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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반년 뒤에 탄생한 '5㎝의 기적' 열암곡 엎드려 불상 경주 남산 열암곡 기슭에서 통일신라시대 엎드려 마애불이 발견됐다고 공포되기는 2007년 5월 30이라, 이날 문화재청은 이런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으니, 이를 시발로 우리가 아는 열암곡 불상 사태가 벌어지는 빌미를 마련한다. 물론 그 사태 주동자는 조계종이다. 왜 이에 조계종이 끼어들어 이리 복잡하게 사태가 전개되게 되었는지는 추후 다른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 이 불상 역사를 이야기할 때 첫째 발견, 둘째 사진 한 장, 셋째 '5㎝의 기적'이라는 간판 달기, 넷째 조계종 끼어들기가 매우 중대한 국면을 만들어갔다 할 수 있겠거니와, 발견 기준으로 15년밖에 되지 않은 마애불 하나가 이렇게 다채로운 역사를 써내려 간 일 역시 기적이라 불러야 한다. 이 불상은 보고 당시 암석(약 610 x 250 x 19.. 2023. 10. 3.
제국대학의 기원 (1) 메이지시대 원래 일본에는 대학이 하나밖에 없었다. 이 대학이 동경제대를 거쳐서 지금의 동경대가 된다. 원래 하나밖에 없던 제국대학이 동경 이외의 지역에 설치되기 시작한 토대가 "제국대학령". 이 법령이 발효되어 두 번째 제국대학인 쿄토대가 설치되는 1897년까지 일본에는 대학은 후일의 동경대 하나밖에 없었다. 구제 제국대학은 해외에 설치된 경성제대와 대북제대를 제외하면 모두 일곱 개가 일본 본토에 설치되었다. 이 중에 메이지유신 이전 교육기관과 관련이 있는 대학은 아래와 같다. (1) 동경제대 : 明治維新直後に政府は旧幕府直轄だった昌平坂学問所、開成所、医学所を統合して大学校を建設した。 여기서 昌平坂学問所가 우리의 성균관과 같은 것으로 막부의 공식 최고학부이다. 나중에 후술할 기회가 있겠지만 하야시 라잔 등 당.. 2023. 10. 3.
한 장소를 명소로 만든 한 장면, 로마의 휴일과 오드리 햅번, 그리고 로마 스페인광장 로마의 휴일 이라는 번역으로 정착한 이 영화는 영어 원제가 Roman Holiday라, 이런 제목은 말할 것도 없이 의도적이라, Roma에다가 romance를 쑤셔박고자 한 것이다. 물론 영어권에서는 Roma가 Rome으로 둔갑하나, 그 형용사형은 묘하게도 로망스가 되니, 그래 로마에 오래 머물다 보면 다 로맨틱해지나 보다. 참고로 낭만浪漫 이라는 말도 본래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는 없던 말이라, 로망 roman 이라는 말이 물건너 오면서 주로 일본 쪽에서 그걸 발음나는 그대로 적는 바람에 랑만이 된 것이니, 이렇거나 저렇거나 로마는 낭만으로 치환하나 보다. 저 영화는 찾아보니 개봉 시점이 1953년이라, 당시 이 한반도에서는 3년을 끈 포성이 비로소 정전협정을 통해 멈춘 때이니, 감독은 윌리엄 와일러 .. 2023. 10. 3.
[DiscoverKorea] Adventurous red squirrel On a recent day, a red squirrel carries a chestnut burr that fell on the ground at a forest in Gangneung, Gangwon-do.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gency who specializes in the ecological field.] #청설모 #밤송이 2023. 10. 3.
아끼다 된장 되어버린 토우 특별전 초대권 보무도 당당하게 문을 들어섰다. 개막식 직전 온 것을 망실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고이 간직한 초대장을 내밀면서 유료입장권 두 장이 나오니 하나는 오늘 쓰고 다른 한 장은 폐막 직전 다시 올 때 쓰야지 만면의 웃음을 띠며 데스크에 내밀었다. 한데 영 분위기. 쎄하다. 진묘수 같은 직원이 손가락으로 여길 갈친다. 잉? 10. 9 이면 폐막일인데? 따졌다. 왜 돈 안 받아요? 그럼 폐막일까지 공짜? 애원해도 소용없다. 나라 정책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다. 이걸 애써 금지옥엽 꾸민 부장 김상태는 짤려서 지방박물관장으로 갔다. 그래 이 특별전이 왜 유료여야 하는지는 나조차 동의불가이기는 했다. 동 시기 열리는 내셔널 갤러리 전이야 오죽 여기저기 관련 업체가 많아 그럴 수 있다 치지만 박물관 자체 기획인 이 전시.. 2023. 10. 3.
문맹률 70프로는 조선왕실과 일제의 합작품 1945년 현재 조선인 대부분은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문맹률 70프로 상태였다는 점을 말하였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필자의 견해로는 1945년 당시 조선인들이 이 꼴로 해방을 맞게 된 것은 조선왕조와 일제의 합작품이었다 할 수 있다. 한 예를 들어본다. 앞서 일본 메이지 정부는 자국 근대화 과정에서 모자란 재원을 보충하고 빠른 속도로 서구식 교육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가용한 전통시대 교육제도는 바닥을 박박 긁어서라도 이를 새 교육제도 만드는 데 써먹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서 막부의 중앙 교육기관인 학문소는 동경대학의 기원이 되었고, 번교는 지방 관립대의 기원이 되거나 중학, 고등학교등 지방 교육기관의 전신이 되었다. 심지어는 전국적으로 수만 개가 있었다는 데라코야는 소학교로 전환하였다. 이 때문에..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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