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752 <漢文講座> 삼일三日 vs. 삼개일三個日 일본의 자각대사(慈覺大師) 엔닌(圓仁, 794~864)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구사한 한문은 여러 모로 군데군데, 그리고 곳곳에서 이른바 콩글리시, 일본식 냄새가 나는 한문 표현이 보이거니와, 그 와중에 내가 그 사례로 주목했던 것이 이 책 본문 첫 대목 다음 문장이다. 承和五年六月十三日午時,第一、第四兩舶諸使駕舶。縁無順風,停宿三個日。 승화 5년 6월 13일 오시에 제1선박과 제4선박에 모든 사절이 승선했다. 순풍이 불지 않아 3日간 정박했다. 나는 처음에는 정박한 기간 3일을 "三個日"이라고 표현한 대목을 일본식 한문으로 여겼다. 한데 엔닌이 왜 이렇게 표현했는가를 이 텍스트 전반을 읽으면서 비로소 그 이유를 알았다. 엔닌은 기간과 시간을 구별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위 문장에서 3일간.. 2019. 2. 24. Todaiji (東大寺, Eastern Great Temple, 동대사 ) Tōdai-ji (東大寺, Eastern Great Temple)[1] is a Buddhist temple complex that was once one of the powerful Seven Great Temples, located in the city of Nara, Japan. Its Great Buddha Hall (大仏殿 Daibutsuden) houses the world's largest bronze statue of the Buddha[2] Vairocana,[3] known in Japanese as Daibutsu (大仏). 2019. 2. 24. 고로칸유적과 나카야마 헤이지로(鴻臚館遺跡と中山平次郎) 역사는 미친 사람들이 개척하기 마련이다. 한데 역사를 통괄하면 그런 미친 사람은 역사학계 내부에서보다는 외부에서 나오는 일이 많다. 일본 고고학계도 보면, 미친 듯한 열정으로 새로운 학문성과를 구축한 사람들은 고고학도가 아닌 일이 더러 있다. 난파궁 유적을 발견하고 보존한 야마네 도쿠다로 박사가 그렇고, 아래에 소개하는 나카야야 헤이지로 박사 또한 그렇다. 나카야마 박사는 의학도로서, 고고학 공부에 매진해 고로칸 유적을 해명했다. 歴史は狂った人々が開拓するものだ。ところが歴史を統括するような狂った人は、歴史学界内部ではなく、外部から出ることが多い。 日本の考古学界も、狂気のような情熱的に新しい調査の成果を構築した人々は、考古学でもではない場合が時々ある。難破宮遺跡を発見し、保存した山根德太郞博士がそうで、以下に紹介する中山平次郎博士も.. 2019. 2. 24.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 태백太白 이백李白의 ‘자야오가子夜吳歌’ 4首 중 봄노래인 춘가春歌다. 秦地羅敷女 진나라땅 나부라는 여인采桑綠水邊 푸른 강가에서 뽕을 따네 素手青條上 섬섬옥수 푸른 가지에 올리니紅粧白日鮮 붉은 화장 햇살에 곱기만 하네 蠶飢妾欲去 누에가 배고파요 저는 가니 五馬莫留連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 蠶飢妾欲去...누에가 배가 고프데요, 그러니 저는 갑니다. 이 표현에서 태백다운 발상을 보거니와, 그게 아니라 해도, 나부라는 아리따운 여인이 뽕을 따는 모습을 참으로 절묘하게 표현했다. 이런 표현들을 보면 역시 태백이라는 찬탄이 절로 나온다. 아래 주석에 보이거니와, 이에 등장하는 나부(羅敷)라는 여성은 특정 실제 인물이라기보다는, 뽕 따는 젊은 처자 혹은 유부녀로 항용 등장하는 인물이라, 그는 언제나 아름답게 그려진다.. 2019. 2. 24. 파주 감악산 몰자비(沒字碑)를 찾아가는 길 파주 감악산 정상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주둔한 군부대로 차량을 통한 접근에 애를 먹었다. 해발 675미터 정상엔 몰자비(沒字碑)라 해서 글자 그대로 글자가 없거나 혹은 인위로 글자가 지워진 비석 하나가 우뚝 하니 서 있다. 비가 우뚝 선 정상엔 송신탑이 있어, KBS 송신탑이라 하지만, 아마 군부대 통신 관련 시설이 아닐까 짐작하로대, 이곳으로 통하는 산길 포장도로가 있다. 이곳은 군에서 관장하는 까닭에 차량 접근은 난관이 있어 옛날에는 각종 인맥을 동원해야 차량 접근이 가능했다. 그 옛날엔 육사교수로 재직 중이던 이재 대령, 현 국방문화재연구원장께 부탁해 이 일을 주선토록 부탁드리곤 했다. 이 몰자비는 입지 조건, 그 모양새로 보아 또 하나의 진흥왕 순수비임에 틀림없다. 조선후기 서예 대가요, 정.. 2019. 2. 24. <3.1절 80주년의 사건> (6) 현승종 사태를 두고 한판 붙은 염소수염과 핏대 그의 연합뉴스 인터뷰가 건국대 안팎에서 심각한 권력투쟁 양상으로 발전할 줄이야, 현승종도 몰랐고, 나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공개되자마자, 그를 이사장직에서 몰아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노골화했다. 이로 볼 때, 1993년 이래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승종이 건국대 내부에서 적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식민지시대 말기 그의 학도병 강제징집과 그에서 비롯되는 일본군 생활기간 소위 복무 사실은 건국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 총학생회 등을 자극한 기폭제가 되었으니, 이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는 현승종에 대해 이사장 사퇴 압박을 노골적으로 가하기 시작했다. 소위 복무 사실이 친일행위라는 것이었다. 이런 압박에 시달린 현승종은 결국 인터뷰 기사가 나간 지 대략 2개월 만인 1999년 4월 2.. 2019. 2. 24. 이전 1 ··· 3545 3546 3547 3548 3549 3550 3551 ··· 39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