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259 얇아지는 귀를 의심해야 한다지만 의도하지 아니하는 처지에 몰릴 때 귀는 얇아지기 마련이다. 실은 준비한 이별이라 해서 별 다를 바도 없다. 아무튼 오랜 기간 같은 직장 혹은 비슷한 직종에 종사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조기 퇴직하거나, 설혹 정년을 채우고 나선다 한들, 물러난 직후엔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이런저런 유혹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니, 이때는 그 의도가 무엇이건 무엇을 같이하자는 제안에 솔깃할 수밖에 없는 숙명이 누구나 있다고 나는 본다. 이런 경험을 내가 일찍 했다 해서, 이후에도 그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으니, 사람이건 다른 동물이건 경험을 통해 그런 일에 대처하는 법을 훈련한다 하지만, 그것도 나름이라, 앞서 말한 대로 그것도 예컨대 사람한테 본 상처, 특히 배신은 치유가 불가능하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문학을 보면, .. 2023. 8. 30. 다 망하고, 망할 시대를 고백한다 냉혹하지만 이젠 말할 때다. 언론, 정확히는 언론사는 망했다. 발굴, 정확히는 발굴기관들은 망했다. 어디 망한 데가, 망할 데가 한둘이리오? 이 업계 발디딘지 31년간 어찌 위기론이 없었겠는가? 하지만 그 위기는 위기론이었지, 이번과 같은 진짜 위기는 없었다. 죽지 아니한 옛날 사람 있었던가? 언젠가는 죽어가며 언젠가는 사라지며,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나 개인으로서는 내가 끝나는 시점과 저 시점이 교묘하게도 일치한다.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할까? 그러기엔 후배들한테 너무나 미안하다. 첨부 사진은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다. 저 건물이 언제까지 연합뉴스 소유로 버티려는지 솔까 나는 장담 못하겠다. 2023. 8. 30.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 학술대회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 2023. 9. 8.(금) 14:00~17:00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 모시는 글 파주시와 (재)한백문화재연구원은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칠중성은 삼국사기 에 기록된 신라의 관방시설로, 임진강을 경계로 한 고구려와 신라, 당나라의 공방관게를 규명할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칠중성에 대한 중장기적인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뜻 깊은 자리입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파주시장 김경일 (재)한백문화재연구원 서영일 #칠중성 #한백문화재연구원 *** 유리가 하는 일은 무조건, 엎어놓고 홍보한다. 2023. 8. 30.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3) 그 위대한 여정은 이렇게 출발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2010년 11월 1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내가 타전한 이 기사가 한국 문화재 ODA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이었다. 이에서 비롯한 이 사업은 작금 캄보디아 파키스탄 비얀마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확대되었고, 이집트 진출도 앞두고 있다. 라오스 총리 "문화유산 보존 한국 동참해달라" 송고시간 2010-11-15 10:02라오스 총리 "문화유산 보존 한국 동참해달라"정병국 문방위원장 "기술ㆍ지식 교류 적극 추진" (비엔티안=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인도차이나반도 내륙 국가인 라오스가 자국의 문화유산 보존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아손 부아반 라오스 총리는 지난 12일 한국과 라오스 간 문화유산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총리 관저를 찾.. 2023. 8. 30. 다음 세대의 한일관계 한일관계는 어차피 필자를 포함한 구세대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상대방에 대해 지금보다 서로의 이미지가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절대적인 약자였던 시대를 겪었고, 일본은 한국을 식민통치를 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간다. 필자를 포함한 구세대는 모두 죽어 사라진다.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는 양국의 구세대가 아무리 어떤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도, 결국 양국의 젊은 세대들이 결정하게 되고 그 시기는 겨우 20년 이후면 도래한다. 한일관계의 미래는 지금 20대 이후부터가 결정할 것인데, 이 시대야말로 양국이 임진왜란 이래 처음으로 경제 문화적으로 대등한 상황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세대가 될 것이다. 구세대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쨌건 간에 양국관계는 20년 안에 새로운 시대.. 2023. 8. 30. 중국 청나라 시절 중국 미술은 유럽과 어떻게 교류했을까: 도자, 법랑, 회화 by 방병선 17세기 이후 중국과 서양 간의 도자기 무역이 확대되면서 유럽으로 대량 유입된 명청 수출 도자기는 진귀한 보물에서 호화로운 사치품으로 전환되었다. 소비자의 생활양식에 부합하면서도 현지의 장식 경향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도자를 그린 유럽의 정물화는 이러한 사회적 풍토를 반영한다. 이후 유럽의 필요에 따른 수입된 중국도자 표면의 금속상감 장식은 중국의 이국적인 풍경과 서양 공예의 결합체가 되었다. 이렇게 개조된 중국자기들은 다시 유럽에서 디자인 미술을 재창작하는 데에 훌륭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므로 유럽에서 일어난 중국자기의 변신은 단지 시각적인 변형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신 배후에 있는 문화 구조적인 개념, 즉 ‘형태적 변형’이 발.. 2023. 8. 30. 이전 1 ··· 1849 1850 1851 1852 1853 1854 1855 ··· 38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