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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265

시종 유쾌했던 신형식 선생 19일 타계 소식을 전한 신형식申瀅植 선생은 내가 만난 이래 30년 정도를 간헐적으로 지켜봤지만, 시종 유쾌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렇다 해서 그의 삶이 유쾌하기만 했겠는가? 하지만 언제나 그는 웃는 표정을 잃지 아니했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이야기했다. 선생을 모시고 한 때 노래방도 자주 갔고, 중국 여행을 동행하기도 했다. 1957년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서울대 사범대학를 마친 그는 결코 요란스럽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제도권 역사학이 보장한 꽃길만 걸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성격이 모나지 아니해서 누구랑도 잘 어울렸으며 그런 까닭에 이렇다 할 적이 없었다고 기억한다. 그렇다고 야물딱지게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사람으로는 나는 기억하지 않는다. 언뜻 허허실실한 삶을 산 듯이 .. 2023. 5. 19.
Archives of April 19 Revolution and Donghak Peasant Revolution Newly Inscribed on Memory of World The 216th session of the Executive Board of UNESCO, meeting in Paris from May 10 to 24, made the final decision on May 18 to inscribe the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and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on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 The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and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are considered the documentary her.. 2023. 5. 19.
미성년 성범죄자 앱스타인이랑 돈 거래하시고 식사도 하신 노엄 촘스키 일부 페친 담벼락을 보니 지젝-촘스키 말다툼이 얘기가 되는 듯하다. 사대주의 사대주의 하지만 우리처럼 사상의 사대주의 나는 본 적이 없다.외국, 특히 양놈 지식인 중에 행세께나 하는 놈이라면 덮어놓고 야코 죽고 들어가는 게 한민족 습성이다. 묻는다. 촘스키가 대단하더냐? 묻는다. 지젝이 대단하더냐? 언젠가부터 나는 칸트가 필요없더라. 언젠가부터 푸코도 시궁창에 던져버렸다. 저들도 나와 같은 인간일진대 똥오줌 못가리고 저들을 향해 달려간다. 촘스키? 일전에 말했다. 미국 욕한다고 이 땅의 이른바 반미주의자들이 환성을 지르지만 촘스키가 비판하는 미국만 봤지 그가 그리는 미국을 아무도 보지 못하는 현실이 통탄스럽기만 하다. 일본넘 사상이 들어오니 마루야마 마사오에 환장하다 근자에는 가라타리 고진에 환장하며 에.. 2023. 5. 18.
옴 붙은 재수도 있지만, 불붙은 재수도 있는 법 이스라엘 Beit She’an National Park에서 로마시대 석회석제 인물 조각 두 점이 폭우에 땅이 씻겨내려가는 바람에 하이킹하던 여성이 발견하는 행운을 누린 일이 2018년 말에 있었다. 재수가 있으려면 하이킹 하면서도 저런 발견을 하고 재수가 옴 붙으면 앞으로 자빠져도 뒤통수가 깨지기 마련이다. https://www.archaeology.org/news/7270-181231israel-beit-she-an-busts 2023. 5. 18.
SECRET NUMBER's concept photo for 'DOXA' K-pop girl group SECRET NUMBER released its concept photo on the 17th ahead of the release of its sixth single "DOXA" at 6 p.m. on the 24th. In this photo, six members, Lea, Dita, Jinny, Minji, Sdddam, and Zuu, give off a confident aura and a confident force. (END) 2023. 5. 17.
돌덩이라 단단하나, 내용은 차지고 말랑말랑 《단단한 고고학》 세상 모든 책은 오직 두 부류가 있을 뿐이다. 김태식이 읽은 책과 김태식이 읽지 아니한 책이다. 전자는 다시 두 가지로 세분하는데 첫째 김태식이 인정한 책, 둘째 김태식이 인정하지 아니한 책 이것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세상 모든 책은 오직 이 네 가지가 있을 뿐이다. 김태식이 읽은 책으로 김태식이 인정한 책은 가뭄에 나는 콩 같아 희귀하기만 하다. 그에서 저 단단한 책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첫째 내가 읽은 책이요 둘째 내가 인정한 책이다. 그래서 저 책은 가뭄 끝에 솟아난 콩싹 같기만 하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구석기라 해서 그 구닥다리 나는 주제로 이토록 쉽게 이야기를 풀어간 시도는 단군 이래 없었다. 세계 무대로 옮겨가면 어떨지 모르나,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토록 쉽게 구석기를 다가간 책이 없다. ..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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