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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의 네 가지 이름 수승대 현지에는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祏(1686~1761) 친필 시가 남았으니 그 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신라백제 전한 전한 이름 수송대愁送臺더니 요수 선생이 개명한 이름은 암구대巖龜臺라 퇴계가 이름을 내려 수승대搜勝臺라 했으며 신씨 집안 유풍으론 요수대樂水臺라 한다네 羅濟傳名愁送臺 樂水改名巖龜臺 退溪錫名搜勝臺 遺風誦名樂水臺 관아재 조영석은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과(1707~1769) 함께 삼재로 일컬어지는 화가라, 이 시는 그가 1738년 안의현감으로 부임해 5년간 근무하다가 1743년(계해년) 임기가 만료되어 떠날 때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수승대는 삼국시대에 愁送臺로 불리다가, 조선시대로 들어와 愼權이 차지하고부터는 巖龜臺로 불렸고, 1543년 이.. 2021. 9. 9.
미켈란젤로는 160센티미터 땅달보 Michelangelo was surprisingly SHORT at just 5ft 3in, his shoes reveal Shoes thought to have belonged to Michelangelo were analysed by experts from the Forensic Anthropology, Paleopathology, Bioarchaeology (FABAP) Research Center in Sicily. www.dailymail.co.uk 수십년 전 그러니깐 주말의 명화 같은 데서 보지 않았을까 하는 희미한 기억 중에 미켈란젤로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으로 아마도 찰튼 헤스턴이 등장하지 않았나 한다. 다른 기억은 없고, 성질머리 하나 더러웠고, 시스티나예배당 비.. 2021. 9. 8.
거창 수승대搜勝臺 vs. 수송대愁送臺 논란에 부친다 이 명칭 변경 논란은 나로서는 사건 전개를 전하는 이른바 제3자 관점에서 즐기려 했다. 다시 말해 저들이 무슨 결정을 하건, 또 그와 관련한 논박이 무엇이 오가건, 그 전개 과정만을 관망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두고 이런저론 논란이랄 것도 없지만, 이런저런 발언을 아니할 수 없고, 또 그 과정에서 내 생각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곡절이 있어 이참에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 논란은 논점이 간단해서 현재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된 저 간판을 어찌 달아야 하는가 하는 데 지나지 않지만,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실은 많은 고민을 유발한다고 나는 본다. 이 문제는 자칫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광풍처럼 몰아치는 이른바 과거사 청산, 개중에서도 부끄러운 역사의 청산이라는 그런 측면과도 .. 2021. 9. 8.
동네를 내려다 보는 어영대장 신정희 2019.05.09.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말을 탄 장군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말 위에서 저 아래를 탁~~~ 조망하는 모습이 마치 금방이라도 목적지를 탁 정하고, 그대로 달려 내려갈 것 같습니다. 누구신가 하고 찾아보니 '어영대장 신정희'라고 합니다. 인물의 설명은 안내판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어영대장 신정희 (申正熙, 1833-1895) 신정희(申正熙, 순조33-고종32)는 조선 말기의 무신이다. 자는 중원(中元)이고 호는 향농(香農)이며 본관은 평산(平山)으로 신헌(申櫶)의 아들이다. 무과에 급제하여 1864년(고종1) 승지, 1867년 훈련원 도정, 총융청 중군, 이듬해 금군별장, 1869년 부총관을 거쳐, 1872년 어영청 중군, 1875년 남병사, 18.. 2021. 9. 8.
달동네 모습 그대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2019.05.09.) 2019.05.09.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박물관 전시공간 자체를 수도국산 달동네 모습으로 연출한 재밌는(박물관 역사를 알면 마음이 아픈)박물관입니다. 당시에도 '수도국산'이 붙은 박물관 이름의 의미가 궁금했습니다. 산은 산인 것 같은데, 수도국? 수도국산의 원래 이름은 만수산(萬壽山) 또는 송림산(松林山)이었습니다. 송림산(松林山)은 실제로 산언덕에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송현(松峴)', '송림(松林)' 등 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수산', '송림산'으로 불리던 이름이 '수도국산(水道局山)'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탁지부(度支部)에 수도국(水道局)을 신설하고, 이곳에 수돗물을 담아 두는 배수지를 설치하면서부터 '수도국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기적.. 2021. 9. 8.
옛날 백과사전에 나오는 모란 1. 고궁박물관 전시가 열리기 전도 모란이고 열린 뒤도 모란이다. 내년 봄을 기다릴 모란도 모란이고 낡은 책 속 모란도 모란이다. 그럼 글자로 된 모란을 만나보자. 2. 는 송나라 때 축목祝穆 등이 편찬하고 원나라 부대용富大用, 축연祝淵 등이 보완한 총 236권짜리 유서(類書, 전통시대의 백과사전)다. 역사서술의 강목체처럼 부部 아래 목目을 두고 목마다 군서요어群書要語, 고금사실古今事實, 고금문집古今文集 3항項을 두어 각각 고서 속의 관련 문구, 역대의 고사故事, 여러 문집에 실린 관련 시문을 상세히 인용하고 있다. 하늘, 땅, 사람부터 초목, 버러지와 물고기, 예악문물, 역대의 제도, 관직, 심지어는 음식이나 그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므로, 이 책만 보면 거의 모든 전고를 알 수 있어..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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