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40 열암곡 불상 환지본처還至本處를 주장하는 조계종의 기이한 모습 대한불교조계종의 자빠진 불상 경주 남산 열암곡 불상 세우기 공작이 나날이 가속화하는 중이라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양태만 보면 그네들 작금 최대 현안은 이것이 아닌가 착각케 한다. 이 움직임 실로 묘해서 시급성도 없고 절박성도 없다는 점이 더 기이하거니와 그럼에도 왜 조계종이 열암곡 블루스를 추어대는가 하면 성동격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요지로 내가 여러번 발언했거니와 정치맛을 제대로 본 조계종은 거의 본능으로 저런 걸 두들겨야 다른 데서 불교계를 향한 지원이 나온다는 걸 너무 잘 안다. 솔까 열암곡 불상이 조계종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저 불상은 조계종과는 직접 인연도 없어 저 불상 들어서던 무렵 이땅엔 조계종도 없었다. 아무튼 저 불상 제자리 세우라는 요구는 순수 액면대로 받아들인다면 결국 그네.. 2023. 8. 19. 내가 주인이 되는 그 순간이 쫓겨나는 순간이다 매양 하는 말이지만, 모든 고용주는 피고용인이 주인처럼 일하기를 바라지 결코 진짜 주인으로 행세하는 일을 반기지 않는다. 왜? 주인은 난데? 너가 건방지게 주인처럼 행세해? 내가 주인인양 몰입하는 순간, 그걸 요새는 열정페이라 하는 모양이다만 그때가 가장 위험하며, 다름 아닌 그때가 쫓겨나는 순간이다. 이걸 배신이라 하겠지만, 스스로 배신한데 지나지 아니한다. 왜? 주인이 아닌데 내가 본분을 잠시 잊고 주인인 줄 알았으니깐. 세상 모든 피고용인들아. 결코 주인이라 착각하지 말며, 주인처럼 행세할 생각도 말며 주어진 시간 내내 대강 땡땡이치다 퇴근해라. 그런 놈이 필연으로 좋은 자리 다 차지하더라. 쫓겨난 사람들아 내 말 틀려? 2023. 8. 18. 대일 외교, 공동보조 취하다 혼자 남게 된 중국 중국, 日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 항의…"침략역사 반성해야"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정치 지도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www.yna.co.kr 어제 윤석열 8.15 광복절 축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날선 공방이 이어졌거니와, 그야 그네들한테 맡기기로 하고 외교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윤 정부 출범 이후 노골화한 한미일 공조 강화, 특히 한일관계의 밀월화와 그에 대비하는 대對 중국 강경노선을 공식화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문제는 이리 되니, 적어도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은 같은 피식민지 혹은 대대적인 침략을 경험한 데서 비롯하는 동병상련도 있고, 또 애국애족을 기반으로 삼는 같은 내셔널리즘.. 2023. 8. 16. 내가 좋은 박물관에서 그들이 좋은 박물관으로 가야 한다 만들어 놓고선 그렇게 만든 지들 자신을 대견해 한다. 이렇게 좋은 밥상 차려놨으니 와서 드시라 한다. 하지만 손님은 없다. 왜 이럴까? 그래서 서양미술을 돌려봤다. 어랏? 오지 말라 해야 할 판이다. 이걸로 재미 붙인 데가 국립중앙박물관이라, 젊은이는 안 오고 투표권 박탈 논란 휘말린 뇐네 그룹과 숙제하러 강제로 학교 학원에서 끌려온 학생으로 넘쳐나던 구닥다리 국박에 서양미술은 한 줄기 빛이었다. 오 꽃의 영광이여 초원의 빛이여 우리한테도 이런 꿈 같은 날이 왔습니다. 감읍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하며 박물관에 서양미술을 접목하려 한 김영나를 향해 우리가 미술관이냐 성토하던 시선들이 머쓱해지고 말았으니 어쩔까? 박물관 입구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신 서양미술사학도 관장 김영나 현창비라도 세워야지 않겠는가?.. 2023. 8. 16. 한국문학과 노벨상 박경리 《토지》 조정래 《태백산맥》 혹은 《아리랑》 죽었다 깨어나도 노벨상 못탄다. 못타는 이유는 이들이 숭고하게 여긴 가치는 민족이요 주의主義이며 휴머니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야 할 자리에 주의와 선언만 있을 뿐이다. (2015. 8. 16) *** 분석은 냉철하며 적확해야 한다. 우리가 노벨문학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가 영어로 많은 작품이 번역되지 않아서라는 진단이 주류를 이룬다. 이렇게 좋은 문학작품이 많은데 번역이 없어서라고 한다. 그래서 국비 들여 번역원까지 만들어 적지 않은 국고를 투입해 매년 한국문학을 수출하려 안간힘을 쓴다.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제대로 된 문학작품인가? 나는 회의적이다. 주의만 앞세우며 훈시 일갈로 점철한 문학이 너무 많다. 토지? 그에서 점철하는 .. 2023. 8. 16. Against their will they were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광복인지 해방인지 그것이 된지 칠십 년이라는데 여전히 민족 혹은 민족정기 타령이다. 우린 인류 보편의 가치는 죽쑤어 개주기는커녕 죽조차 쑤어본 적 없다. 우리가 싸우고 새겨야 할 것은 일제의 만행도, 아베의 망언도 아니며, 그에 따른 민족의 상흔 역시 더더구나 아니니 인류 보편의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그 자리에 왜 맨날 민족인가? 일본의 산업유산 등재에 우리가 제동을 조금이나만 건 무기는 민족이 아니라 human rights였다. 둘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다. Against their will they were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여기에 무슨 민족이 있는가? 사람답게 살 권리만이 있을 뿐이다. 이 자리의 their 혹은 they는 .. 2023. 8. 16. 이전 1 ···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4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