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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무섭게 생긴 4천 년 전 중국 조상 젊은 할매 근자 중국 고고과학계가 산서성山西 하현夏县이란 곳에 소재하는 동하풍 유지东下冯遗址라는 데를 발굴하고선 그에서 수습한 3천800년 전 고인골을 토대로 그 얼굴을 복원했다 해서 화제가 된다 하거니와 문제의 인골은 작년 3월에 찾았다. 관련 전문가들이 이 뼈 치아에서 유전 물질을 얻었다 하면서 이르기를 그네들 유전자가 현대 중국인과 90% 이상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 이들이 현대 중국인 직접 조상이다 이런 뜻 아니겠는가? 이 인골을 중국 학계는 하나라 시대로 간주한다. 다만 하 왕조는 여전히 전설의 영역을 면치 못하는 감이 있으니 우리는 저 무렵 인골이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암튼 작년 5월, 곧바로 DNA를 추출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인골 중 한 젊은 여성 얼굴을 재현.. 2025. 3. 6.
16세기 에콰도르 미라 수사에서 뽑아낸 고대 질병 히틀러와 데카르트 같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프랑스 저명 병리학자pathologist 필립 찰리에(Philippe Charlier)는 1949년 에콰도르에서 발굴된 미라에 초점을 맞추었다.미라 쥐와 함께 수도원 벽 안에서 발견된 놀랍도록 잘 보존된 16세기 한 수사friar 유해가 그의 관심권에 들어왔다. 그는 이 수사 뼈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흔적이 보이는 질병의 역사를 주목했다.  에콰도르 구아노(Guano)라는 고풍스러운 마을에서 발굴된 이 미라는 항아리에 안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망자를 매장하기 전 규모가 있는 질그릇 안에다가 시신을 넣어두는 관습에서 비롯됐다.1949년의 대격변으로 유서 깊은 아순시온 데 구아노(Asunsion de Guano) 교회는 벽이 초토화하면서 수수께끼 같은 .. 2025. 3. 6.
반달모양돌칼, 암흑으로 돌아가야 할 때 이제 우리 칼끝은 저 그림을 누가 그리기 시작했느냐로 향한다. 그런 다음 우리는 그 그림이 완성 혹은 제기되기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왜?우리는 왜 거기로 돌아가야 하는가?일단 저리 그리기 시작한 그림, 그렇게 완성된 그림은 그 이후 전개하는 모든 관련하는 논의를 거기로 구속 제한하는 까닭이다. 일단 저리 완성한 그림은 모든 논의를 저에 끼워맞추어 쳇바퀴를 돌리게 된다. 블랙홀이다. 그런 쳇바퀴는 마침내 저 방식을 증명하는 모든 노력으로 귀결하게 되거니와 나락 몇 포기 짤라보고선 그래 맞네?하는 안도 혹은 확인을 초래했으니 이 모든 논의를 우리는 암흑으로 돌려야 한다. 그리하여 저들이 출현했을 당시,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일꼬? 를 고민하는 바로 그 지점으로 우리는 다시 가야 한다. 거기서 우리는 .. 2025. 3. 5.
임둔 봉니의 역설 아마도 90년대 후반일 것이다.중국 고고학자들이 지금의 요서지방에서 임둔 봉니를 발굴했다.이를 복기대가 백산학보에 공개했다.내 보기엔 이 봉니 발굴은 여러 모로 의미가 있다.한데 이 봉니에 대해 국내 주류 강단 사학계는 콧방귀도 안꼈다.그러면서 이리 말했다.봉니는 받은 쪽에서 출토되므로 그것이 발견된 지점이 임둔의 위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바로 위당 정인보가 낙랑 평양설을 입증하는 주된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된 평양 출토 봉니를 반박하면서 한 말이다. 위당은 바로 저와 같은 논리로 봉니가 평양 낙랑설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외려 그 반대 증거로 내세웠던 것이다.위당이 저런 논리로 낙랑 재평양설을 반박할 때는 말도 안 된다 펄펄 뛰던 놈들이 막상 요서에서 임둔 봉니가 나오니,.. 2025. 3. 5.
종국으로 치닫는 반달모양돌칼 반달모양돌칼은 종착점 도달 직전이다.그 전에 우리는 잠시 중국으로 외도했다가 외치 집에도 잠시 들를 것이다.아..신라도 갈 것이다.다시 말하지만 고고학도 백 놈이 다 그리 말한다 해도 내가 납득하지 못하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내가 미쳤다고 남들 따라지를 한단 말인가?세상 모든 혁명은 엉뚱에서 비롯한다.엉뚱 발랄해야 한다.나는 그 엉뚱 발랄을 가고자 한다. 이 여행이 끝나는 지점엔 모든 의문이 봄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2025. 3. 5.
2002년 타전한 '임둔臨屯' 봉니 출토 소식 중국 요서에서 '임둔(臨屯)' 봉니 출토한사군(漢四郡) 위치 재검토 필요(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기원전 108년 한漢나라가 위만조선을 무너뜨리고 그곳에 설치했다는 낙랑.임둔.현도.진번의 이른바 한사군漢四郡 가운데 '臨屯(임둔)'이라는 글자가 적힌 봉니封泥 유물이 중국 요서 지역에서 출토됐다. 이는 한사군이 설치됐던 장소, 즉 위만조선의 통치강역이 평양을 중심으로 한한반도 북부 및 만주 요동지역 일부이며 이 중에서도 임둔군은 한반도 북부에 자리잡았다는 학계 통설을 전면 재검토하게 하고 있다. 중국 지린대吉林大에서 중국 요서지역 청동기시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복기대 단국대박물관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학술지 백산학보 61집에 기고한 논문 '임둔태수장臨屯太守章 봉니를 통해 본 한사군의 위치'에서 문..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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