란 풍어 관련 신당이 있는 곳이라, 풍어를 기원할 적에 좆을 성물로 깎아 바친다. 이 풍어豊漁 신앙의 일면모는 한국민속학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것이라, 나는 그 현장을 맛보고 싶었다. 현장에서 그 직원께 물었다. 이 해안을 낀 이 드넓은 해신당공원은 내가 찾은 어제만 해도 겨울 평일임에도 꾀나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이니 연간 관람객이 얼마 정도냐 여쭈니, 요새 같은 겨울철 비수기에는 하루 평균 700명, 많을 때는 860명에 달한다 한다. 지역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기는 하겠지만, 성인 1인 기준 관.. 2019. 2. 16.
Nomad A nomad in Central Asia Photo by Seyun Oh 2019. 2. 15.
Five-storied Stone Stupa at Wanggunri Village Sunset over Five-storied Stone Stupa at Wanggunri Village, Iksan 益山 王宮里 五層石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2019. 2. 15.
가자나와 쇼사부로 사전을 훔치고, 식민지시대 ‘책도둑’ 이야기 ‘도둑’이란 단어는 섬뜩하고 흉폭하지만 이상하게도 ‘책 도둑’은 지적이며, 낭만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고, 영화나 소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책 도둑’도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옛날 신문을 보며 자료를 찾다가 뜻밖에도 ‘책 도둑’, ‘서적절도범’에 대한 기사가 많아 이를 소개한다. 기사는 많지만 내용을 보면 사전 절도범 검거, 조직적으로 움직인 책 도둑 검거, 책을 훔쳐 유흥비로 탕진한 책 도둑 검거로 요약된다. 위 내용은 1925년 9월 21일 《매일신보(每日申報)》 기사이다. 제목은 ‘서적절도체포’, 내용은 서울 원동(苑洞)에 거주하는 안기설(安基卨, 당시 나이 26세)이란 자가 일한서방(日韓書房)에서 가나자와 쇼사부로(金澤庄三郞)가 지은 .. 2019. 2. 15.
[예고] 다시 인도로-.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이미 예고한 바와 같이 잠시 다른 주제로 나들이 떠난 일을 접고 이제 다시 인도로 이야기를 돌립니다. 이전까지 썼던 연재 마지막 회는-. 인도학술 조사 이야기 [14] 새 연재부터는 연재일을 종전 월-목에서 화-금으로 바꿉니다. 아울러 쥔장님이 이집트 방문 중이라 제 연재도 한번 건너 뛰겠습니다. 따라서 2월 22일부터. 2019. 2. 15.
The Temple of Kom Ombo The Temple of Kom Ombo, Aswan Governorate, Upper Egypt 2019. 2. 15.
the Bayon Temple of Angkor Thom reliefs on the Bayon Temple of Angkor Thom, Cambodia 2019. 2. 14.
라오스 농가의 간이가마 라오스 남쪽 팍세 지역 어느 농가 인근 간이 가마다. 아마 토기 같은 걸 밀폐 상태서 굽고나서 구멍을 뚫어꺼낸 듯 하다. 내부다. 잘난 척 하는 놈들이 소성실이라 하는 부분이다. 여기다 토기나 숯 같은 걸 구워냈다. 그럼 불은 어디다 땠을까? 뒤편으로 돌아가나 아궁이가 보인다. 구들장 같다. 입구를 폐쇄한 상태로 보아 불을 때고선 밀폐형으로 만든듯 하다. 옆에서 잘난 척 하는 어떤 인간이 근대 숯가마랑 유사하다 설레발이다. 2019. 2. 14.
A Cozy Gyeongju Gyeongju and Silla in Spring 경주 대릉원의 봄 photo by Seyun Oh 2019. 2. 14.
아이한테 밥을 먹일 땐 입을 벌리는 법 옛날 그림 중에 신묘한 필치라 일컫는 것이 있어 노인이 어린 손주를 안고 밥을 떠 먹이는 장면을 묘사했다. 신비로운 채색이 마치 살아있는 듯했지만 강정대왕(성종)이 보고는 말했다. "이 그림이 좋기는 하다만, 어른이 아이에게 밥을 먹일 때는 반드시 그 자신도 입을 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그림에서는 다물고 있으니 화법이 걸러먹었다." 이로부터 마침내 버러진 그림이 되고 말았다. 조선 중기 걸출한 이야기꾼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1559~1623)이 정리한 야설(野說) 모음집인 《어우야담(於于野譚)》 중 학예(學藝)편이 수록한 그림 감식안과 관련한 일화 중 하나다. 이 대목을 접하고는 나는 과연 그랬는가? 혹은 지금도 그런가 생각해 보고는 무릎을 쳤다. 아이한테 밥숟가락 떠 준다 해서 꼭 그 .. 2019. 2. 14.
개간, 산림파괴, 말라리아 (6)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에필로그 1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15세기부터 한반도는 새로운 농경지를 찾아 개간을 시작했다. 개간은 처음에는 무너미 일대에 물을 대어 논으로 바꾸는 형태로 시작했지만 이것도 16세기에 들어 거의 개간이 완료되자 이번에는 사람들은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산꼭대기까지 불을 놓고 논밭을 일구어 19세기 초반이 되면 평지의 농경지와 산의 농경지가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그야말로 나라 전체가 농경지로 바뀌고 산에는 나무 하나 없는 터무니 없는 상태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여기다 기왕에 존재하던 밭까지 새로 논으로 바꾸는 활동이 시작되면서 전체 경작지에서 논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졌다. 몇백년간에 걸친 이런 조선 농촌 변화의 충격파는 16~19.. 2019. 2. 14.
The Beginning of World Heritage The Temple of Abu Simbel, Nubia, Egypt 2019. 2. 14.
sunset over the nile river 아스완댐 서쪽 너머로 해가 진다. 2019. 2. 14.
Hwaeonsa Temple full of red plum blossoms Hwaeonsa Temple full of red plum blossoms, Gurye 홍매 만발한 구례 화엄사 photo by Seyun Oh 2019. 2. 13.
상관완아묘上官婉兒墓 Tomb of Shangguan Wan'er 상관완아묘(上官婉兒墓) Tomb of Shangguan Wan'er In September 2013 it was announced that archeologists in China had discovered the tomb of Shangguan Wan'er near the airport at Xianyang, Shaanxi province. The tomb was badly damaged, perhaps deliberately according to Chinese archeologists, and only a very few burial goods were discovered inside, including some sculptures of people riding horses. The identity.. 2019. 2. 13.
<로마의 이면> 스페인광장의 키츠셸리하우스 윌리엄 와일러 William Wyler가 감독한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1953)에서 그 깜찍 공주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이 미국 기뤠기로 그 시대 한반도를 풍미한 배우 남궁원을 빼다박은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을 만나 수작하는 배경 중 하나가 된 피아차 디 스파냐 Piazza di Spagna는 그 기분과 폼을 내려는 사람으로 언제나 북적이는 overtourism 총본산이 된지 오래거니와, 그 유명한 분수대와 계단을 전면에 앞세우고 계단이 시작하는 오른편 귀퉁이 제법 우람한 건물채에 키츠셀리기념관 Keats-Shelly House란 작은 명패가 하나 있어, 이곳이 바로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기린아이자 아이돌들인 존 키츠(John Keats. 1795~18.. 2019. 2. 13.
초록 치마 걸친 매화 한시, 계절의 노래(272) 청매화[綠萼梅] [宋] 왕지도(王之道) / 김영문 選譯評 윤기 나는 천연 옥이미세하게 향기 내며 담담하게 화장하고동풍에 몸 기울였네 하지만 꽃샘추위여전히 사납지만 새벽 창에서 그래도초록 치마 입어보네 天然膩玉細生香, 斜倚東風佇淡妝. 可是春寒猶料峭, 曉窗猶試綠羅裳. 매화는 종류가 얼마나 될까? 매우 다양하다. 색깔에만 따르면 백매(白梅), 홍매(紅梅), 흑매(黑梅), 황매(黃梅), 청매(靑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백매는 흰 매화로 가장 널리 분포한다. 홍매는 다시 분홍색과 빨간색으로 나뉜다. 내가 본 분홍색 매화 중 일품은 백양사 고불매이며, 빨간색 매화 일품은 통도사 자장매다. 흑매는 홍매의 색깔이 짙어서 검붉은빛을 띠는 매화다. 화엄사 화엄매가 그렇다. 황매는 납매(臘梅.. 2019. 2. 13.
Tongdosa Temple in Full Bloom Tongdosa Temple full of plum blossoms, Yangsan 매화(자장매) 만발한 양산 통도사 photo by Seyun Oh 2019. 2. 12.
소공동 롯데백화점 주차장의 국립중앙도서관 서울 도심 한복판 소공동 롯데백화점 주차장에는 아무도 주시하지 않는 표식돌 하나가 있다. 조선호텔 근처 옆구리로 들어가는 롯데 주차장 들어서자마자 지하 주차장 내려가기 전에 이 표식이 있다. 그 표식에 적힌 문구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도서관 옛터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6번지 1923년 11월 30부터 1974년 12월 1일까지 1992년 10월 15일 국립중앙도서관세움 현재의 국립중앙도서관은 1988년 옮겨간 서초구 서초동에 둥지를 튼 상태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곳인데 현재 처지가 그러해서 그 역사성을 충분히 홍보치 못 하는 점이 가슴 아프다. 그건 그렇고 이 안내문은 문제가 좀 있다. 1923년 11월 이후 1945년까지는 이 자리는 조선총독부도서관이었고 이후 남산 기슭으로 이전한 197.. 201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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