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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208

연두 화장 바른 처인성 참나무 얼마전 같은 장소 같은 나무를 포스팅했으니 한달이 지나지 않은 그땐 이파리 하나 없는 앙상이었다. 다시 찾은 용인 처인성 참나무는 한참 물이 오르는 중이라 전희 단계라 할 만하니 저러다 이내 오르가즘 이르지 않겠는가? 저 정도면 썩은 옹이 구멍이 있을 법 하고 거기로 혹 후투티 한 쌍 둥지 틀고 새끼 깠을지 몰라 뒤졌지만 새는 흔적도 없다. 처인성 가서 무엇을 보느냐 묻거든 나는 나무라 말한다. 저 나무가 한없이 좋다. 2022. 4. 29.
뺀질뺀질 모란 화왕花王도 시간 앞엔 속절없어 어제 피더니 오늘 지고 만다. 찔끔 같은 비가 신내끼 뿌리고 갔다. 기름기가 얼마나 많은지 빗물 땡글땡글 사기 쟁반 구르는 옥구슬 같다. 그 뺀질뺀질함이 누굴 닮았다. 2022. 4. 28.
한 웅큼 털어넣고픈 이팝 이팝이 피는 시절이다. 모란이 지기 시작하니 그 자릴 대신한다. 꽃 중에서 씹어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희유한 꽃이다. 죽 가지 훑어 그대로 털어놓고 싶다. 2022. 4. 28.
24년만에 다시 판 용인 서리 도자가마 용인 고려 가마터서 1천년 전 왕실 제사그릇 30점 무더기 발견 박상현 / 2022-04-25 10:04:07 문헌에 나오는 보·궤 등 유물…"온전한 제기 다량 출토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용인 고려시대 가마터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1천 년 전쯤 만든 왕실 제기(祭器·제사 관련 그릇이나 도구)로 추정되는 도자기 수십 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용인시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서경문화재연구원(원장 임영호)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335-1번지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조사지 북쪽 건물터 외곽의 구덩이로 보이는 장소에서 왕실 백자 제기 약 30점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용인 고려 가마터서 1천년 전 왕실 제사그릇 30점 무더기 발견(.. 2022. 4. 25.
‘용인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 학술대회 ▫ 일정 :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13:00~17:30 ▫ 장소 : 처인성역사교육관 ▫ 주제 : 『용인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학술대회 시간 주제 발표자 및 토론자 12:30~13:00 사전 접수 및 준비 13:00~13:20 개회사 및 축사 -사회자 : 양정석(수원대학교) -개회사 : -축 사 : 13:20~13:40 기조강연 김태식(연합뉴스) 13:40~14:10 (1주제) 대몽항쟁기 처인성 전투의 성격과 의의 -발표자 : 홍민호(고려대학교) -토론자 : 전경숙(숙명여자대학교) 14:10~14:40 (2주제) 대몽항전을 통해 본 김윤후의 대몽전략과 리더쉽 -발표자 : 강재광(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자 : 김인호(광운대학교) 14:40~14:50 장내정리(휴식) 14:50~15:20 (.. 2022. 4. 23.
원앙 사라진 창경궁의 늦봄 어제는 창경궁 행차를 하고 오늘은 순수하는 데로 창덕궁을 골랐으니, 후자는 낙선재 중심으로 돌고 후원은 뺐다. 이미 1세대 봄꽃은 가버리고 지금은 만춘滿春이라, 그에 해당하는 꽃 조공품이 한껏 폼을 발휘하는 시기라 영산홍이 만발하며, 모란은 양지바른 데를 중심으로 피기 시작했으니, 아마 지금부터 대략 2주 정도는 모란 시즌이 되겠고 그것이 끝날 무렵에는 작약한테 패권을 넘겨줄 것으로 본다. 먼저 어제 원앙 찍으러 들른 창경궁은 원앙이 한 마리도 없어 낭패봤다는 말을 했거니와, 내가 언제나 말하듯이 서울 4대 궁과 종묘 중에서 가장 낮게 평가된 데가 이곳이라, 나는 창덕궁보다 창경궁을 좋아한다. 하긴 조선시대, 특히 그 후기에 동궐東闕이라 하면 창덕 창경 두 궁을 합칭했으니, 나는 왜 두 궁궐을 저리 담벼..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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