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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036

납매臘梅 찾아 나선 남행길 이 블로그를 통해 김영문 선생이 옮기고 해설한 중국 송나라 정강중(鄭剛中)이라는 이의 라는 시를 소개한 적 있으니, 흰옷 입던 선녀가 새 옷으로 바꾼 듯 봄에 앞서 은은하게 노란색으로 물들였네 교교한 섣달 눈과 다투려 하지 않고 고독한 어여쁨을 그윽한 향에 덧붙일 뿐 (縞衣仙子變新裝, 淺染春前一樣黃. 不肯皎然爭臘雪, 只將孤艶付幽香.) 가 그것이라. 섣달에 피는 매화라 납매(臘梅)라는 이름이 붙은 이 종류는 중국 원산이라 당매(唐梅)라고도 부른다. 납(臘)은 납월(臘月) 즉 음력 12월이다. 그때 마침 남쪽에 납매가 개화했단 소식, 장성 땅 유붕有朋이 전해주어 부득불 찾아갔다. 전라도 장성땅 어느 한적한 농가에 납매 피었다기에 그 유붕을 길손 삼아 그 집을 찾아드니 심은지 6년이라는 납매 두 그루가 각기 .. 2019. 1. 26.
손석희가 앗아간 갈비탕 우리 공장 정치부장 자리에 있는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열라 웃었다. 양손잡이라....兩孫이라....손혜원, 손석희가 떠오른 까닭이다. 손혜원이야 이젠 좀 신물이 나니 그렇다 치고, 손석희는 새로 대두한 신상품이다. 양손 모두 내가 부장으로 있는 우리 공장 문화부와 밀접하다. 손혜원 의혹은 진원지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는 문화재라, 이제는 그 의혹 중심이 정치판으로 옮겨간 듯한 상태지만, 애초 진원지는 문화재였다. 그런 까닭에 문화부가 이 일로 좀 바빴다. 그것이 좀 잦아질 즈음, 손석희라는 더 영향력 큰 상품이 등장했다. 언론에서 문화부는 그 업무를 보면 잡탕에 가까워, 그 맡은 분야가 가장 많은 부서다. 방송언론 역시 문화부 커버 영역이다. 언론사에 따라서는 여론독자부니 하는 이름으로 이 분야를 전.. 2019. 1. 25.
폭행 시비 휘말린 손석희 뉴스룸 오프닝 멘트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 시작 전 짧게 말하겠다 오늘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줄 안다. 저로선 드릴 말씀 많으나 사실과 주장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드리겠따. 사법당국서 모든 것 밝혀주리라 믿고 흔들림없이 뉴스룸 진행하겠다. 시청자께 심려끼쳐 죄송하다. 한편 클로징 멘트는 다음과 같다. 뉴스 시작때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저에 대한 뉴스로 많이들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한 번 드릴 말씀은 사실과 주장은 다른 것이며 사법당국에서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주리라 믿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 일과 관련해서 저희 뉴스를 이용해 보도한다든가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하겠습니다.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손석희 "불법 취업청탁일뿐…'뉴스룸' 흔들림없이 .. 2019. 1. 24.
추천과 압박, 해명과 기사 - 국립중앙박물관 공예품 구입은 손혜원 압박? 2019년 1월 22일, 조선일보는 1면에다가 「손혜원 요구 거부한 국박 학예실장 교체」라는 제하 기사를 보도했다. 그 학예실장 실명을 비록 익명처리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민병찬 학예연구실장을 산하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전보조치한 것은 나전칠기 근현대작품을 박물관이 구입해야 한다는 손혜원 의원과 배기동 관장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그날, 국박은 아래와 같은 해명자료를 기자단에 배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2019년 1월 22일자 조선일보「손혜원 요구 거부한 국박 학예실장 교체」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2019년 1월 22일자 조선일보「손혜원 요구 거부한 국박 학예실장 교체」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2019. 1. 24.
목포 문화재지역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손혜원 의원 기자회견 전문과 일문일답 등록문화재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그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를 둘러싼 의혹을 시종일관 부정했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동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포을의 국회의원 손혜원입니다. 이해찬 대표님과 홍영표 원내대표님의 며칠에 걸린 간곡한 만류가 있었지만. 그래서 좀 더 며칠을 지켜 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당에 더 이상 부담주지 않고 그리고 제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 결백에 관련된 문제이고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가 해결을 하겠다. 만약에 .. 2019. 1. 20.
서둘러 간 경주의 봄 유별나게 뜨거운 지난 여름 여파인지, 봄 같은 겨울이 계속하더니, 저 남녘에선 때 이른 개화 소식이 심심찮게 전해온다. 통도사 매화가 피었다고도 하고, 장성 땅에서는 납매가 지독스런 향기를 뿜는다 하며, 제주 땅 동백은 땅에다 떨기를 자욱히 떨구었다고도 한다. 나 역시 마음이 급해져 서둘러 봄을 맞으러 마음이 먼저간다. 경주를 먼저 가본다. 사쿠라 만발한 대릉원 앞길을 달려 본다. 올 봄에도 어김없이 짙노랑 잔디 너머로 목련이 필 것이요 그럴 즈음이면 저 황남대총 중앙을 차지한 저 목련은 저 장면 담으려는 고함 소리 떠날 날이 없을 것이며, 첨성대 역시 목련이 덮치지 아니하겠는가? 그때가 되면, 나는 여느 봄에 그랬듯이 불국사를 오를 것이요, 그에서 빼곡한 목련 사이로 삐죽한 석가탑 맞이할 것이로대 갖은..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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