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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대접하며 한 말 "주인이..." 멀리 볼 것 없다. 나를 반추하고 또 나랑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보면 된다. 열심히 자기 맡은 바 본분이라며 또 그것이 내가 월급을 받고 녹봉을 받는 이유라며 뼈가 부서져라 일한 뒤에 돌아오는 보상은 필연적으로 내침이다. 그렇게 무수하게 많은 이가 헌신짝마냥 버려졌고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는 중이며 내일도 버려질 것이다. 불나방이라고 죽는 줄 모르고선 불구덩이로 달라들겠는가? 팽개침 당할 줄 알면서도 모두가 풀섶을 지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법이다. 그 버림을 부리는 자가 아까워할 줄 아는가? 경쟁자를 쳐내고서 쾌재를 부르는 놈들이 그들이다. 그들도 또 그렇게 버려진다. 이른다. 결코 주인처럼 일하지 말라. 기다리는 건 오직 배신이 있을 뿐이다. *** 미래를 걱정하며 무슨 일을 할지 갈팡질팡하는 한 아.. 2023. 8. 9.
놀고대학생을 다시 기린다 놀고 (혹은 먹고) 대학생은 이전에도 한 번 이야기 했지만, 대학 4년 내내 공부는 않고 놀아제끼다 졸업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이 놀고대학생이란 후진국이 선진화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출현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놀고 대학생"이란 고학력 졸업자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에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수준 미달의 대학을 대규모로 속성으로 증설하고자 할 때 그 대학안에 자격 미달의 "교수"와 수업 안 듣고 놀아도 졸업하게 되는 "놀고 대학생"이 무더기로 온존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자격미달의 교수와 놀고대학생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메이지시대를 거쳐 19세기 내내 출현했었고 20세기 들어와 30년대쯤 되어야 간신히 일본 본토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진정되었다. "놀고대학생" 현상은 국가.. 2023. 8. 9.
Pottery cooking kiln sites kiln sites from the early Baekje period(the 3rd or 4th century A. D.) for cooking pottery ware, excavated at a housing development compound, Paju, Gyeonggido Province. (2016. 8. 9) 2023. 8. 9.
태풍 카눈을 막아서는 지리산, 이번에도 예니 재판? 기상청 예측이 요새는 많이 맞으므로, 이번 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도 그렇다고 가정할 때 하나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그것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지점이 남해안, 지리산 남쪽이라는 사실이다. 근간이 열대성저기압인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한 열대성저기압으로 변질해 바로 태풍으로서의 생명은 다한다. 그 가장 중대한 변화가 바로 태풍의 눈깔이라고 하는 중심부가 날아가는 것이다. 바다에서 수증기를 더는 공급받을 일 없으므로, 결국 더는 태풍이 아닌 셈인데, 이번 태풍 역시 한반도 상륙과 더불어 더는 태풍은 아니다. 문제는 저 예상경로에서 지리산이 막고 있다는 사실. 태풍 위력이 제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실은 저런 산을 넘지 못한다. 물론 남은 수증기가 그것을 타고 넘기는 하는데, 소백산맥 태백.. 2023. 8. 9.
문중이 관리권을 이양한 소수서원, 행안부가 허가한 인삼박물관 전국 박물관 연혁과 현황 정리 차원에서 앞서 경북 영주시 소속 소수박물관과 인삼박물관 두 곳을 정리했거니와 거기에서 아주 요상한 대목들이 발견되어, 영주시 쪽에 공식 취재에 들어가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오늘 확인했으니 1.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이 소수서원이 있기에 소수박물관 성립이 가능함은 말할 나위가 없으니, 문제는 소수박물관과 소수서원 관계가 도대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있다. 이를 위해 소수서원 운영 양태, 특히 그 법적인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일이 급선무인데 2023년 8월 현재, 소수서원은 법인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세무서에 단체등록을 하고 고유번호만 받아 활동한다. 이로써 보면 법적인 기반이 굉장히 허약한 셈인데, 그런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곡절이 있었는지.. 2023. 8. 9.
실력없는 사람이 변려문 읽는 법 필자처럼 실력이 없는 사람은 변려문을 읽는 일은 고역이다. 오히려 조선시대에는 변려문이 특수한 경우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것 같고 고문이 장려되었기 때문에 별문제 없는데, 통일신라-고려시대 글에는 변려문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글은 상당히 읽기가 난삽해서, 고려시대 글이 조선시대보다 읽기가 쉽지 않다. 필자의 경우 그렇다는 소리다. 필자가 어거지로라도 변려문 읽는 방법을 써 보면, 변려문이 해석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4자, 6자로 댓구를 극악하게 맞추려 하기 때문에 필요 없는 글자를 넣게 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잘 안 쓰는 글자) 둘째는 각종 일화나 성어를 밑도 끝도 없이 집어 넣어 정확히 해석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기관에 의해..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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