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217 [마왕퇴와 그 이웃-86] 거마의장도의 말 (8) 순식간에 완성하는 기마전 말은 구경도 못하던 사람들이 "기마민족"으로 얼마나 빨리 바뀔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역사적 사례가 있다. 첫째는 미국 개척기의 북미원주민들. 이들은 유럽인들이 들어올 때까지는 말은 구경도 못한 사람들인데, 유럽인들이 들고 들어온 말을 타기 시작, 북미원주민과 미군 기병대 사이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던 19세기에는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들도 호쾌한 기마전술을 펼쳤다. 북미 원주민이 불과 몇백년 만에 "기마민족"으로 탈바꿈 한 셈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차를 타고 몰기 시작한 것은 얼마나 되었는가? 말을 사육하여 타고 다니는 것은 간단한 작업은 아니지만, 수백년이면 말을 구경도 못하던 사람들이 기병대를 조직하여 훌륭한 작전을 펼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일본사에서 유명한 기병 전투하면 흔히 두 가지를 드.. 2025. 4. 4. 가시하라고고연구소 사쿠라이 차우스야마 고분 桜井茶臼山古墳 특별전 일본국 나라현립奈良県立 가시하라고고연구소橿原考古学研究所가 2025 영화令和 7년도 봄 특별전 "왕릉 사쿠라이 차우스야마 고분 王陵 桜井茶臼山古墳"을 4월 19일 개막해 6월 15일까지 개최한다.사쿠라이 차우스 야마 고분 桜井茶臼山古墳은 총 길이 200미터가 넘는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으로 그에 대한 최근 발굴조사에서 총 103매에 달하는 청동거울이 수습됐다.야마토 왕국 왕실 묘 중 하나로 여겨지며, 장례품이 명확한 왕실 무덤임을 드러내는 귀중한 사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에 대한 최신 발굴 연구성과와 더불어 초기 고분기를 대표하는 관련 자료와 비교하는 자리도 마련한다.저 고분 발굴에 대해서는 아래에 이미 열라 자세히 소개했으므로 대체한다. 구리거울 파편 쪼가리 385점으로 재구성하는 야마대국 대왕 구리.. 2025. 4. 4. 고고학 전공자만 디립다 뽑는 지방 국립문화유산연구소 나는 계속해서 작금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특히 그 지방분소가 문화재행정이 아니라 여타 문화재 관련 일은 팽개치고 발굴만 디립다 한다고 비판하거니와, 같은 맥락에서 그 지방연구소는 국립지방고고학연구소가 아니며, 실제 아니어야 함을 계속 주창하거니와, 그 존재 근거 어디를 봐도 문화재 행정 전반이지, 발굴일 수만은 없다. 함에도 이번 2025 국가유산청 채용공고를 보면 8명 학예연구사를 전공별로 보아 개중 3명이나 고고학에 치중해 있으며, 그 고고학 전공 학예사가 필요하다 해서 뽑아올린 데가 보면 모조리 저 산하 지방연구소라, 구체로 보면 나주 서울 완주문화유산연구소다.왜 저들 지방연구소는 하필 고고학만 뽑는단 말인가?저러니 맨 하는 짓이라고는 고고학밖에 더 있겠으며, 이번 경북 북부 산불 터지.. 2025. 4. 4. 학예직 채용의 역설과 그 문제점 2025년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 채용 공고다. 전공 학력 차별 이런 이야기는 이 자리서는 집어치고 다른 문제를 짚어본다. 저 채용 공고를 보면 지금 빈 자리를 채우고자 함을 본다. 미래가 아니라 오늘 당장 급해서다.이 자리 비었으니 이 자리를 채우자 딱 이거다. 비단 국가유산청만이 아니라 저와 같은 현상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데, 몇 년 지나면 어찌되는가?다 딴 자리 가 버린다. 다시 시간이 지나면 어찌되는가?다 승진해서 다시 딴 자리로 튀어 버린다. 이것이 전문직의 역설이다. 그렇다고 저들더러 언제까지나 같은 자리에 있으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세대 교체 차원에서도 당연히 새로운 인력을 뽑아야 하는 것은 사실인데, 매양 저 꼴이 벌어져서 몇 년 뒤에는 또 똑같은 자리 새로 채운다. 그리하여 애초에.. 2025. 4. 4. 남이 들어주건 말건 끊임없이 세계를 향해 발신해야 한다 내가 하는 말들을 저쪽에서 귀담아 들어줄 사람 있겠는가? 그래도 나는 계속 발언해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나는 지금 우리가 보는 스톤헨지가 지금과 엇비슷한 단순 거석기념물이 아니라 본래는 거대한 봉토분에서 봉토, 다시 말해 흙더미가 다 날아가고 남은 그 주축 앙상한 뼈다구라는 말을 했다. 혹 저들 서구 쪽에서 내 이런 주장을 눈여겨 볼 친구가 없지는 않을까 하는 희미한 희망을 걸고서는 간단히 요지만 적출한 영문본을 작성하기는 했지만, 안 들어주면 또 어떤가?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일본에서 6세기 무렵 글자가 있는 칼 한 자루가 나왔는데 후쿠오카 모토오카 검이던가? 나는 그 명문을 토대로 이것이 바로 삼인검三寅劍 사인검四寅劍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걸 기사화했고 그 소식이 일본 학계로 거꾸로 들어간 것.. 2025. 4. 4. [국가유산청]2025년 학예연구직 공무원 채용공고 국가유산청 2025년 학예연구직 공무원 채용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미술사, 민속(무형), 고고학, 보존과학 등 총 8명을 채용합니다. 경력(임용예정 직렬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 또는 학위(관련분야 전공자로 석사학위 이상) 중 해당하는 응시자격 요건이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 분야는 근무예정부서(국립해양유산연구소)로 보아 아무래도 세부전공으로 도자사가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국가유산청의 학예연구직 채용 공고문을 올려봅니다만, 동일한 학예연구직 공무원이더라도, 어디에서 근무하느냐에 따라서 하는 업무와 처우가 천차만별인 현실이 오늘 따라 너무 쓰게 느껴지네요. http://www.khs.go.kr/multiBbz/selectMultiBbzView.do?id=874.. 2025. 4. 4. 이전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33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