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016 발상의 전환 왜 안되는가? 신라무덤을 올라탄 차량들 연전에 경주에서 스포티지총塚이 논란이 된 적 있다. 포항인가 어디에 사는 비교적 젊은 친구가 봉분이 상당 부분 날아간 신라시대 무덤 정상에다 자기가 모는 스포티지 차량을 턱 하니 주차한 모습이 sns로 노출되고 다시 그 소식이 기성언론을 통해 인용 보도됨으로써 그 친구는 경우없는 개망나니 취급을 당한 사건 말이다. 한데 나는 턱하니 신라무덤 정상을 디디고 선 그 모습을 보면서 아! 무덤도 저리 쓸 수 있겠구나 하며 저거야말로 역발상이라는 생각을 했으니 그에 대한 생각을 이곳저곳에 싸질렀거니와 아래도 개중 하나다. 신라무덤 딛고선 스포티지에서 나는 문화재 앞날을 봤다 신라무덤 딛고선 스포티지에서 나는 문화재 앞날을 봤다 우리 공장에선 늦게 다른 저 사건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처음 접하고선 나는 골이 띵해졌.. 2021. 9. 28. 구절초 잠길 서악동 삼층석탑에서 김춘추 판매하는 BTS를 기다린다. 아직이었다. 담달이 되어야 구절초는 핀댄다. 이 서악마을은 어떤 미친 한 사람에 비롯해서 풍광이 나날이 달라지는 곳인데 그때문에 참 엄한 욕도 많이 얻어먹는다. 그 풍광을 바꾸는 일환 중 하나가 봄엔 작약, 가을엔 구절초를 피우는 것인데 이 일은 성공했다. 다만 구절초는 손이 그리 많이 간댄다. 하도 잡초 뽑는 일이 고역이라 내년엔 해바라기로 바꾼단다. 그리되면 구절초 음악축제도 해바라기 축제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데 나는 그 열정이 부럽다. 이 서악동삼층석탑이 경주 서악을 뚫고서 대한민국 문화재 대표상품 중 하나로 등장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그의 공이다. 그에게 미션 하나를 던지고 왔다. BTS다. 그네들 근정전 공연은 내 제안이었다는 말을 하자 눈이 띵구레진다. 그런 그들이 그제는 숭례문을 불질렀다... 2021. 9. 27. 추억 소환 - 2017년도 국립민속박물관 전문인력양성교육(박물관 전시) 2017년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했던 박물관 전문인력양성교육(박물관 전시) 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교육은 3일 동안 진행했던 것 같고, 당시 팀장의 배려로 연구원이었지만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팀으로 앉아 자유 주제로 전시기획을 해 발표하는 날이었는데, 우리 팀 주제는 ‘이민사’였다. 아마도 같은 팀원인 한국이민사박물관 선생님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 구체적으로 어느나라 이민이고, 어떻게 기획했는지는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팀원 선생님들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한국이민사박물관 선생님, 스미스평화박물관 선생님, 독립기념관에 계시던 건생님 기억이 난다. 잘 지내시려나? 나를 기억하시려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아주 오래전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구구절절…ㅎㅎㅎ” 교육을 진행하셨던.. 2021. 9. 27. 맛대가리 더럽게 없는 선도산 으름 바닥에 패대기한 홍시 이런 홍시를 보고선 나훈아가 엄마를 불러내진 않았을 터 도동서당 코스모스 넘어 젖가슴 같은 신라 무덤 뒤로 하며 선도산을 오른다. 주인 모르는 신라 공동묘지 물끄러미 스쳐간다. 생태계 절대 폭군 칡 넝쿨,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번식성 자랑하는 오동나무 타고 오른다. 지구가 망해도 살아남을 놈들이 저 두 놈이다. 이 놈은 자주 보긴 하지만 정체를 모르겠다. 망개다. 벌겋게 익었다 먹긴 하나 푸석푸석 맛대가라고는 찾을 길이 없다. 요새야 뿌리 캐서 끓여먹는다 여념이 없고 그 이파리는 망개떡 감싸는 보재기로 요긴하다. 꿀밤이다. 묵을 해먹긴 한 걸로 기억하지만 이건 그닥 인기가 없어 비슷한 다른 종류 꿀밤을 주웠다고 기억한다. 싸리꽃 만발이라 꿀이 좀 있는지 벌이 많다. 천지사방 멧돼지.. 2021. 9. 26. 가을은 땡땡한 거미배에서 가을이 깊어질수록 거미배는 땅땅해져 종래엔 터지기 마련이라 봄 여름 우거적우거적 먹어만 대다 저리 되고 마니 언젠간 저런 거미 잡아다가 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해서 똥궁디 쪽에서 거미줄 부여잡고는 언제쯤 더는 줄이 나오지 않냐 해서 하염없이 땡긴 적 있으니 반나절이 가도록 끊어질 줄도 몰랐고 배도 줄어들지 않았으니 아 이 놈들은 줄을 뱉으면서도 줄을 만드는 놈들인갑다 했더랬다. 가을이 깊을수록 거미배는 땡땡해지기 마련이다. 이르노니 가을은 거미배로 간다. 2021. 9. 26. 서악 부둥켜 안은 끝물 꽃무릇 요샌 이짝서 좋다하면 저짝으로 건너는데 한나절이라 주로 호남 쪽을 장식한 꽃무릇이 경주땅 서악동을 침공했으니 살피니 끝물이라 꽃술 한결같이 비실비실 근자 저 무덤 올라 일출 감상하려던 지인 광주댁이 말벌집 짓밢아 엉댕이까지 여덟방을 얻어맞고는 후송되는 참사가 빚어졌으니 그 소식 기억하는 나는 먼발치서 조망한다. 그 인근 이 연못은 만든 시기가 불확실하나 그리 오래지 않음은 확실하거니와 서악마을 트랜스포메이션 주도하는 진병길 선생은 그것이 터잡은 데가 선도산 기슭이요 인근에 김춘추 무덤이 있음을 착목해 이곳을 보희가 눈 오줌이 만든 연못이라 과대포장하느라 여념이 없다. 오줌이 중하겠는가? 만들면 되지. 2021. 9. 26. 이전 1 ··· 2548 2549 2550 2551 2552 2553 2554 ··· 40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