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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시인들이 잠삼(岑參)을 언급한 시 정리 서성 선생이 정리했다. 杜甫 寄岑嘉州(229-2494)〈766.3同諸公登慈恩寺塔(216-2258)九日寄岑參(216-2258)渼陂行(216-2261)奉答岑參補闕見贈(225-2414)寄彭州高三十五使君適虢州岑二十七長史參三十韻(225-2427)泛舟送魏十八倉曹還京因寄岑中允參范郎中季明(227-2461) 王昌齡 留別岑參兄弟(140-1428) 賈至 早朝大明宮呈兩省僚友(235-2596) 儲光羲 同諸公登慈恩寺塔(138-1398) 獨孤及 同岑郞中屯田韋員外花樹歌(247-2770) 戎昱 贈岑郎中〈765.冬 2018. 10. 2.
Colosseum, Roma The Colosseum or Coliseum, also known as the Flavian Amphitheatre (Latin: Amphitheatrum Flavium; Italian: Anfiteatro Flavio or Colosseo 2018. 10. 1.
Cheomseongdae Located in central Gyeongju City, Cheomseongdae has been believed for so long an astronomical observatory, the oldest surviving one in Asia. Constructed in the 7th century in the kingdom of Silla, literally meaning star-gazing observatory, Cheomseongdae is at the center of controversy over it was an astronomical observatory. 2018. 10. 1.
Woodhenge, England Woodhenge is a Neolithic Class II henge and timber circle monument within the Stonehenge World Heritage Site in Wiltshire, England. It is 2 miles (3.2 km) north-east of Stonehenge, just north of the town of Amesbury. From Woodhenge ) 2018. 10. 1.
Rawak Stupa on Silkroad Rawak is a Buddhist stupa located on the southern rim of the Taklamakan Desert in China, along the famous trade route known as the Silk Road in the first millennium Kingdom of Khotan. Around the stupa there are other smaller structures which were originally decorated with a large number of colossal statues. The courtyard of the temple was surrounded by a wall, which contained terracotta relieves.. 2018. 9. 30.
셀카는 중독이며 정신병리인가? 근자 국내에 이상한 번역본 하나가 나왔으니, 도서출판 지식의날개가 선영아 번역으로 선보인 이 책은 제목이 《나는 셀피한다 고로 존재한다》이며, 저자는 엘자 고다르라 한다. 이 신간을 우리 공장 출판 담당 이웅 차장이 그저께 '우린 왜 스마트폰 속 내 사진에 집착할까'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관심 있는 이는 저 파란 제목 클릭하면 원문 보기 들어간다. 나는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상태라, 이에 대한 간평은 순전히 이웅 차장 소개 기사에 근거함을 미리 밝혀둔다. 이 신간 기사 첫 줄은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을 노출하기 즐기는 사람일수록 성관계를 맺는 횟수는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상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실제 삶에서 느끼는 기쁨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라는 것이니, 이게 무슨 소.. 2018. 9. 30.
현대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과 한국독립운동 이 사진에 대한 김용래 기자 설명문은 다음과 같다. "호찌민, 한국인들의 저항 그대로 따라"…100년 전 프랑스 경찰 문건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1920년 전후로 프랑스에서 한국의 독립운동가들과 당시 베트남의 독립지사 호찌민(전 베트남 국가주석)이 밀접하게 교류한 내용이 프랑스 정부 자료로 최초로 확인됐다. 재불 독립운동사학자 이장규 씨는 프랑스 국립해외영토자료관(ANOM·엑상프로방스 소재)을 뒤져 1919~20년 프랑스 파리의 정보경찰관이 작성한 동향보고 문건을 발견해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사진의 문서는 프랑스의 정보경찰관 '장'이 작성한 것으로 "응우옌 아이 꾸옥(호찌민의 당시 이름)은 한국인들이 하는 모든 일을 자신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는 (일제에) 저항하는 한국인의 계획을 거의 .. 2018. 9. 30.
풍년 들어봤자 절반은 빚잔치 절반은 세경 한시, 계절의 노래(187) 농부의 노래 다섯 수(田父吟五首) 중 셋째 [宋] 섭인(葉茵) / 김영문 選譯評 하늘이시여 농부들을생각해주소서 만 이랑 황금 물결온 땅을 덮었지만 곡식 있어도 자녀 위해계획 마련 못하고 절반은 빚 갚고절반은 세금 냅니다 老天應是念農夫, 萬頃黃雲著地鋪. 有穀未爲兒女計, 半償私債半官租. 70~80년대 대학가에서 우골탑(牛骨塔)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대학을 흔히 상아탑(象牙塔)이라 부르는 세태에 대한 풍자였다. 당시 시골 출신으로 대학에 다닌 사람들 대부분은 고향집 암소가 학비의 원천이었다. 암소는 지금의 경운기나 트랙터를 대신하는 우수한 농기계였을 뿐 아니라 1년에 한 번씩 송아지를 낳아 몫돈을 마련해주는 부동의 재테크 원천이었다. 암소가 마련해준 몫돈으로 대학을 다녔으니.. 2018. 9. 29.
풍납토성, 무령왕릉, 그리고 권오영 여러 번 이곳저곳에서 말했듯이, 나한테 《직설 무령왕릉》은 해직이 준 선물이었다. 나는 2015년 11월28일, 연합뉴스에서 해직되었거니와, 졸저는 이듬해 4월 30일자로 찍혀 도서출판 메디치미디어에서 나왔다. 해직을 축복으로 여긴 나는 이때다 싶어, 기간 미룬 일이나 이참에 마침표를 찍자 해서, 나아가 뭐 이래저래 소일거리 삼아 옛날 원고를 뒤척이며, 이 참에 그 옛날에 사산死産한 무령왕릉 원고 정리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그리하여 마침내 저 졸저가 나왔다. 남들 생각보다 일이 훨씬 빨리 진행된 까닭은 실은 그 원고가 2001년에 이미 완성을 본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15년이 흘러버렸으니, 손볼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거니와, 무엇보다 그 사이에 무령왕릉을 둘러싼 무수한 변동이 있었다. 지금.. 2018. 9. 29.
목동의 노래 한시, 계절의 노래(186)*** 절구(絕句) [唐] 목동(牧童) / 김영문 選譯評 들판 가득 육칠 리에풀밭 널렸고 저녁 바람에 피리 소리서너 번 울려 황혼 후에 돌아와배불리 먹고 도롱이도 벗지 않고달 아래 눕네 草鋪橫野六七里, 笛弄晚風三四聲. 歸來飽飯黃昏後, 不脫蓑衣臥月明. 나는 시골에서 자랄 때 소 먹이는 목동(牧童)이었고, 나무 하는 초동(樵童)이었다. 이 때문에 목동과 초동의 실상을 나름대로 잘 이해한다고 자부한다. 대학 진학 후 중국문학과 한문을 공부하면서 각종 한시에 등장하는 목동과 초동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중국문학과 한문학에 나오는 목동과 초동은 그야말로 신선의 경지에 이른 영재들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신선 문하에 일찍 입문하여 특화한 신선 수업을 받는 속세 밖 신동에 다름 아니었다. .. 2018. 9. 28.
밤에 생각하는 고향 한시, 계절의 노래(185) 고요한 밤 고향 생각(靜夜思) [唐] 이백 / 김영문 選譯評 침상 맡에빛나는 달빛 땅 위에내린 서리인가 고개 들어산 위 달 바라보다 고개 숙여고향을 생각하네 床前明月光, 疑是地上霜. 擧頭望山月, 低頭思故鄕. 군더더기가 없다. 시에서는 같은 단어의 중복을 기피하지만 월(月)과 두(頭)를 중복해서 썼다. 그럼에도 중복해서 쓴 느낌이 없다. 차가운 달빛을 서리에 비김으로써 나그네 독수공방의 냉기와 고독을 뼈저리게 드러냈다. 그러고는 고개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다 고개 숙여 고향 생각에 젖는다. 객창의 냉기와 고독 밖에는 고향의 온기와 단란함이 존재한다. ‘시어 밖의 의미(言外之旨)’가 깊이 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어릴 때 고향을 떠나 먼 곳으로 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먼 곳에 가.. 2018. 9. 28.
신선들이 자금 쟁반 투척하는 기망일에 한시, 계절의 노래(184) 증횡보와 팔월 열엿새 약속을 잡아 달구경하다(和曾谹父約八月十六日看月) [宋] 왕양(王洋) / 김영문 選譯評 바다 위 신선들이비단 난삼 펄럭이며 춤추다 흥겨워서자금 쟁반 투척했네 마음으로 좋아하며분별하지 말지라 어제 밤 보던 달에꼭 못하지 않으리니 海上群仙錦旋襴, 舞餘擲出紫金盤. 人心自愛休分別, 未必全輸昨夜看. 한시를 읽다보면 우리 시나 가요의 발상 또는 내용과 매우 흡사한 점이 있어서 놀랄 때가 있다. 이 시도 그렇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금방 ‘활주로(배철수가 이 팀 멤버였음)’의 「탈춤」을 떠올렸다. “마당엔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목소리 높이 하여 허공에 외쳐라/ 소매 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 추자/ 한삼 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 추자/ 탈 춤을 추자” 신선들.. 2018. 9. 28.
달을 가린 중추절 밤하늘 한시, 계절의 노래(183) 중추절에 달을 못보다(中秋不見月) [明] 오련(吳璉) / 김영문 選譯評 어찌하면 대붕처럼두 날개 펼쳐 순식간에 광한궁 곁몸을 날려서 어두운 구름 은근히밀어낸 뒤에 사방 비추는 온전한 빛앉아서 볼까 安得如鵬兩翼張, 須臾身到廣寒旁. 殷勤推蕩陰雲去, 坐見全明照四方. 희미한 구름에 가린 달이 동산에 떠오르더니, 지금은 어두운 구름 속으로 들어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인간의 힘은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 하늘을 가린 저 덧없는 구름조차 걷어낼 수 없다. 하지만 시인은 달을 볼 수 없는 중추절에 대붕의 꿈을 꾼다. 대붕이 되어 구만 리 장천을 날아 남쪽 바다(南冥)로 가려는 게 아니다. 저 어두운 구름에 덮인 허공을 날아 광한궁(廣寒宮)으로 가려는 것이다. 광한궁에는 달의 여신 항아.. 2018. 9. 28.
추석 전날 바라본 달 한시, 계절의 노래(182) 열나흘 밤 장씨 누각에서 달구경하다(十四夜觀月張氏樓) 송 임일룡(林一龍)/ 김영문 選譯評 추석에서 하룻밤만남은 저녁에 달빛은 맑은 한기조금 드무리 사람들은 채움 비움뜻도 모르고 보름달 아니면안 보려 하네 只隔中秋一夕間, 蟾光應未少淸寒. 時人不會盈虛意, 不到團圓不肯看. 열닷새 보름달을 중심으로 열나흘 달과 열엿새 달은 크기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름달에 환호한다. 하루 차이뿐인데도 말이다. 오늘 열나흘 달을 올려다 봐도 황금빛 달빛이 보름달에 비해 크게 손색이 없다. 오히려 조금은 풋 익은 모양이 더 생기 있고 싱싱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뿐 아니라 동서고금의 다양한 시를 살펴봐도 열나흘 달을 읊은 작품은 드물다. 이 시가 그런 희귀한.. 2018. 9. 28.
옥쟁반 구르는 추석밤 보름달 보며 한시, 계절의 노래(181) 중추절 달(中秋月) 송 소식 / 김영문 選譯評 저녁 구름 모두 걷혀맑은 한기 가득하고 은하수 고요한 곳옥쟁반이 굴러간다 이 생애 이 좋은 밤오래 가지 않으리니 명월을 명년에는어디에서 바라볼까 暮雲收盡溢淸寒, 銀漢無聲轉玉盤. 此生此夜不長好, 明月明年何處看. 우리가 사는 지구에 해만 있고 달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인류의 사고가 극단으로 치달려서 인류가 오래 전에 멸종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낮에 해만 뜨고 밤에 달이 없다면 밝음에만 치우친 일방적인 사고로 어둠 속에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모자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는 늘 밝고 충만한데 비해 달은 한 달을 주기로 비움과 채움을 반복한다. 비움과 채움에 대한 철학을 철저하게 이해해도 이 세상을 사는 이치의 .. 2018. 9. 28.
매미 소리 사라진 가을비 산중 한시, 계절의 노래(180) 가을비 2수(秋雨二首) 중 둘째 송 장뢰 / 김영문 選譯評 시든 버들잎 흩어질 때매미 이미 사라졌고 황엽 속에 문 닫은 곳바람 불고 비가 오네 도연명은 돈이 없어취하기도 어려움에 대나무 창에 정오 지나책 베고 잠이 드네 離披衰柳已無蟬, 黃葉閉門風雨天. 陶令無錢難得醉, 竹窗過午枕書眠. 농사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가을비가 내린다. 지금은 마지막 결실을 위해 쨍쨍한 가을 햇볕이 필요할 때지만 하늘은 무정하게도 시도 때도 없이 비를 뿌리고 있다. 올 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비 한 방울 내려주지 않다가 정작 비가 필요 없을 때는 이처럼 길게 우천(雨天)을 지속한다. “천지는 불인하다(天地不仁)”란 말을 실감한다. 세찬 옆구리 소리(매미는 목으로 울지 않는다)로 여름 하늘.. 2018. 9. 28.
장백산은 언제나 올라보려나 한시, 계절의 노래(179) 함길도 부원융 동년(同年) 강효문에게 부치다(寄咸吉道副元戎姜同年孝文) 조선 서거정(徐居正) / 김영문 選譯評 장백산 높이 솟아푸른 하늘에 꽂혀 있고 산꼭대기 유월에도눈 덮여 가파르네 어느 때 휘파람 불며정상 올라 바라보나 사해는 티끌 없이거울처럼 깨끗하리 長白山高揷大靑, 山頭六月雪崢嶸. 何時一嘯登高看, 四海無塵鏡面淸. 오늘(2018. 9. 20-인용자)은 한반도 두 정상이 백두산에 오르는 날이다. 이러매 백두산을 읊은 우리 한시를 싣지 않을 수 없다. 나는 2005년까지 중국을 통해 몇 번 백두산에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일부러 가지 않았다. 굳이 중국 측 경로를 통해 갈 마음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건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웠던 것과 같은 이유다. 그러다가 아이가 커가고 나.. 2018. 9. 28.
가을 강물 타고 내려가며 한시, 계절의 노래(178) 가을에 형문으로 내려가다(秋下荊門) 당 이백 / 김영문 選譯評 형문에 서리 내려강가 나무 휑한 때에 베 돛은 무탈하게추풍 속에 걸렸네 이번 길은 농어회를먹으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명산 좋아섬중으로 들어가네 霜落荊門江樹空, 布帆無恙掛秋風. 此行不爲鱸魚鱠, 自愛名山入剡中. 아미산 반달을 데리고 이백은 어디로 갔을까? 「아미산 달 타령(峨眉山月歌)」에서 제시한 경로대로 평강강의 청계를 떠나 투주(渝州: 지금의 충칭重慶)를 거쳐 삼협(三峽)을 통과했다. 지형이 험하고 물살이 세찬 삼협을 지날 때는 아슬아슬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으리라. 가슴 졸인 험로를 빠져나온 후 이백은 짐짓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자기가 탄 배의 베 돛은 아무 탈이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것도 유명한 ‘포범무양(.. 2018. 9. 28.
현유玄遊 해동고승전 권2 삼국유사 제3권 탑상 제4 귀축제사(歸竺諸師) : 광함(廣函)의 에 이렇게 말했다. 중 아리나(阿離那·나那는 야耶라고도 했다) 발마(跋摩·마摩는 랑郞이라고도 한다)는 신라 사람이다. 처음에 정교(正敎)를 구하려고 일찍이 중국에 들어갔는데, 성인(聖人)의 자취를 두루 찾아볼 마음이 더했다. 이에 정관(貞觀) 연간(627-649)에 당(唐)나라 서울인 장안(長安)을 떠나 오천(五天)에 갔다. 나란타사(那蘭타寺)에 머물러 율장(律藏)과 논장(論藏)을 많이 읽고 패협(貝莢)에 베껴 썼다. 고국(故國)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홀연히 그 절에서 세상을 떠나니, 그의 나이 70여 세였다. 그 뒤를 이어 혜업(惠業)·현태(玄泰)·구본(求本)·현각(玄恪)·혜륜(惠輪)·현유.. 2018. 9. 28.
승철(僧哲) 해동고승전 권2 2018. 9. 28.
현태(玄太) 삼국유사 제3권 탑상 제4 귀축제사(歸竺諸師) : 광함(廣函)의 에 이렇게 말했다. 중 아리나(阿離那; 나那는 야耶라고도 했다) 발마(跋摩; 마摩는 혹은 낭郞)는 신라 사람이다. 처음에 정교(正敎)를 구하려고 일찍이 중국에 들어갔는데, 성인(聖人)의 자취를 두루 찾아볼 마음이 더했다. 이에 정관(貞觀) 연간(627~649)에 당(唐)나라 서울인 장안(長安)을 떠나 오천(五天)에 갔다. 나란타사(那蘭타寺)에 머물러 율장(律藏)과 논장(論藏)을 많이 읽고 패협(貝莢)에 베껴 썼다. 고국(故國)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홀연히 그 절에서 세상을 떠나니, 그의 나이 70여 세였다. 그 뒤를 이어 혜업(惠業)ㆍ현태(玄泰)ㆍ구본(求本)ㆍ현각(玄恪)ㆍ혜륜(惠輪)ㆍ현유(玄遊)와 그 밖에 .. 201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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