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977 천지간의 좀벌레 이천伊川 선생[程頤]이 이르시길, “지금 농부들이 심한 추위와 무더위와 장마에 깊이 밭 갈고 잘 김매어서 파종한 오곡을 내가 먹고, 온갖 장인이 솜씨를 부려 만든 기물을 내가 사용하고, 군인이 무장하고 지키는 나라에 내가 편안히 살고 있는데, 만일 이처럼 한가롭게 세월이나 보낸다면, 이는 바로 천지간에 한 마리 책벌레가 되는 것이다. 공덕과 은택이 사람들에게 미치지도 못하고 별다른 일을 할 수도 없으니 오직 성인이 남긴 글을 모아 엮어서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今農夫祁寒暑雨、深耕易耨、播種五榖。吾得而食之。今百工技藝作爲器用。吾得而用之。甲冑之士披堅執銳以守土宇。吾得而安之。却如此閒過了日月、即是天地閒一蠹也。功澤又不及民、別事又做不得、惟有補緝聖人遺書、庶幾有補爾。] 라고 하였다. 《二程全書》 卷18 〈遺書·伊川先.. 2023. 1. 7. 연구자의 스토리 언젠가 이 자리에 글을 쓴 듯하지만, 연구자가 나이 들수록 갈망하게 되는 것이 스토리다. 내가 하고자 한 이야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분명해 지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 논문이 출판되는 것만으로는 안 되며 그 출판된 논문들이 실처럼 줄줄이 꿰어져서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이런 쪽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내가 슬램덩크 만화를 본 건 의대를 졸업하고 나온 2년인가 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만화는 아직도 보면 반갑다. 자기가 그린 작품을 무려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자기 나라도 아니고 외국에서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는 건 만화작가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행복한 성공을 한 사람이라 하겠다. 따지고 보면 뭐 만화는 쉽겠는가? 무엇을 하.. 2023. 1. 7. [AllaboutEgypt] 성가족의 이집트 방문(1) 콥트 정교회의 성탄절 by 유성환 2023년 1월 5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1952년-현재)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성탄절(Nativity of Christ)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1월 6일 정오부터 1월 7일까지 36시간 동안의 휴전을 지시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휴전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Russian Orthodox Church)의 수장인 키릴(Kirill: 1946년-현재) 제17대 총대주교의 청원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합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표하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광과 영생을 누린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설교한 뒤 구설수에 오른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입니다.] 러시아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이집트 기독교 분파인.. 2023. 1. 7. 연합뉴스 K컬쳐 아카데미 “사진과 미술-고구려 고분벽화의 세계“ 송우니 : 엄마! 12월부터 3월까지 이런 강좌를 연합뉴스 K컬쳐기획단에서 진행한다고 하는데, 관심있으세요? 엄마 듣고 싶다고 하시면 제가 신청해 드리고요. 엄마 : 아 정말? 엄마야 좋지~~~ 고마워! 그리곤 여러가지 사정으로 2주 연속 결석하고, 세번째까지 빠지면 왠지 삼진아웃 될 것 같아 이날은 엄마 손 잡고 연합뉴스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계셨고, 또 아는 분들도 계셔 반갑게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사진과 미술” 세번째 강의는 전호태교수의 “고구려 고분벽화의 세계”였습니다. 전호태교수는 ‘고구려 고분벽화’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믿고 즐겁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연합뉴스 K컬쳐 아카데미”는 2023년 3월 2일까지 총 12회입니다. 강의진들은 관련 분야의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2023. 1. 7. 그 어떤 명분으로도 게재료 삥뜯는 학회는 폐간하라! 이것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다. 하지만 궁극으로는 어떠한 게재 명목의 수탈은 없애야 한다. 더불어 게재를 한다 함은 내가 그것을 산다는 뜻이니 게재료를 투고자에게 지불해야 한다. (2016. 1. 7) *** 그래 각 학회가 만드는 데 정신이 팔려, 폐간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학회 유지가 어디 말처럼 쉬운가? 개중 풍족한 데가 없지는 아니하나 대부분은 영세영업장이라 언제나 재정은 빵꾸라 그리하여 그걸 유지한다면서 개발한 시스템이 저 삥뜯기라, 돈 받고 원고를 실어준다. 논문을 쓴다 함은 지적활동이며, 그 지적활동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함에도, 학회 재정을 핑계로 돋 뜯어내느라 혈안이라, 논문 투고한 사람한테서 심사료 명목으로 뜯고, 또 그것이 채택되면 게재료라 해서 또 삥을 뜯는.. 2023. 1. 7. 풍납토성, 그때의 증언 두 컷 입만 열었다 하면 문화재정의를 내세우며, 문화재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언필칭 문화재열렬보호주의자들이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특징이 있는데 첫째 그리 해야 한다고 목청 높이는 객체가 언제나 중앙정부나 지자체라, 정부가! 지자체가! 문화재보존에 앞장서야 한다고 한다. 둘째, 이놈들은 언제나 집합명사 혹은 추상명사라 언제나 학회 이름으로 이 짓거리를 해댄다. 한국문화재업계에서 그 대표가 한국고고학회가 언제나 이 짓을 일삼으며 지들 할 일을 한다는 인상을 주려 안간힘을 쓴다. 말한다!학회장 개인이 나서라! 그 타격하는 대상은 제대로 골라라!타격해야 할 대상이 정부나 지자체이기도 하겠지만, 그 출발 혹은 시원은 언제나 개발압력층이다. 그 압력층은 건설사일 수도 있고 주민일 수도 있다. 이 주민에는 국민도.. 2023. 1. 7. 이전 1 ··· 2290 2291 2292 2293 2294 2295 2296 ··· 399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