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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쉬이 망각하고 어쩌면 망각해야 하는 2021년 오늘 유럽 확진자 6만4천여명. 사망 2천700여명. EU, 30일간 외국인의 유럽방문 금지 추진. 여행·종교활동·상점영업 중지하는 국가 증가. 독일 이어 스페인 국경 통제. 세르비아 비상사태 선포. = 이탈리아 확진 2만7천980여명·사망 2천158명. 스페인 확진 9천428명·사망 335명. 독일(7천241명), 프랑스(5천423명), 스위스(2천353명), 영국(1천543명), 네덜란드(1천413명), 노르웨이(1천323명) 등 확진자 계속 증가. = 미국 4천명 근접. 통행금지·식당 영업제한 확산. 트럼프, 10명 이상 모이지 마라 등 생활수칙 직접 제시. 미국 백신 인체실험 시작했고 이용까지 1년 이상 걸릴듯. = 캐나다, 자국민·미국 국민 제외한 외국인 입국금지 = 남미 확산 지속. 브라질 확진 2.. 2023. 3. 17.
쉰이 넘으면서 나는 성장이 멈췄다 무엇보다 열정이 식었으며, 또 그 무엇보다 나는 저 나이가 되면서 책을 놓았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는 말은 딱 내 그것이었으니, 책을 읽는다는 것이 나로서는 살아있음의 확인이요, 무엇인가를 향한 열정과 무엇인가로의 습득이었지만, 나는 저 나이가 되면서 그 모든 것을 중단하고 말았다. 지치기도 했고 환멸이 일기도 했다. 또 무엇보다 체력 저하도 한 몫 했으니, 남들이야 편하게 운동하라 했지만, 설혹 내가 운동을 미친 듯 했다 해서 안 올 노안이 온 것도 아니요, 떨어질 체력이 바닥이 나지 않을 것도 아니었다. 저 무렵 나는 책을 놓았고, 또 일선을 떠남으로써 기자로서의 생명도 다했다. 내 스스로 선택한 것도 있지만, 그 직접 발단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도화선이기는 했지만, 그렇.. 2023. 3. 13.
억울한 인간, 주체의 다양화가 필요한 환경파괴론 자연파괴 환경파괴 환경오염 등등 그 이름이 무엇이건 그 운동은 그것을 초래하는 시각이 일방이라 언제나 그 가해 주체로써 인간을 설정하고는 인간을 질타하느랴 여념이 없다. 나는 언제나 이런 일방적 가해론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더러 그리고 가끔 부당함을 지적했으니 우주 역사로 나아갈 필요도 없이 지구 역사로 국한하면, 이 지구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시점은 현재까지 성과에 의하면 고작 250만년 300만년 무렵이며, 그것이 다른 증거들이 더 보강된다손 치더라도 현재로서는 천만년을 넘기도 힘들거니와, 이는 40억 50억년을 헤아린다는 지구 역사에서 그야말로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아니한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 출현을 기점으로 지구 역사를 대별해 그 이전 시대를 흔히 지질시대인가 뭔가로 규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안다... 2023. 3. 12.
2023년 3월 11일에 반추하는 2022년 3월 11일 2022년 3월 11일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 확정된 이튿날이었다. 재외선거는 2022년 2월 23일~2월 28일, 사전투표는 2022년 3월 4일과 3월 5일에 있었고 본 투표가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되었으니, 피말리는 접전 끝에 윤 후보가 당선 확정되기는 2022년 3월 10일 아침이었다. 문재인은 정권 연장에 실패했고, 이재명은 강력한 대통령 후보에서 삭제됐다. 그 반대편에서는 새로운 권력이 출현했다. 이는 칼부림의 신호탄이었다. 우당탕탕함이 가시고 제정신이 든 2022년 3월 11일, 나는 아래와 같은 감상들을 이렇다 할 사변思辯 없이 뇌까렸다. 크게 생각한 것도 아니요, 그냥 흐느끼는 대로 적었다. 그날의 내 꺼적거림을 반추해 본다. 1. 권력.. 2023. 3. 11.
문화재는 국가기간시설이다 방화를 필두로 하는 문화재에 대한 그 어떤 파괴 기도 혹은 시도는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폭격이요, 점탈이며, 분쇄다. 그런 시도는 내란죄 국가전복죄에 해당하며, 따라서 그런 기도를 한 자들은 주동자는 사지는 찢어죽이며, 삼족은 멸하며, 구족은 3천리 위리안치해야 한다. 그나저나 국가 중요문화재는 국가기간시설로 지정해 달라 그리 말하건만, 국정원 등등이 엿 드시라계속한다네 젠장.... 남대문 동대문이 청와대보다 못하단 말이니? (2018. 3. 10) *** 대통령실은 용산으로 옮아갔으니 저 표현도 손질해야 하지만 역사성을 고려해 남기며 아울러 육두문자는 순화한다. 나아가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사이 변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국가기간시설 지정이 혹여 접근권을 제한하는 역효과도 빚을 수 있을 것이다. .. 2023. 3. 10.
어떤 장관의 연출한 해외 데코레이션으로서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어제인가 그제 각중에 서재로 들이닥친 아들놈이 메모지 같은 걸 보면서 묻기를 "아부지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라는 책 있소?" 하기에 "있는데 왜?" 하면서도, 속으로 생각하기를 "아, 아들놈이 드뎌 이제 책을 가까이하기로 한 모양이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 하고 나름 감격해 하는데, 하는 말이 그 책이 내가 있다 없다를 두고 내기판이 거실에서 벌어졌댄다. 각중에 무슨 펠로폰네소스? 하는 의뭉함과 더불어 그러면 그렇지 하는 탄식이 일어났더랬다. 그러다가 웬 펠로폰네소스 타령인가 하는 의문을 풀게 되었으니, 작금 권력 최상층에 속하며, 작금 최고 권력 최측근으로 통하는 작금 내각 구성원 어떤 장관이 연출한 의도하는 사진 때문이었음을 이내 알게 되었으니, 바로 이 장면이 문제였다. 우리 공장에서 발행한 관..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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