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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뒤흔든 당시唐詩의 정신 당시가 멀리 일본의 와카에 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하면, 와카는 5 / 7 / 5 / 7 / 7 이라던가 형식이 어떻다던가 하여 두 시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주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친다면 동아시아 20세기 초 각국의 국문시와 국문소설에 불었던 서구 문학의 정신은 그 형식과 문자가 동일해서 그 영향력을 인정하였겠는가? 당시는 당나라의 문사가 시를 쓰는 붓을 놓는 순간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실시간으로 전해져 문단을 뒤 흔들었고, 그 미묘한 찰나의 정신,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마음의 미묘한 부분을 시어화하는 절묘함을 자신들의 문학에 담아 낸 것 중의 하나가 결국 일본의 와카라 할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미묘한 심리의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와카는 당시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동아시아 최.. 2023. 7. 29.
왕유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이 두 노래는 서로 통한다. 당나라 왕유: 〈雜詩〉 王維 君自故鄕來 應知故鄕事 來日綺窗前 寒梅著花未 왕유가 고향에서 온 친구에게 고향집 매화가 피었더냐고 물어보는데-. 일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東風吹かば 匂おこせよ 梅の花 主なしとて 春を忘るな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동풍에 실려 매화꽃 향기를 보내다오, 매화야 주인이 없다고 해서 봄이 왔음을 잊지 말거라 하였다. 서로 통하는 노래라 할 것이다. 2023. 7. 29.
한국사에도 필요한 도래인의 개념 우리는 일본사에만 한반도로부터의 "도래인"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한국사에도 "도래인"의 개념이 설정되지 않으면 곤란한 장면이 있다. 한국민족이 형성되기까지, 특히 전국시대부터 진-한-삼국-서진에 이르기까지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민이 부단히 있었는데, 이를 적당한 개념으로 한국사에서 포용해야 할 시기가 앞으로 반드시 온다. 이를 "식민하러 한반도로 온 사람들"이라고 보니 자꾸 부정하려 하는데, 대륙에서 한반도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사람이 대륙으로부터의 동란을 피해 왔고 여러가지 이유로 황해를 건너 들어온 대륙계 이주민은 전국시대 이후 서진대까지 약 600-700년간 끊이지를 않았다. 한국사에서 이를 부정하려 해도 앞으로 유전학적 연구 등에서 이들의 존재는 부정하.. 2023. 7. 29.
우연이 빚은 추상 추상이 별건가? 서울타워 찍다가 이리 흔들 저리 흔들하다 보니, 칸딘스키로 둔갑했다. (2018. 7. 29) *** 이후 나는 저에서 묘한 오르가즘이 발동해 끊임없이 흔들어 제낀다. 추상? 그것이 대단한 발견 진전인양 떠들지만 출발은 우연이었다 본다. 얼마전이다. 후드없이 폭우 퍼붓던 날 풍경 찍다 온통 빗물이 렌즈 따까리로 튀었으니 그리 촬영한 것들을 정리하며 지우려다 아 이것도 괜찮다 싶어 앞으로 이 기법도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 남들 담는 걸 내가 담을 필요가 없다. 그것이 때론 필요함까지 내가 부정하고 싶진 아니하나 결국 나만의 것, 나만 포착하는 그 무엇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2023. 7. 29.
수서隋書, 고구려한테 깨지고 망한 수隋 왕조 명멸사 강했지만 오래 못 간 수나라 역사 '수서' 5년 만에 완역 2023-07-27 20:51 권용호 박사, 13권 책으로 마무리…"호기심에 시작해 내 팔과 바꿔" 고구려-수 전쟁 다룬 책도 함께 내…"북제 역사서 번역도 하고파" 역자 노력을 폄훼하고픈 생각 추호도 없다. 외려 정반대라 박수 갈채 보낸다. 옆에 있다면 헹가래라도 쳐줬을 것이다. 그만큼 지난한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왜 24사 혹은 25사 중 수서였을까? 상대적으로 왕조 존속 기간이 짧아 다른 정사에 견주어 짧은 편이라 혼자 감내하기가 상대적을 쉽기 때문이다. 역자 변을 보면 "수나라 전에 있던 북주의 역사서인 '주서'(周書) 번역을 마쳤어요. 후속 작업으로 북주와 동시대인 북제의 '북제서'(北齊書) 번역도 생각 중인데 몸이 받쳐줄지 모르겠습니.. 2023. 7. 29.
제3세계 찬장 진열 고수하는 브리티시뮤지엄 브리티시 뮤지엄은 섹션에 따라 전시환경이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전반으로 보아 개판이다. 찬장 전시를 무조건 안 좋다 할 수 없지만 조명 개판에 진열장은 아마도 개관 이래 한번도 바꾸지 않은 듯하다. 그러니 빛이 들어가지 않는 곳은 아주 어둠이고 들어가는 곳은 반사가 극심하다. 그리스 채색도기 암포라는 그 자체 반사가 극심한데 이에 대한 고려는 전연 없어 한여름 뙤약볕에 내놓은 것만 같다. 진열장은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미 용도폐기해 버린 그 품종이다. 지금까진 이름으로 장사했겠지만 오래 못간다. 온습도는 전연 조절하지 않아 요즘은 푹푹 찐다. (2014. 7. 28) *** 저 관람환경 변화가 없을 것이다.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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