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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원 남사스러워서 에로틱한 장면을 묘사한 이 그리스 킬릭스 Kylix 는 기원전 480년경 Late Archaic Period 에 만들었다. 앞으로 몸을 구부리고 걸상에 기댄 여자는 자세로 보아 노예 신분인 듯 하다. 왼쪽에는 줄무늬 테마의 패딩 쿠션이 놓인 소파가 있다. 보스턴 미술 박물관. 2024. 5. 25.
하기萩市 (2): 덴노에 대한 일편단심 야마구치 현과 이곳에 있었던 죠슈번은 야요이시대 초창기에 한반도로부터 건너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다.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은 큐슈 전체에 퍼져 나가 산 것이 아니라 큐슈 북부 지역 일부와 야마구치 현 일대에 먼저 나누어 살며 도작촌을 건설하였고, 그 이후에 세토내해를 따라 동진하며 서일본 일대에 야요이문화를 퍼뜨려 나갔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야마구치현 일대에는 한국인과 비스무리 하게 생긴 사람이 많다. 대개 대륙계 야요이인이라고 하면 바로 이들 야마구치 현 일대의 사람들의 얼굴형을 가리킨다. 그렇다고 해서 이 지역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특별히 더 우호적일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이 지역은 막말 시기 막부에 맞서 덴노를 옹립하여 메이지정부를 수립하는 데 가장 격렬한 지지를 보인 번으로 .. 2024. 5. 25.
중앙아시아에선 이미 청동기시대에 부처님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 출토 청동기시대 질그릇 바닥의 卍 모양 문양 스와스티카 Swastika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치게 된다. 2024. 5. 25.
8천 년 전 신석기시대를 튀어오른 오동통이 아줌마 터키 중부 차탈회위크 Çatalhöyük 신석기 시대 도시 정착촌에서 2016년 수습한 8천 년 전 신석기 시대 풍만한 voluptuous 여성 대리석 조각상. 길이 17cm, 너비 11cm, 무게 1kg이다. 양손으로 축 쳐진 찌찌를 받친 모습이다. 유럽 선사시대에 더러 보이는 이른바 무슨 비너스상이니 해서 그런 종류가 아닌가 하지만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상 Venus of Willendorf 이 대표하는 그런 오동통이 아줌마는 구석기 시대인 데 견주어 이 분은 신석기인이라 계통이 다르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엔 다들 너무 잘먹어 몸매가 저런가 보다. 2024. 5. 25.
조슈번長州藩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막말-메이지 시기에 조슈번長州藩은 일본사에서 본다면 유명인이라 할 만한 이들을 수두룩하게 낳았는데 무엇보다 조슈번이 메이지유신 1등공신으로 사쓰마번薩摩藩과 함께 사실상 유신 이후의 일본사를 좌지우지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물은 우리 한국인들은 당연히 모르고 조슈번 인물 중 가장 우리에게 알려진 사람은 바로 이토 히로부미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에서 출판된 책을 보면 그 얼굴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조선인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았다"라는 기술이 나온다. 우리가 보기엔 일본인 얼굴인데, 일본인들이 보기엔 이토 얼굴은 조선인처럼 보였는지, 그를 처음 본사람들은 "조선인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조선인 얼굴을 가진 이는 사실 이토 히로부미만이 아니고, 조슈번 .. 2024. 5. 25.
[박물관 연혁과 현황]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 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운영 주체가 광역자지단체이자, 2006년 이후에는 자치도라는 이름이 부여된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이다. 그 연원은 앞선 개관 40주년을 맞는다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에서 잠깐 논급했듯이 공식 출범은 1984년이지만, 그 직접 발단 연원은 박정희 대통령 직접 건립 지시에 의한 제주민속관을 삼는다. 제주도에 관한 관심이 많았던 박정희는 제주에 민속관을 지으라 했고, 그가 1979년 10월 26일 시해되기 전에 이미 그 밑그리림이 완성된 상태였다. 박정희가 그린 그림은 민속 테마였다가 나중에 자연사를 가미해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등장을 알린다. 제주도에서는 제1호 공립박물관이며, 전국에서는 제6호 공립박물관이다. 그 등장 시점이 빠른 셈이고, 나아가 언뜻 화합..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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