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0044

문화유산의 또 다른 보존, 3D스캐닝으로 새로 태어난 너와집 온양민속박물관에는 강원도에서 온 너와집 1채가 있다. 몇번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리라 생각한다. 온양민속박물관 내 너와집 너와집은 강원도 삼척시 고무릉리에 있던 이승환댁으로 1875년에 지었음이 이 건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밝혀졌다. 1982년 온양민속박물관으로 이사왔다. 약 32평으로 꽤 넓고 잘 살았던 집에 속하며, 켜켜이 쌓은 너와며 추위와 바람을 피해 집안으로 들어온 외양간, ‘정지(부엌)’라고 하는 생활공간 등 강원도 산간 너와집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한데 아이러니컬한 점이 온양에 온 너와집은 잘 보존된 반면, 강원도 현지에 남은 너와집이 보존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남은 집도 몇채 되지 않는다. 이를 알기에 박물관에서는 너와집이 죽는날까.. 2019. 12. 24.
Gongsanseong Fortress Excavated 공주 공산성 쌍수정 주변서 백제시대 출입시설 나타났다송고시간 | 2019-12-24 09:13폭 3∼5m 길 양쪽에 길이 50m 흙다짐…"궁의 문 추정" Access Facilities from Baekje era near Ssangsujeong Pavilion at Gongsanseong Fortress50m in length on both sides of the road, 3-5m wide, Gate of the palace? From Gongsanseong Fortress, which is located on the banks of the Geum River at Gongju, the city called Woongjin during the Baekje period and the second cap.. 2019. 12. 24.
클리블랜드박물관이 매집한 고려불화 시왕도 고려 후기 '시왕도' 한 점, 美 클리블랜드미술관에송고시간 | 2019-12-24 06:30 사실 이 소식은 절강대학 조민주 교수 포스팅에서 본 것이다. 조 교수는 이 대학 미술사학과에 봉직하며 미국 각지에 소장된 고려불화자료를 정리한 적 있으니, 아마 이런저런 인연이 되어 이런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Cleveland Museum of Art acquires rare Korean painting; reminds visitors of special holiday hoursPosted Dec 22, 8:34 AM 이런 시왕도는 논란이 좀 있다. 중국의 미술사학도들이 고려산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는데 비해, 한국의 미술사학도들은 반대로 중국산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안다. 따라서 이 시대 제작되었다고 간.. 2019. 12. 24.
리메이크 앨범 제작 크라우드펀딩한 돈이 26억원???? 26억 모은 '달빛천사' 펀딩…사용처 논란에 7천명 환불송고시간 | 2019-12-23 23:25 이거 애초 26억원을 모았다는 기사가 들어왔기에 작성기자더러, 액수를 다시금 확인하라 했더니, 26억원이 맞다 해서 대뜸 내가 그랬다. "이런 일에 무슨 돈을 이리 긁어모았다더냐. 이거 사단 난다. 지켜봐라." 결국 사단이 난 모양이다. 15년 전에 아무리 인기가 있었던 애니메이션이라 해도, 그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다고 긁어모은 돈이 26억원이 된다는 말인가? 그 의미가 아무리 순수했다 해도, 이건 우롱이다. 26억원이 아 이름인가? 돈 천만원, 아니 수중에 백만원이 없어 죽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해도 너무한 듯해서 내 아무리 휴머니즘과는 거리가 멀어도 이만저만 화딱지가 난 게 아니었.. 2019. 12. 24.
함안 말이산고분 별자리를 거부한 사람들 고고학이 얼마나 정치의 어용인지는 말이산 고분을 봐도 명백하다. 고고학이 실증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 웃기는 소리! 별자리 나왔다니깐 그게 아니라고 거품 물며 아니라고 반박하며 나선 사람들이 그간 유사역사학 공격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아주 재미 있다. 현장도 보지 않은 채 덮어놓고 별자리 아니란다. 무엇이 두려운가?환빠를 봤기 때문이다. 피장파장 똥끼나밑끼나. 저들에게 중요한 것은 별자리냐 아니냐가 아니라, 별자리가 아니어야 한다는 협박이었다.어떻게든 별자리는 아니어야 하니깐. (December 24, 2018 at 8:29 PM) *** 저 자료가 공개되었을 적에 덮어놓고 별자리 아니라고, 조사단이 무식하다고 공격해댄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 별자리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하여 현장 한 번.. 2019. 12. 24.
손석희 앵커 사퇴, 자의? 타의? 손석희 하차, JTBC 경영진 판단…기자들 거센 반발송고시간 | 2019-12-23 23:14 JTBC 기자들 "손석희 하차 반대…보도 자율성 침해"(종합)송고시간 | 2019-12-23 23:48경영진 판단에 거센 반발…"보도국 배제된 채 결정" 손석희 하차 사태가 기어이 사단을 빚는 모양이다. 이번 하차가 손 사장 자의가 아니라 홍석현 사장이 필두로 하는 주주 측 결정이라는 흔적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하차가 앵커 하차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JTBC 대표이사직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차 소식이 알려진 다음, 우리는 손 사장과 직접 접촉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다만, 어찌된 셈인지 미디어오늘과는 통화가 이뤄진 모양인데, 그 보도를 보면 미묘한 대목이 있다. "갑작.. 2019. 12. 23.
힌두교의 신들 Hindu Deities 비슈누와 락슈미 Vishnu and Lakshmi 12세기 크메르 구8554,8555 2011년 구입 비슈누(Vishnu)는 여러 화신化身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 재난에 처한 세계를 구제하는 우주의 창조자이자 수호자이다. 흔히 얼굴 하나에 네 개 팔을 지닌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손에는 무기를 든 일이 많다. 비슈누 배우자인 락슈미(라크슈미라 표기하기도, Lakshmi)도 비슈누와 마찬가지로 정적인 자세로 정면을 향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위엄 있는 신의 모습을 전달한다. Khmer 12th century kco 8554 36565 Purchased in 2011 It is believed that Vishnu, the creator and preserver of the universe, de.. 2019. 12. 23.
군림君臨, 그 표상으로서의 정창원正倉院 일본 황실과 정부는 시종일관 정창원에 대한 신비주의 책략을 구사한다. 당장 그 건물만 해도, 사람들이 년중 자주, 그리고 많이 보면 무너지기라도 할 요량으로 년중 꽁꽁 문을 닫아놓았다가 정창원전에 맞추어 찔끔 20일가량 여는데 불과하고, 그 유물 역시 연중 20일가량 찔끔찔끔 골라 내어놓는다. 더는 경천동지할 만한 새로운 유물도 없는데, 언제나 몇 점씩 새로이 공개하면서 ‘신출진新出陳’이라는 딱지를 붙여 신비감을 조성한다. 흡사 정창원과 그 유물을 다루는 자세는 금지옥엽이라, 이 금지옥엽을 통해 일본 황실은 신비해야 한다는 묵시록을 써내려 간다. 전통시대 궁궐은 금궐禁闕, 혹은 금중禁中이라 했다. 함부로 근접할 수 없다는 위압적인 개념인데, 21세기 일본 천황가는 언제나 금궐로 남아, 신민臣民 위에 군림.. 2019. 12. 23.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서 하차 손석희 JTBC 사장, '뉴스룸' 앵커 자리서 하차송고시간 | 2019-12-23 18:16 언젠간 내려와야겠지만, 그런 날이 느닷없이 다가오니, 묻는다. 혹 무슨 일이 있어서인가?설혹 그런 일이 있다 해도, 이런 때는 답이 정해져 있다. "피곤해서, 재충전을 위해서, 새바람을 위해서" 손석희가 뉴스룸에서 내려온다. 올해까지만 하고, 이젠 안하겠단다. 납득할 만한 해명은 없다. 하긴 JTBC도 변화를 줄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을 것이며, 이때가 아니면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JTBC가 뜨기 시작한 것은 알려졌다시피 최순실 태블릿피시보도를 통해서였으며, 이를 즈음해 그 전후로 안희정 성폭력 보도를 비롯한 각종 굵직한 특종을 도맡았으며, 촛불 정국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냈다. 그랬다. JTBC 천하.. 2019. 12. 23.
펭수! 펭수! 펭수! 채택 아니될 줄은 알았지만, 각 부서에서 올해 국내 10대뉴스를 추천하라 했을 적에 문화부에서는 세 개를 냈으니, 당당히 그 목록에 오른 봉준호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추천과 더불어 탈락한 설리·구하라 사망, 그리고 펭수 열풍이 있었다. 이 중에서도 펭수열풍은 실은 좀 뒤늦게 불이 붙었으니, 이게 연초에 일기만 시작했어도 다른 양상이 펼쳐졌을 것으로 본다. 연말이 되니, 10대 뉴스 선정이 끝나고 나니 펭수는 열풍을 넘어 광풍으로 돌변한다. 이 며칠간만 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기사 목록만 뽑아봐도 대강 이렇다. "펭-하신년!" 펭수 달력, 예약 판매 시작…G마켓 접속 폭주(종합)2019-12-23 17:34펭수 달력, 오늘 4시 G마켓 온라인 예약판매 시몬스, 펭수 뮤직비디오 내일 공개2019-1.. 2019. 12. 23.
이차돈을 의심한다 이거 나 의심한 적 없다. 이게 이차돈이가 목 짤리고서 그 목구녕에서 흰 피가 솟는 장면을 형상화했다는 그런 통설 나 역시 의심한 적이 없다. 이젠 의심한다. 그게 맞어? 그럼 저 앞쪽 물고기는 뭐란 말인가? 이차돈 발바닥이 물결이요 파도요 해양이다. 그 앞은 물고기다. 이게 맞음? 이차돈이가 바다나 연못 위에서 목이 짤린 거임? 혹 저게 물고기 아니고 짤린 머리일? 2019. 12. 23.
12세기 인도 팔라Pala 시대 문수보살 문수보살文殊菩薩 Bodhisattva Manjushri 팔라시대, 12세기 구5478 2008년 구입 Pala Period, 12th century Purchased in 2008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Seoul 문수보살은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이 비상碑像에서는 한쪽 다리를 내린 유희좌遊戱坐 자세로 사자에 앉은 채 손으로는 설법인說法印을 취한다. 양쪽에는 협시보살이, 위쪽에는 작은 부처 다섯 분이 조각되었다. 기단 중심에는 코끼리 머리가, 측면에는 무릎을 꿇고 앉은 신도가 보인다. 12세기 인도 팔라시대Pala Period 조각으로 평가되며,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 매집했다. The bodhisattava Manjushri is the s.. 2019. 12. 23.
동지팥죽, 태음력시대의 태양력 24절기는 태양력이다. 매년 딱 고정하지는 않아 하루이틀 변동이 있다. 태양력 채택 이전 책력 주축은 달이 이지러지고 차는 주기에 착목한 태음력이었다. 둘은 언제나 충돌 소지가 있고 실제로 그러했다. 내가 지금 당장 예를 들진 못하나 동지인 줄 알고 팥죽 쑤었다가 낭패본 이야기를 조선시대 문집에서 봤다. 이런 혼란을 막고자 국가에선 책력을 맹글어 동지 무렵인가 신하들에게 배포했다. 시간은 오직 제왕만이 독점 전유한다.그래서 함부로 민간에서 책력을 반시 반포하지 못한다. 지리 역시 그러해 지도 역시 제왕이 독점한다. 저 하늘 저 땅을 전유하는 자를 일러 王이라 하니 그는 시간의 지배자였고 순환의 주재자였다. 이 흐름이 통상에 위배하는 일을 음양이 조화를 잃었기 때문으로 보았다. 천재지변은 이를 제대로 주재.. 2019. 12. 23.
약방의 감초, 중국집의 짜장면 이집트 미라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유럽 쪽 박물관을 보면 지나개나 다 이집트 코너가 있다. 코딱지만한 공립박물관도 다 갖춘 코너가 이집트라 그 조성 내력을 보면 거의가 기증이다. 돈 많은 놈들이 직접 현지가서 캐오거나 골동품 시장에서 구입한 콜렉션을 죽을 때가 되면 사회환원이라 해서 대개 내어놓아 등장한 것이다. 너무나 흔한 까닭에 이렇다 할 신비감도 없다. 아, 또 이집트네? 할 뿐이다. 저들한테 이집트실은 약방의 감초, 중국집 짜장면이나 짬뽕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는 제삼세계 박물관이다. 이 제삼세계 박물관으로 세계적 도약을 꿈꾸는 자들이 있다. 이 친구들도 저들을 숭내내고 싶어한다. 그래서 우리도 이집트 미라 좀 있었으면 하는 꿈을 꾼다. 제삼세계로 분류하긴 힘드나 저들 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일본 도쿄국.. 2019. 12. 23.
고대이집트 청동칼 큰칼 Large Knife 이텔 엘아마르나 군사지구 출토 신왕국, 제18왕조, 아마르나 시기 기원전 약 1352~1336년 청동 Excavated military quarter, Tell el-Amarna 'New Kingdom. Dynasty 18, Amarna Period circa 1352-1336 B.C.E. Bronze Brooklyn Museum, Gift of the Egypt Exploration Society, 34.6055 고대 이집트인들은 돌과 청동으로 도구와 무기를 만들었다. 최초의 도구는 석회암층에서 발견되는 규질암으로 만들었다. 선왕조시대에 이집트인들은 구리와 비소를 섞어 청동을 만들었다. 두 재료는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The ancient Egyptians .. 2019. 12. 22.
파란에 휩쌓인 경향신문 "경향신문, 협찬 대가로 기업 관련 기사 삭제"송고시간 | 2019-12-22 20:23기자협회 경향지회 "사장이 지시, 사장ㆍ국장 사퇴" 엿 바꿔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주 간단히 말해 이 사안은 경향신문이 기사를 두고 기업과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다. 주목할 점은 이 사안이 외부로 대두한 통로다. 이는 한국기자협회 경향신문지회가 2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드러났다. 내부에서 먼저 이런 일이 있었다고 드러냄으로써, 그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는 뜻을 표명한 셈이다. 경향신문 그 긴 역사를 예서 정리할 수는 없고, 암튼 과거 권위주의 정부시절 친여 성향이 노골적이었던 이 신문은 1990년 한화그룹에 되어, 친여 친재벌 성향을 계속하다가 1998년, 한화가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사원주주회사가 되면서는 논조가 완.. 2019. 12. 22.
경자년庚子年 새해엔 쥐맹키로 순풍순풍 새끼들 양산하소서 내년은 흰 쥐의 해…특별전 '쥐구멍에 볕 든 날'송고시간 | 2019-12-22 09:02국립민속박물관서 내년 3월 1일까지…강연회도 열려 매년 연말이면 국립민속박물관은 그 다음해 띠동물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한국박물관계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거니와, 이에서 비롯해서 여타 국공립박물관도 요즘은 거의 예외없이 연말이면 다음해 띠동물전을 대체로 소규모로 한 코너를 빌려 준비하곤 한다. 내가 처음 문화부로 발령받고, 그에서 문화재를 전담하기 시작할 무렵에만 해도, 내가 12마리 띠동물을 모두, 그것도 한 해도 거르지 아니한 채 연속으로 커버할 줄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 한바퀴 도는 것으로도 모자라 다시 한 바퀴를 더 돌게 되었으니, 하기야 내가 17년을 내리 같은 분야 일을 할 줄 누가 .. 2019. 12. 22.
버둥쳐도 부처님 손바닥이요 결국은 우라카이라는 핀란드디자인 뛰어봤자 벼룩이다. 폴짝 거려봤자 제자리다. 부처님 손바닥은 하도 크니 논할 필요도 없다. 모방과 변형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그를 신으로 섬기는데 이름하길 우라카이 라 한다. 디자인? 핸드백? 신발? 거기서 거기다. 재료만 바뀔 뿐이다. 어디 가겠는가? 의자라고 달라진 게 있겠는가? 똥통 오줌통이라고 유별하겠는가? 결국 거기서 거기다. 노키아라고 마른하늘 날벼락이겠는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박답지 아니하게 유치한 핀란드디자인 10 000년전은 우리가 제아무리 버둥쳐도 결국 우라카이 신의 아들이요 손자임을 입증한다. 우라카이 만세 만세 만만세! 2019. 12. 22.
박사학위가 없는 진중권, 그런 학위가 없다 비아냥한 공지영 진중권 "특채 자체가 적폐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직"송고시간 | 2019-12-22 09:19페북에 "9월초 학교에 남을 수 없겠다는 예감 들어" 나는 진중권에 대해 호오가 없다. 더불어 개인 연이 있지도 아니하다. 다만 그가 동양대 교수직을 사퇴하면서 나름대로 그래야 한 이유로 든 세 가지 중에 "첫째는 내가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 자체가 보기에 따라서는 적폐의 일부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들었거니와, 이 대목이 못내 씁쓸해서 그에 대해 한두 마디 긁적거려 볼까 한다. 정치 성향으로는 이른바 진보로 분류한다는 그는 이번 조국 사태에서 '의외로' 반 조국 진영에 서서 조국을 맹렬히 비판했거니와, 그러는 와중에 그는 이런 행보 때문에 이른바 친문 혹은 친조 진영에서는 적지 않은 공격에 시달린 것으로 .. 2019. 12. 22.
돌도끼에서 노키아까지, 핀란드 디자인전 단순하지만 세련된, 핀란드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송고시간 | 2019-12-20 09:00국립중앙박물관, 내년 4월 5일까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에 조금은 이색적인 전시를 기획했으니, 21일 개막해 내년 4월 5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000년' 전이 그것이다. 이를 박물관에서는 핀란드국립박물관과 기획했다고 하는데, 북구쪽 전시가 매우 드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 의의에 대해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북유럽 역사 문화 전시로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임을 내세우거니와, 이를 통해 "핀란드의 물질문화와 디자인의 가치를 탐구"하겠다고 한다. 전시 제목에 '10.. 2019. 12. 22.
리움에서 조우한 오르비에토 우물 로마에서 대략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오르비에토 Orvieto 라는 산상 성곽도시 한 쪽에 물경 50미터를 파고 내려간 우물이다. 포초 디 산 파트리치오 Pozzo di San Patrizio 라 하니, 영어로는 St. Patrick's Well, 성 패트릭 우물이라 부르는 곳이다. 생김새가 이러한데 저 우물벽 뒤로 계단식 오르내림 시설이 있다. 하도 깊어 두레박 사용은 엄두를 내기 힘들다. 이 우물은 피렌체 출신 건축가 안토니오 다 산갈로 Antonio da Sangallo the Younger 라는 친구가 1527~1537년에 교황 클레멘트 7세 Pope Clement VII 부탁을 받고 만들었다 하는데, 불쌍한 이 친구, 교황이라는 자가 쪽팔리게 1527년에 로마황제 Charles V한테 쫓.. 2019. 12.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