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998 틈만 나면 이세민을 씹어돌린 위징 위징은 애초 이세민 신하가 아니다. 것도 저와 반대편 신하였다. 어찌하여 그의 주군이 패배하자, 위징은 어찌어찌하여 이세민 캠프에 들어갔다. 위징 주특기는 까대기. 이세민 역시 틈만 나면 열라 깠다. 새로운 왕궁인지 뭔지 거나한 건물이 완공되니 이세민이가 위징과 함께 높은 곳에 올라 그 웅장한 건축물을 바라보고는 말했다. "어떻소? 열라 폼 자지 않소?" 심드렁한 위징. "그래요? 전 폐하가 폐하 아버지 무덤을 보시는 줄 알었어요." 가장 저급한 사랑이 "난 당신이 어떤 짓을 해도 당신이 좋아요. 남들이 당신을 욕하면 제가 그 욕하는 놈들 모조리 씹어돌릴께요. 필요하다면 서초동 가서 데모라고 하께요"라 맞짱구 치는 일이다. 거룩한 충성은 간언이다. (2019년 10월 14일 글을 어투를 손질한다.) 2024. 10. 14. [발칸기행](14) 부담없이 들렀다가 부담없이 보낸 시로스 Syros https://g.co/kgs/BZAXJCt 🔎 Syros - Ermoupoli Municipality 841 00: Google 검색 www.google.com 문화재 혹은 역사업계에서 그리스 섬 시로스Syros는 이름이 없다.그도 그럴 것이 에게해 섬이라면 모름지기 그것을 선전할 만한 삐까번쩍한 유적이나 유물? 떠오르는 존재가 없는 까닭이다. 일반 관광업계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다만 하루 종일 코딱지만한 읍내 곳곳을 휘젖고 다녔는데도 한국관광객은 구경조차 할 수 없으니, 그네들한테도 사정은 좀 비슷하지 않나 상상해 본다. 다만 젊은 여성취향? 이런 데로는 제격인 곳이 어떤가 생각해 본다. 내가 그네들 심성을 모르지만 말이다. 이른바 인스타 성지? 이런 데로 어울린다는 생각은 했다. 무엇이 .. 2024. 10. 14. 그리스 화장실 추억 한 토막 옛날 2004년에 필자도 그리스 아테네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당시 화장실에 얽힌 이야기가 있어 우스갯소리 삼아 써본다. 그때 아테네 무슨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그 당시 고고학 박물관은 휴관이라 아테네박물관인가? 무슨 사립박물관이었다) 화장실을 갔는데 이미 줄이 길었다. 그리스 화장실도 그 당시에는 전부 돈을 몇 푼씩 받았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명 두 명 줄이 당겨지고 이제 내 앞에 아무도 안 남고 다음 차례는 필자인 상황이었는데 필자 앞에 들어간 젊은 애가 안에서 뭘 하는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통 나오지를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 바로 뒤에 섰던 권투 선수 닮은 아저씨가 막 화를 내더니 느닷없이 화장실 문을 차고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다. 그리스 말은 이해를 못했지만 뻔하다... 2024. 10. 14. [발칸기행](13) 박물관 존재 이유는 화장실 아테네 기점 배로 남서쪽 방향 두 시간 반만에 도착한 에게해 코딱지 섬 시로스Syros 배가 고파 간단하게 커피 한 잔에 빵 하나로 허기를 채운 일까진 오케이. 그 카페서 생리를 해결하고 나서야 했는데 준비 대비 부족. 뚜벅뚜벅 골목길 따라 정처없이 걸으며 인간만사 새옹지마 인생무상 염아지독 수귀여귀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끾아 읊조리며 어찌하면 영디기 춘배 더 배아프게 할까 고민하는 새 마렵다. 다시 카페 찾기엔 이르고 어찌하면 좋을까 해서 역시 예서도 공공기관이라 이 코딱지에도 박물관은 있겠지 해서 syros museum 이라 구글링하니 70미터 지점에 있댄다. 변수는 하나. 월요일이라 휴관 아닌가? 이곳 지인 듣자니 이쪽선 화욜 휴관이 보편이라 이곳 역시 그렇댄다. 박물관이 왜 필요한가? .. 2024. 10. 14. [발칸기행](12) 시로스, 에게해로 가는 첫 기착 https://g.co/kgs/BZAXJCt 🔎 Syros - Ermoupoli Municipality 841 00: Google 검색 www.google.com 아테네 본거를 떠나는 에게해 섬 여행 기착지로는 위선 시로스Syros라는 데를 선택한다.위치를 본다.아테네 남동쪽 에게해 복판에 위치하는 코딱지라숙소 인근 아테네 피레아스Piraeus 항구 터미널 E9을 오전 7시30분 출항하는 SEAJETS 라는 회사 소속 페리호? 를 이용한다.규모가 꽤 크다. 일곱시반 출항이라는데 한 시간 전에 이미 승객들이 다 수속을 밟고 있다.부지런한 사람들. 나보다 더 빠르다니?탑배 절차는 간단해서 이티켓 쿡 찍어보더니 perfeck 한 마디하고는 끝이다.자리 찾아 앉았다.배가 고푸다. 시로스까진 두시간 20분가량.. 2024. 10. 14. [발칸기행](11) 10월 안에 해치워야 하는 에게해 섬들 물론 내가 많이 다니지는 않았으니 선무당이긴 하지만 그리스는 섬과 바다 없는 삶을 상상할 수는 없다. 왜 저들이 바다로 나갔는가? 흔히 우리를 산이 70프로라 이야기하지만 더 황당한 데가 그리스라 우리 산이야 숲이라도 있지 산이 많기는 마찬가지인 저들은 그 산으로 쓸 만한 데는 눈씻고 찾기조차 힘들어 모조리 민둥산이고 모조리 석회암 혹은 사암 계통 바위산이라 짐승이고 사람이고 숨을 땅조차 없으니 그런 기슭이라 해봐야 지금이나 그때나 오로지 올리브뿐이니 결국 저들이 바다로 해외로 나간 것은 딴 이유 없어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 해적질이 뭐가 있겠는가? 같은 바다 같은 섬이라 해도 처지가 다른 이유다. 비? 생물 생장해야 하는 여름은 따들어가는 사막지대라 겨울에 온다한들 그것이 생장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2024. 10. 14. 이전 1 ··· 470 471 472 473 474 475 476 ··· 33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