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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87

파지릭무덤에선 파지릭을 보라 이것이 두 지역 고총고분에만 공통인지 아니면 여타 고총고분에서도 공통인지 검토해야한다. 내 보기엔 후자다. 바이킹 무덤에서도 보인다. 파지릭 무덤을 파면 피지릭을 봐야지 적석목곽분을 보려해서는 안된다. 물론 그것이 다른 의도를 품고 있음을 내가 모르는 바는 아니다. (2016. 7. 7) *** 말 그대로다. 그 비싼 돈 들여가며 몽골 가서 파지리크 무덤을 팠으면 파지릭문화를 봐야지 왜 쓸데없고 느닷없는 신라 적석목곽분을 들먹이는가? 저런 해외 조사 경험 흔치 않은 축복이다. 몽골 갔으면 몽골학을 하라. 왜 없는 허상을 좇는단 말인가? 파지리크 문화 Pazyryk culture 란 기원전 6~3세기 알타이산맨과 카자흐스탄, 그에 인접하는 몽고 지역 서부를 중심으로 펼쳐진 유목 기반 중앙아시아 스키타이 초.. 2023. 7. 7.
6년 만에 삭제한 나만 못 본 문화유산 목록 남들은 다 봤지만 나만 보지 못한 문화유산 누구랑 카톡하다 생각난 제목이다. 에펠탑...못봤다. 콜로세움...못봤다 파르테논...못봤다. 피라미드...못봤다 몽골 노용올 흉노무덤 발굴현장.....봤다 중국 은허 유적 상대 복랑 건물지 발굴 삽질 현장....봤다 스웨덴 예테보리 시립박물관 바이킹선....봤다 연해주 체르냐치뇨 말갈무덤 발굴현장...봤다 *** 2017년 7월 6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다. 꼭 6년이 흐른 오늘 나만 못본 목록은 다 삭제됐다. 저런 목록이 서구권에서 흔한데 저들은 제목이 거의 죽지 전에 봐야 할 곳 백선 오십선 이런 식이다. 2023. 7. 7.
연합뉴스, 권고사직 거부하자 기자 해고(기자협회보. 2015. 11. 30) 연합뉴스, 권고사직 거부하자 기자 해고 노조 "사원들을 향한 겁박"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 입력 2015.11.30 11:49:41 연합뉴스가 권고사직을 거부한 23년차 기자를 해고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23일 김태식 기자에게 권고사직 징계를 내렸으나 김 기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27일자로 해임했다. 연합뉴스는 김 기자의 해임 사유로 ▲부당한 목적으로 가족 돌봄 휴직을 신청했고 ▲업무시간에 페이스북을 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했으며 전보인사에 반발했고 ▲언행이 부적절하고 직무와 관련해 부적절한 선물을 받았으며 ▲회사 허가없이 외부 강연을 했다 등을 들었다. 김 기자는 지난 27일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회사가 내세운 징계사안에 대해 설득력 있게 소명했고 일부 사유가 .. 2023. 7. 7.
돈, 식어버리고 만 쉰살의 꿈 케케묵은 말이지만 언제나 무릎을 칠 수밖에 없는 상투어들이 있다. 쇠뿔은 당긴 김에 빼야 하고 식칼은 들었으면 호박이라도 잘라봐야 한다. 주변 몇 사람은 아는데 나 역시 내가 했으면 하는 일이 있었다. 그렇다고 구체로 딱 이런 일이다 라는 것은 아니었다. 난 입버릇처럼 말했다. 오십이 되어서는 돈을 버는 일을 해보겠다고 말이다. 그렇다고 그 꿈 혹은 생각이 아주 강렬했던 듯 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그렇다 해서 내가 생각하는 돈이 수천억 수십조 재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즘 기준으로 친다면 예컨대 백억대 자산가? 이 정도였으니 말이다. 또 그렇다고 유별난 길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변화를 줄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던 듯하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사업수완이 있는 것도 아니니 어쩌면 그냥 막연한 꿈 아니었.. 2023. 7. 7.
세계유산 만들겠다고 간판까지 바꾸겠다는 천전리 각석 저 문화재 공식 지정 명칭은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蔚州 川前里 刻石) Petroglyphs of Cheonjeon-ri, Ulju 이다. 문화재 명칭이야 실상 행정 문서상에 존재하는 것일 뿐이지만, 저걸 천전리 암각화 로 바꾸겠다고 울산시가 움직이는 모양이라, 오늘자 그네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니 국보‘울주 천전리 각석’명칭 변경 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 …‘울주 천전리 암각화’로 변경 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 증진 도모 울산시는 7월 11일(화)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주 천전리각석의 명칭변경’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세미나)는 개최한다고 밝혔다. 움직임을 어찌 보아야 하는가? 저 움직임은 요컨대 각석刻石이라는 말을 좀 더 익숙한 암각화巖刻畵 라는 말로 바꾸자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2023. 7. 7.
아무도 하지 않은 일,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지금을 포함해서 퇴임 이후에도 내가 갔으면 하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저것이다. 남들이야 어찌 생각할지 모르나 난 직업이 글쟁이다. 이 글쟁이가 그래도 사회에 기여할 만한 일말의 자리라도 있다면 저 일을 하고 싶다. 나는 기자를 떠나도 기자일 것이다. 애초 그리 태어난 것은 아니요 후천으로 길든 삶이기는 하나 이 길 말고는 내가 자신 있는 길이 없다. 어떤 기자 어떤 글쟁이여야 하는가? 바로 저 길이다.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런 일을 찾을 것이다. 내가 아니면 매몰할 사람과 현장을 찾아다니고자 한다. 아무도 하지 않으나 누군가는 해야 하는 그런 일 말이다. 장마라고 매일 비가 오는 것도 아니요 그 어중간 견디기 힘드리만치 푹푹 찌기도 한다. 범벅하는 비린내에 내가 나 자신한테 소스라치게 놀라고, ..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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