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674 복도 길이만 1킬로미터를 넘는다는 힌두 사원 AI 조작 아닌가 싶었는데 진짜로 저런 데가 있댄다. 그 무수한 인도 힌두 사원 중에서도 가장 긴 복도란다. 아니, 세상에서 가장 긴 복도랜다. 인도 타밀나두 주 라메스와람 섬에 위치하며 힌두신 시바를 봉안한 라마나타스와미 사원 Ramanathaswamy Temple 이란 데를 장식한 저 복도는 길이가 자그마치 1천212m에 달한댄다. 뭐 저리 긴 복도 따라 걷다 보면 신심이 절로 나는지도 모르겠다. 저 사원은 12세기에 판디아 왕조 Pandya Dynasty가 확장했다 하니 그 이전에 무슨 시설이 있었음이 확실하며, 이후에도 본당 성소를 비롯한 개조가 있었다고 한다. 저 긴 복도는 Muthuramalinga Sethupathy(1841~1873) 왕이 지었다고 하니 근대기 건축유산이다. *** rela.. 2024. 9. 6. 박물관의 소리: 박물관에서 시끄러울 수 있는 권리 어린이박물관 조성을 시작하면서 관장님은 이런 비전을 던지셨다. ‘뛰어노는 박물관’. 다소 혼란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내부에서는 ‘다른 멋진 비전도 많을 텐데, 아니 그것보다도 박물관에서 뛰는 것이 맞나?’ 같은 말들이 오고 갔다. 그러고 보면 박물관이라는 곳은 ‘뛴다’라는 단어와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하나 덧붙여 ‘시끄럽다’라는 단어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것은 박물관 안만 들여다보아도 몸으로 체감한다. 박물관 넓은 공간에는 유물이 유리장 안에 모셔져 있다. 유리 안에 들어가지 않는 유물에는 가까이 갈 수 없도록 펜스가 쳐져 있다. 어떨 때는 너무 적막해서 또각또각하는 구두 소리마저도 시끄러울 때가 있다. 여기서는 ‘유물’, 그리고 ‘유물을 감상하는 사람들’만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 .. 2024. 9. 6. 오드리시아 트라키아 왕의 연회 접대 세트 이 잔치용 은기銀器 세트는 기원전 384년부터 360년까지 오드리시아(오드뤼시아) 왕국을 통치한 트라키아 왕 코티스Kotys 1세 무덤에서 나왔다. 그는 와인을 애호가였다. 유명한 "보로보 보물Borovo Treasure"로 알려진 이 세트에는 호화로운 저녁 식사 중에 와인을 마시는 데 사용한 스핑크스, 말, 황소 형상을 본뜬 리톤이라는 특별한 마시는 그릇 3개가 포함되어 있다. 모양 때문에 리톤을 쉽게 마실 수는 없었다. 개똥폼 내는 잔이라 생각하면 된다. 불가리아 루세 Rousse 지역 역사 박물관 소장품이다. *** related articles *** 트라키아 오드리시아 환장하리만치 아름다운 오드리시아 황금귀걸이 트라키아가 불가리아에 아로 새긴 흔적들 2024. 9. 6. 60세 이후 공부를 계속하는 법 아래 기준에 맞는 것만 남기고 다 쳐내야 한다. 1. 60 이전까지 해온 공부와 연결이 끊어지면 안된다. 60이후 잘해봐야 15년 정도 제정신으로 공부하는 것인데, 그 와중에 뭔가를 새로 시작한다면 도달하는 점은 뻔하다. 딱 뭔가 나올만 하면 죽거나 공부 더 할 만한 상태가 안 될 것임. 2. 본인에게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본인에게 재미있는 공부만 남기고 그동안 의무감에서 해온 공부, 이런 것은 다 날려야 한다. 재미도 없는 건 읽는 이들도 곤혹이지만, 본인도 더이상 못하기 때문이다. 3. 연구지원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해야 60이후에는 어떤 연구지원도 없을 것이라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도 혼자서, 보고도 혼자서 한다고 각오해야 한다. 혼자 일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 60세 이후 공부.. 2024. 9. 6. 신석기농경이 농경 같이 보이는 순간 한국은 신석기시대에는 농경이 없고 청동기시대에야 본격적으로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오랫동안 정설의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안다. 물론 이런 주장도 최근에는 많이 바뀌어 신석기시대에도 초보적 농경이 시행되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 왜 신석기시대 한국의 농경은 그렇게 미흡하게만 보이는 것일까? 필자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시비 곧 거름이 없던 시대에 지력이 떨어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다시 지력이 떨어질 때까지 그곳에 머물며 농사를 지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앞에서 이야기한 이런 "화전식 순환농경"은 소위 말하는 문명 중심지에서는 빨리 극복되거나 아예 경험하지 않고 넘어가기도 했던 것 같다. 왜? 그것이 바로 토지 비옥도의 차이다. 주기적으로 범람하여 비료도.. 2024. 9. 6. 맨발 세계기록 세운 1960 로마올림픽 마라톤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1세 즉위 10년을 기념해 원로원이 콜로세움 옆에 세운 대리석 문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다. 서기 312년 10월 28일 그가 로마에 진군하면서 테베레강 밀비우스 다리 전투[Battle of the Milvian Bridge]에서 당시 사두정치제제 한 축인 막센티우스Maxentius 군대를 격파하는 장면을 문에다가 부조浮彫로 묘사했으니 이 승리를 위한 기념물이 저 개선문이다. 문에는 세 개 통로가 있다. 건축 부재 일부 혹은 상당수는 동시대 다른 기념물을 뜯어다가 재조립한 것이다. 이 개선문 역사에서 특기할 만한 순간이 1960년 로마 하계올림픽에서 남자 마라톤 결승선이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남자 마라톤은 1960년 9월 10일 토요일에 열렸다. 35개국 69명이 참가했다. 1930년 올림픽.. 2024. 9. 6. 이전 1 ··· 1145 1146 1147 1148 1149 1150 1151 ··· 39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