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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들어간 말대가리 내놔!!!!" - 경주 금령총 발굴 경주 금령총서 높이 56㎝ 최대 신라 말모양 토기 발견(종합)송고시간 | 2019-09-30 16:06"의례용으로 깨뜨려 묻어"…무덤 지름은 28m, 지하식 아닌 지상식 가을이면 발굴소식이 쏟아지기 마련이라, 한해 농사가 서서히 결실로 치닫기는 고고학 역시 마찬가지인 이치다. 월요일인 오늘은 제법 쏠쏠한 소식이 쏟아졌으니, 언론에 배포된 순서대로 보면 우선 화천 계성리 절터서 육각형 건물 흔적이 확인한 소식이 테이프를 끊더니 이내 제주 서쪽 신창리 해역에서 남송시대 인장과 인장함이 발굴되었다는 수중 발굴소식을 전했다. 그러다가 경주발로 금령총을 발굴했더니 제법 큰 말대가리를 찾았다 했으니, 문화재 담당 박상현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보니, 현존하는 그 크기가 56센티미터라, 엥? 왜 이리 크지 했더랬다. .. 2019. 9. 30.
대나무 휘어감은 소나무 삼밭에 자라는 쑥은 삼을 닮아 쭈쭈 빵빵한다지만 글쎄다. 쪼그라져 죽기 마련이라. 베베 꼬인 이 소나무 안쓰럽기 짝이 없어 삼밭 쑥대처럼 나도 쑥쑥 뻗어 햇볕 함 쬐 보겠다며 버둥버둥이라. 자고로 활엽수와 싸워 이긴 침엽수 없다. 소나무 좋다 누가 말하는가? 쭉쩡이 대나무한테도 묵사발 저 신세 보고도 소나무가 최고라 할 것인가 고창읍성, 일명 모양성 맹종죽림孟宗竹林이다. 2019. 9. 30.
Ancient Chinese Seals Discovered at Jeju Sea (2) - 동영상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An Excavation Team Formed Jointly by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the Jeju National Museum/ The Artifacts will be released at 11.00 AM in Jeju Special Self-Government Provincial Office - Contact: Senior Researcher Yang, Soon Seok (Tel: .. 2019. 9. 30.
Gyeongju in Purple Rain 바야흐로 경주는 핑크뮬리 피 토하는 무렵이라 용케도 선혈 낭자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희열하고는 이 장면 보라 보내왔는데 글쎄다 나는 눈물이 난다. 피눈물이.. Photo by Seonok Hong 2019. 9. 30.
제주 신창리해역 12∼13세기 중국도장 발견(동영상) 제주도 서쪽 바다서 12∼13세기 중국도장 2점 발견송고시간 | 2019-09-30 10:12신창리해역 조사…상인 사용 추정, 인장함도 함께 나와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 An Excavation Team Formed Jointly by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the Jeju National Museum/ The Artifacts will be released at 11.00 AM in Jeju Special Se.. 2019. 9. 30.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제주도 서쪽 바다서 12∼13세기 중국도장 2점 발견송고시간 | 2019-09-30 10:12신창리해역 조사…상인 사용 추정, 인장함도 함께 나와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 An Excavation Team Formed Jointly by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the Jeju National Museum/ The Artifacts will be released at 11.00 AM in Jeju Special Se.. 2019. 9. 30.
우리가 이 꼬라지가 된 까닭은 오로지 외세 때문 외우 신동훈 박사가 지적한 말과 같은 궤를 탄다. 조선왕조, 혹은 대한제국이 하필 외세인 일본에 멸망한 일은 우리에 대한 성찰을 시궁창으로 밀어내어 버렸다. 그들이 망한 것은 오로지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서 말미암았다는 지적은 한쪽만 정당할 수 있다. 구한말 지식인들에게는 그런대로 원시적 형태의 내적 성찰이 있었다. 단재 신채호가 대표적인데 그는 조선사회 내부를 향해서도 갖은 독설을 퍼부었다. 한데 시간이 흘러 60년대 70년대를 지나면서 이런 내적 성찰이 실은 식민지성 당파성론이라 해서 급속도로 금기의 영역으로 밀려나게 되어 그런 생각이 지금도 한국사회를 지배한다. 이것이 실은 타율성론의 다른 버전이다. 이런 과정에서 조선왕조 혹은 그 정점에 있던 고종과 왕비 민씨는 점점 지고지순한 피해자로 둔갑한다... 2019. 9. 30.
고창 용계리 가마에서 보는 도자생산 고창 용계리 가마터라는 곳이 있다. 1980년대에 처음 조사하고 근자 대한문화재연구원에서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본격적인 청자 생산에 앞선 시대에 도자기를 굽던 곳으로 드러났다. 그러니깐 부안과 강진에서 우리가 말하는 그 청자를 생산하기 전에 이곳에서 청자를 생산하던 대규모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굴현장을 어찌해야 할지 근자 고민이 좀 있는 모양이라, 현장에는 도자생산 모든 공정 생생한 공정을 볼 만한 흔적들이 드러났다. 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장 설명에 나오듯이 이곳 출토 유물 중에 태평 임술, 1022년이라는 절대 연대를 새긴 명문이 발견됨으로써 이 일대 가마가 운영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절대 근거를 확보했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인근 산 기슭에 위치하는 현장은 사적이라는 국가.. 2019. 9. 30.
기다림과 두려움 "기다리는 건 일찍 오지 않아. 두려워할수록 빨리 오지." 2015년 9월 30일, 내가 삼류영화 대사라며 옮겨놓은 것인데 지금 검색하니 2013년 영화 《야관문》에서 신성일이 분扮한 주인공 종섭이 하는 말이란다. 어디 다른 데서 나오는 말을 딴 것인지도 모르겠다. 맞는 말이다. 기다림은 언제나 애가 타기 마련이라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공포는 언제나 기습이라 스텔스 폭격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아들지 모른다. 2019. 9. 30.
넓적배사마귀의 좌절 살다보마 힘들긴 사마귀라고 다를 손 있을 리 만무하다. 힘들다. 당랑거철螳螂拒轍..수레바퀴 밀었더니 힘이 좀 빠졌다. 2019. 9. 29.
머루랑 다래랑 얼음이랑 이걸 동네마다 부르는 명칭이 제각각이라 내 고향 공천에선 얼음 혹은 어름이라 하거니와 엑센트는 ice랑 같다. 서울 사투리로는 으름 정도로 표기 혹은 발음인 듯 하거니와 요즘 이게 벌어지는 시즌이라 이들 사진은 몇년전 내가 추석에 김천에 갔을 적에 딴 것이라 이는 원주시청 박종수 과장 오늘 포스팅 사진이라 보니 지금 한창 벌어진 모양이라 이 얼음은 달기가 한반도가 산출하는 과실 중엔 최고다. 이게 촌놈들한텐 묘약이나 도시 출신들은 먹을 줄을 몰라 내 마누라 아들놈만 해도 맛보곤 더는 못먹겠다 패대기 치더라. 이유는 씨 때문인데 저 속알맹이 삼분지이가 씨라고 보면 된다. 얼음은 먹는 묘미가 씹지 아니한 채 씨까지 통채로 목구녕으로 훑어넣으니 거개 도시 출신자들은 이걸 견디지 못하더라. 그리 삼킨 씨는 고스.. 2019. 9. 29.
탕춘대성 홍지문弘智門 유래는? 홍지문에 대해서는 "홍지문은 숙종이 친필로 '弘智門(홍지문)'이라 편액을 써서 문루에 달았는데,1921년에 주저앉아 방치되었던 것을 1977년 7월에 서울특별시 도성복원위원회에서 홍지문과 오간대수문, 그리고 주변 성곽 280m를 포함하여 복원하였다. 이때 홍지문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로 새겨졌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이름이 한북문漢北門이고 기록을 아무리 찾아봐도 홍지문이라는 것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영조 24년 3월에는 한북문 어제현판을 잘못 걸었다고 고쳐 걸라는 지시를 내리기 까지 합니다. 홍지문이라는 근거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무래도 박정희시절 창작한 이름인 듯합니다. *** 홍지문은 북한산성을 보완하기 위한 탕춘대성에 난 성문이다.(김태식 補) 2019. 9. 29.
미륵전 조우 넓적배사마귀 한때 아들놈이 환장한 넓적배사마귀를 나주 심향사 미륵전에서 조우한다. 비록 방향 반대이긴 하나 부처 경배하는 폼이 난다. 전생이 사람이었는지 알 순 없으나 사람으로 태어나고픈 모양이라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으니 기왕이면 부처님께 가까이 가라 올려놓으려니 버둥하며 앙탈한다. 너 그리 성질 내다 개털된다 달래니 마구잡이로 부처 머리로 기어오른다. 그러고 보니 내 전생이 사마귀였고 것도 넓적배사마귀였나 보다. 2019. 9. 29.
무게 300톤 열나 고인돌 현재까지 알려진 고인돌 중에서 가장 크다 알려진 고창 운곡습지 주변 거석 기념물이다. 정육면체에 가깝고 무게는 추산이긴 하나 대략 300톤. 고기 모타리 툭 잘라 던진 모습이다. 세상 젤로 크다니 그런 점을 대서특필한다. 자연적으로 굴러떨어진 것이냐 고임돌이냐가 관건인데 굄돌인 듯 하다. 열나 크긴 하다. 2019. 9. 28.
A Bloody Autumn over Seonunsa Temple 선운사 고창 선운사가 피바다다. 꽃무릇 한창이라 피눈물 쏟는다. 피가 좋은 줄 안다만 선혈이 좀 낭자해 맘이 아프다. 그때 이 자리서 흘린 피눈물 오늘에사 피어났나 보다. 2019. 9. 28.
사적 지정을 위한.. 여러번 말했지만 사적 지정을 표방한 문화재계 학술회의가 요새 붐을 이룬다. 나는 이를 문화재를 바라보는 시각의 드라마틱한 변화의 한 증좌로 거론했다. 문화재를 이용하려는 시대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한데 이 사적 지정이 결코 녹록치 않다. 문화재청에서 지정 방침을 바꾸어 그 이전에는 강제로 지정하곤 했지만, 잦은 민원 발생 이유를 들어 해당 문화재보호구역만이 아니라 그 주변 일정 범위까지의 버퍼존까지 해당 토지 및 건물 소유주 동의를 받도록 강제했기 때문이다. 사적 지정이 결정적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다. 이 때문에 사적지정을 추진하는 지자체 공무원들은 도장 받으러 다니기 바쁘다. 하지만 도장 쉽게 찍어주나? 문화재청이 이리 바꾼 곡절도 있다. 하도 난리 블루스를 추기 때문이다.. 2019. 9. 28.
오늘 청와대 현안 브리핑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등 사법 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입니다.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 제도적 개혁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과 수사 관행 등의 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 2019. 9. 27.
Bulguksa Temple 경주 불국사 慶州佛國寺 Photo by Seyun Oh 2019. 9. 27.
《문장론강화》리베이트 수수 주체가 MB? 조카? 오늘 어느 언론 보도 첫 구절 사촌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78) 전 대통령 조카 이동형(55) 다스 부사장이 항소심 재판에서 ..... 이 문장 만으로는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 당사자가 MB인지 그의 조카인지가 아리숑숑하다. 물론 문맥으로만 보면 그의 조카다. 수식어 위치가 문제가 있다. 저런 중요성을 확실히 정리하려면 저 문장을 그대로 살린다 가정할 때 다음과 같은 표현을 제안한다.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조카로 사촌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어간 이동형(55) 다스 부사장이 항소심 재판에서... 2019. 9. 27.
용인 미평리 약사여래입상 한반도 중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불 중 하나다. 그 생김새, 위치 등등에서 후대에 등장하는 장승을 연상케 한다. 龍仁彌坪里藥師如來立像 Stone buddha l4-15th century, late goryeo or early joseon dynastyLocated at yong-in, gyeong-gi-do province, korea, the buddha is considered maitreya or medicine buddha. 2019. 9. 27.
조국 제끼고 청와대 앞세운 조선일보 오늘 아침자는 익히 예상되었듯이 자기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국 법무장관이 그 압수수색을 지휘하던 검사와 전화통화한 일이 어제 국회 대정부 질의과정에서 드러난 일이 주요하게 취급되었다. 이런 행동이 수사외압 아니냐는 그런 쟁투로 발전했으니 충분히 톱 기사로 다룰 만한 사안이라고 본다. 한데 이 사안에서도 조선일보는 유독 튀었으니 그건 당연지사고 우린 하나 더 깐다는 모습을 유감없이 노출했으니 조 장관보다 청와대를 앞세워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는 걸 대문짝에 내건다. 조국을 까고는 청와대를 외압 주체로 앞세우고자 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언제나 이런 방식으로 허를 찌르는데, 이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을 노출하기도 한다. 오늘자 관련기사도 역시 튀는 제목으로 독자눈을 잡고자 했으니, ..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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