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369

권진규, 부처를 깎다 이 '불상'은 몸뚱이는 고려 철불이되 머리통은 금동미륵반가상의 그것이다. 이를 두고 작가 권진규(1922-1973)가 불교미술을 잘 몰랐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하는 이도 있다고 들었다. 글쎄, 대 조각가 권진규뿐만 아니라 근대 일본 미술학교의 교습과정을 무시하는 발언 아닐까 한다. 권진규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저렇게 조각을 할 분인가? 돌아가신 분은 말이 없으니 본래의 의도는 알 길이 없지만, 추측은 해볼 수 있겠다. 석가모니가 설산에서 수행할 때, 파순이라는 마왕이 온갖 방해를 일삼았다(아마 옆에서 파를 썰기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 파순이의 항복을 받는 장면에서, 석가모니가 오른손 검지로 땅을 가리키자 땅의 신이 나타나 그것을 증명했다 한다. 다시 말해 석가모니가 성취한 정각正覺을 땅의 신이 증.. 2022. 8. 25.
김호진 계용묵의 제주 족적 광복 후 한동안 제주의 거의 유일한 신문사였던 '제주신보' 사옥은 지금의 칠성로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 시절 분위기가 그러했듯, 제주신보도 진보적 색채가 강했지요. 그 신문사 편집국장 이야기 하나가 전설처럼 전해집니다. 4.3이 한창 불붙던 시기, 편집국장의 친구가 지나가다 제주신보사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그 국장은 신문사 인쇄기로 사령관 이덕구 명의의 삐라를 찍어내고 있었다는군요. 서북청년단 사무실로부터 60걸음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요. 대경실색한 친구가 만류했음에도, 그는 "산군들의 부탁이야"라며 태연하게 인쇄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 편집국장은 뒷날 계엄사령부에 잡혀 수용소- '농업학교 천막'에 들어왔다가 고문 끝에 총살당합니다. 그의 이름은 김호진金昊辰이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다시 100여.. 2022. 8. 25.
집 떠나면 개고생, 일본의 조선 표류민 대접 1893년 겨울 배 타고 한양 가다가 오키나와까지 떠내려간 어떤 분에 따르면, 오키나와 부속 도서에선 대접이 후하다가 오키나와 본섬에선 '국법'으로 풀떼기만 주더니(통역관을 구슬러 다시 진수성찬을 받았지만서도) 가고시마로 이송되서는 대접이 영 시원찮았다고 한다. 2022. 8. 25.
우영우 팽나무 앞에서 먹은 콩국수 춘배랑 미경이가 소집한 점심 번개를 고궁박물관 인근에서 콩국수로 해결하고는 그 인근에서 커피 한 잔 때리고는 귀사하는 길목에 춘배가 그동안 쟁인 책 두어 권 상납한다기에 그이 집무실에 들렀다 나왔으니 그 사무동 입구에 대개 문화재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실이 있어 어제는 거기서 천연기념물 분과 회의가 두시에 예정됐으니 이 자리서 우영우 팽나무랑 청와대 경내 노거수老巨樹 뭉치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될 것이 뻔했다. 뻔한 이유야 그리 될 수밖에 없는 나무들인 까닭이었다. 후자는 애초 접때 지정예고할 작정이었으나 보균이 심통에 연기된 사안이며 우영우 팽나무는 누가 감히 반대한단 말인가? 좀 있음 기자들 몰려들 거 같아 그 번다함이 진저리가 나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콩국수는 역시 여름 별미다. 이집트 간다는.. 2022. 8. 25.
용인특례시, 심곡서원에서 조선시대 연못터 발견 -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서원 내 유식시설에 대한 고증 자료 확보 의의 - 용인특례시가 문화재청과 추진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 결과 연못터와 도수로 등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유생들의 휴식공간) 유적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1605년 건립된 심곡서원(사적 제530호)은 조선시대 사림의 상징적 인물인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심곡서원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활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6차 발굴조사는 앞서 지난 2020년 5차 발굴조사에서 장서각.. 2022. 8. 24.
문화재지정 시스템을 혁파한 우영우 팽나무 드라마서 마을 지켜낸 '우영우 팽나무', 실제 천연기념물 된다 김예나 / 2022-08-24 17:21:51 문화재청, 지정 예고 결정…드라마 나온 뒤 명소 부상 드라마서 마을 지켜낸 ′우영우 팽나무′, 실제 천연기념물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국적 열풍을 불러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화제가 된 경남 창원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4일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 k-odyssey.com 이 소식을 전하며 문화재청은 아래와 같이 말했다.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지정조사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자체와 함께 마을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며, 문화재 지정 시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어가며 직접 소통했으며, 드라마 방영 이후 관.. 2022. 8.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