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488

우연이 빚은 추상 추상이 별건가? 서울타워 찍다가 이리 흔들 저리 흔들하다 보니, 칸딘스키로 둔갑했다. (2018. 7. 29) *** 이후 나는 저에서 묘한 오르가즘이 발동해 끊임없이 흔들어 제낀다. 추상? 그것이 대단한 발견 진전인양 떠들지만 출발은 우연이었다 본다. 얼마전이다. 후드없이 폭우 퍼붓던 날 풍경 찍다 온통 빗물이 렌즈 따까리로 튀었으니 그리 촬영한 것들을 정리하며 지우려다 아 이것도 괜찮다 싶어 앞으로 이 기법도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 남들 담는 걸 내가 담을 필요가 없다. 그것이 때론 필요함까지 내가 부정하고 싶진 아니하나 결국 나만의 것, 나만 포착하는 그 무엇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2023. 7. 29.
프럼 풔킨 코리아 언어는 역사적 산물이다. 흔히 말하기로는 인도유러피언 언어를 조어祖語로 하는 갈래 중에서 lower german이 영어가 되었다 하거니와 그것이 다시 신대륙으로 건너가 미국 영어가 되고 인도 영어가 되고 한국영어가 되었다. 영국 아해들은 자기네 영어가 모어라 할지 모르나 이것 또한 무수한 변천의 결과물이며 현재도 변천하는 중이며 미래는 또다른 모습을 띨 것이다. 히드로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날더러 아잇 다이즈 eight days 머물것이냐 해서 내가 좀 키득 거렸지만 실은 이것이 중세영어에 가차븐 발음이다. Night라는 말은 볼짝없이 현대독일어 nicht랑 뿌리를 같이하거니와 현대영어 철자법 gh는 그 앞에 오는 발음을 한국어식 이해방법으로는 이중모음화하는 표식으로만 남았고, 그리하여 주로 무식에 가까운.. 2023. 7. 28.
행사 안내가 아닌, MOU가 아닌 스토리를, 콘텐츠를 홍보하라 언론 환경이 바뀌었다는 말 입이 아프도록 했으니 지금은 모두가 기자요 모두가 언론사인 시대라, 이때문에 기성 전통 기자와 언론이 점점 설 땅을 잃어감이 분명하니 그렇다고 이 모두가 기자이고 모두가 언론사인 시대에 새로운 기자 새로운 언론사로 편입한 개인 혹은 기관 혹은 단체는 그에 걸맞는 기자 언론인가? 나는 이 점을 지적하면서 이 새로운 시대 언론환경에서 우리는 어찌 준비하며 대처해야 하는지를 간단히 논하고자 한다. 기자란 무엇이며 언론이란 무엇인가? 이 역시 급격한 가치변동을 겪고 있긴 하지만 news의 생산이라는 OUV는 버릴 수 없는 핵심가치다. news란 무엇인가? something new지 무슨 기타 우수마발 개떡 콩떡이겠는가? 이에서 기자와 언론이 해야 하는 사명이 나오는 법이다. 또 하나 .. 2023. 7. 25.
비판적 지지, 맹목적 지지의 다른 이름 비판적 지지. 맹목적 지지의 다른 이름이다. 쪽팔리니깐 비판이란 말을 갖다붙였을 뿐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정권이 비판받는다고 총알받이 되어 조중동 비판한 자들은 권력의 나팔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역시 다른 정권에 북무한 자들이랑 하등 진배없는 어용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그리 본다. (2015. 7. 23) *** related articles *** 비판적 지지, 그 허무맹랑함에 대하여 비판적 지지, 그 허무맹랑함에 대하여 내 기억에 이 말이 특히 유행한 때가 87년 대선 무렵이 아닌가 한다. 그때 양김씨는 통합 열망을 뒤로하고 각자도생을 획책했다가 폭망하고는 노태우 당선을 지켜봤다. 이때 소위 지식인 그룹도 historylibrary.net 지지자에 대한 비판이 불가능한 이유 지지자에 대한.. 2023. 7. 23.
학술대회, 주최와 청중이 따로 노는 그들만의 리그 "나는 꽃이다" 내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뼛속까지 체득하고는 이래서는 아니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굳힌 계기는 연전 경북 의성 조문국박물관에서 있었던 어느 학술대회였다. 학술대회도 그 성격에 따라 어느 하나로 고정할 수는 없다. 어제도 그랬고, 연전 의성 대회도 발표자 혹은 토론자로 단상에 서 보니 플로어에 제법 많은 사람이 보였다. 한데 그네들 상당수가 소위 말하는 동원된 사람들이다. 지역사회 주민 혹은 관련 공무원들이 할 수 없이 앉아 있는 일이 많다. 함에도 단상에서는 발표 혹은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플로어를 채운 사람 대부분은 전연 알아듣지도 못한 얘기들만 주고받았다. 플로어와 단상이 전연 따로 논다. 학술대회가 이래서는 아니된다. 연전 의성에서는 그 모습을 한참이나 뒤에서 바라보면서 나는 기가 찼다.. 2023. 7. 22.
가오 하나 믿고 산 인생, 허나 내가 주목하는 이 인물. 언제나 반전을 주는 제이슨 본이거니와 이 여자 역시 막판 극적 반전을 보인다. 시종 제이슨 본을 두둔하는 듯하며, 그래서 어쩌면 善이라 할 만한 쪽에 서지만, CIA 약점을 휘어잡고는 막판에 딜을 시도한다. 자리를 달라한다. 그 대가로 충성을 약속한다. 주구가 되겠다 한다. 어찌 되었을까? 그거야 아마 후속타에서 다루겠지만, 나는 본인이 원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본다. 저이가 본래 저러했을까? 이 점이 나로서는 인간성 근본을 생각케 한다. 나는 그리 보지 않는다. 기회가 왔다 생각했고, 그 기회를 잡으려 했을 뿐이다. 저이가 본래 권력욕 다대한 측천무후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언제나 말한다. "뇌물 100만원은 단언코 거절해도 1억원은 거절하지 못한다." 이게 인간이며,.. 2023. 7.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