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967 우골탑의 전설 흔히 한국인의 교육열을 상징하는 전설적 표현의 하나인 이른바 "우골탑"은 한국사의 유구한 전통과 함께 하는 뿌리 깊은 현상이라 볼지 모르겠지만, "우골탑의 역사"는 의외로 짧다. 우골탑이라는 것이 결국 농사를 짓는 부모들이 소 판 돈으로 그 자제들을 대학에 보내 신분상승을 꿈꾸는 바로 그런 행동을 의미하는 것일진데, 이런 농촌의 소팔아 아이 가르치는 우골탑 전통은 일제시대에는 없었다. 일제시대에는 일단 소 팔아 아이를 가르쳐 출세케 할 수 있다는 동기 자체가 해방 이후처럼 강하지 않았고 (그래서 일제시대에는 소학교 2-3년 보내고 그만두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필자는 본다) 시골 농부들도 소 팔아 대학을 보낼 수 있을 만큼 넉넉하지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이런 우골탑 전설이 처음 신문지상에 등장하는 .. 2023. 3. 23.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1896-1973)의 국화 그림 고종을 가까이에서 섬긴 이로 유재현이란 환관이 있었다. 1884년 갑신정변때 고종을 모시고 경우궁으로 갔던 유재현은 정변 이튿날 김옥균 등에게 살해당한다. 평소 개화파와 가까웠으나 정변에 찬동치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 그에게는 양자의 양자가 있었다. 에 따르면 그는 '아버지의 원수' 김옥균의 시신이 서울 양화나루에 오자 직접 찾아가 간을 꺼내어 씹었다고 한다. 그가 양자로 들인 인물이 바로 이 글 주인공 송은 이병직이다. 큰 권세와 부를 대대로 누린 환관 가문 후예가 된 이병직은 미술에 조예가 깊었다. 김첨지가 하루 종일 일해도 3원을 못 벌던 시절, 한 해 3만원 남짓한 수입이 있던 그는 돈을 아끼지 않고 우리 고미술품을 사들였다. 그렇게 구한 유물 상당수 중에는 오늘날 보물 지정된 것도 있고( .. 2023. 3. 23. 세종이 토설한 한성백제 지방 유력자 종족 공동묘지 이 발굴 소식은 아래 우리 공장 보도와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지방세력 존재" 김예나 / 2023-03-22 10:13:39 무덤 봉분 아래 여러 매장시설 존재…'위세품' 귀걸이 한 쌍도 출토 "유사한 형태 있으나 동일한 유적 확인 안 돼…4∼5세기 축조 추정"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3896954534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지방세력 존재"무덤 봉분 아래 여러 매장시설 존재…′위세품′ 귀걸이 한 쌍도 출토"유사한 형태 있으나 동일한 유적 확인 안 돼…4∼5세기 축조 추정"(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종시에서 백제 한성 k-odyssey.com 또 이를 토대로 하고 내 약간의 평을 곁들인.. 2023. 3. 23. 창덕궁을 찾은 도쿄미술학교장, 그 두번째 이야기 한 보름쯤 전인가, 재미있는 문서를 발견하고 가볍게 글을 하나 쓴 적이 있었다. 창덕궁을 찾은 도쿄미술학교장 (historylibrary.net) 이제 다시 읽어보니 아래 '요건'이 뭔지 감이 잡힌다. '스에마쓰末松 서무과장庶務課長의 면회面會'라고 읽어야 뜻이 통한다. 당시 이왕직은 1사司 6과課 체제였다. 그중 '서무과'가 있었다. 그리고 이왕직에 스에마쓰라는 성을 쓰는 직원은 분명 있었다. 이왕가박물관 운영에 깊이 간여했고 강진 고려청자 도요지를 '발견'했다는 스에마쓰 구마히코末松熊彦(1870-?)가 그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그의 행적이 약간 확인된다. 그는 1870년 11월 16일 후쿠오카 태생으로 1904년 인천 미두취인소(지금으로 치면 증권거래소?) 지배인으로 처음 이 땅을 밟.. 2023. 3. 23. 프롤로그 : 어쩌다가 시작하게 된 글 학생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계속 글을 쓰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글은 학업을 위한 것이거나 혹은 일을 위한 것이었을 뿐, '나의 글'은 아니었습니다. 내 이름을 달고 나온 글이니 내 글이다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그것은 내 글이 아니다라고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나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글이 아닌, 내가 느낀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라고요. 정확히는 글 속의 오류를 생각하면서 전전긍긍하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쓰고 싶은지는 저조차도 잘 몰라서 글쓰기를 미뤄왔던 것 같습니다. ‘거창한 무엇인가가 아니라 나의 소소한 일을 써보자. 나의 자아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직업.. 2023. 3. 22. 라시드 앗 딘의 집사 by 김호동, 고전 ·고전 번역의 위대한 금자탑 내가 완역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몇 개 작품이 있다. 개중 하나가 후한서이며 다른 하나가 라시드 앗 딘 집사다. 한데 후자가 마침내 김호동이라는 사람의 초인적 힘을 바탕으로 완역됐단다. 내가 보통 이런 소식을 해당 출판사 선전물을 올리는 일로 갈음하지는 않는다. 왜? 홍보는 필연적으로 뻥을 가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 그 선전 홍보는 뻥일 수는 없다. 그 어떤 화려 번드레한 말로도 그 업적을 능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대로 그 선전문을 옮긴다. 사계절출판사 | Sakyejul Publishing #새로_나온_책 #라시드앗딘의집사 #역사 #라시드앗딘 지음 #김호동 옮김 세계제국 몽골이 집대성한 역사학의 고전 『집사』(전 5권), 마침내 완간 라시드 앗 딘이 쓴 세계 최초의 세계사 『집사.. 2023. 3. 22. 이전 1 ··· 2225 2226 2227 2228 2229 2230 2231 ··· 39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