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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암곡에서 황남 매그놀리아까지, 오세윤 사진 몇 컷 이야기 식목일인 오늘 5일 경주 봉환로 35-1 경주 문화의 거리 큐신라, 갤러리에서 개막한 경주남산연구소 남산의 미소전과 오세윤 경주풍경전은 조촐한 자리이기는 하나 내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몇 가지 적기해 둘 것이 있다.개중 이미 말해둔 것도 있지만 이참에 한꺼번에 정리한다.남산 열암곡 엎어짐 마애불이다.이 사진은 경주연구소에 의한 발견 공포 당시 첨부되어 도하 언론을 도배했으니 바로 오작가 회심작이다.이 사진이 하도 각인하는 바람에 진짜로 저 부처님 저런 모습이라 생각하기 십상인데 실상 저 사진 실물 조작에 가깝다!사진 한 장이 어떻게 세상을 우롱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인다.저 사진 광각에 조명 때려 포착했으니 그래서 실제보다 엄청 잘나왔으니 저에 홀린 대한불교조계종이 틈만 나면 저 부처님 도로 세아라 협박 .. 2025. 4. 5.
개구리 소리 못참아 연못 메꾼 제주목사 제주엔 "양대수 개구리 미워하듯"이란 속담이 있는데...조선 선조 때 제주목사로 온 양대수란 사람이 있었다. 그가 관아에서 잠을 자는데 이 연못에 사는 개구리가 어지간히 울어대서 잠을 설쳤단다. 그래서 깨자마자 내린 명이 "저 연못을 당장 메워버려라!"였단다. 그 뒤로 위와 같은 속담이 생겼다. 정작 양 목사는 그로부터 얼마 안되어 낙마해 죽고 말지만, 속담으로 영원히 제주에 살게 되었다. 지금 이 연못은 발굴조사로 위치를 확인해 복원한 것이다.*** editors note***저 개구리 울음은 안 당해본 사람은 그 참상을 알 수가 없다.특히 모내기철 개구리 소리는 사람을 돌아버리게 하는데 참다참다 야밤에 뛰쳐나가 논바닥으로 돌을 던진 기억이 있다.육조 남조 시대 어느 황제는 저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해 .. 2025. 4. 5.
등때기 울러맨 동경 동경은 가슴팍 앞쪽으로 걸친 것이 아니라등때기에 울러매고 다녔으며거울판이 바깥을 향했다.왜?그래야 내 등 뒤에서 몰래 다가와 나를 해치려는 놈을 사전에 알고 처단 대비하기 때문이다.지금 모든 박물관 거울 휴대 방식 문제가 적지 않다.거꾸로 소개한 일이 다반사다.경주박물관 국은 이양선 박사 기증 동경 중 이른바 방제경은 명확히 그 착장 방식을 보여준다.등때기에 거울 뒤면이 눌린 것이다.#동경 #구리거울 #동경착장방식동경은 등때기에 둘러맸지 가슴팍에 걸친 것이 아니라는 내 주장은... 동경은 등때기에 둘러맸지 가슴팍에 걸친 것이 아니라는 내 주장은...나는 줄기차게 이와 같은 주장을 했다. 그 가장 결정적인 근거는 동진시대 도사 갈홍 저술 포박자抱朴子에 보이는 기술이었으니 그에서 갈홍은 선경仙經이라는 지금은.. 2025. 4. 5.
[마왕퇴와 그 이웃-90] 마왕퇴 무덤에 묻힌 사람들 법의학적 기법을 동원하면 고고학 발굴에서 얻은 시신에 대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했다. 물론 백프로 성공한다는 장담은 못한다. 진실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고자 할 뿐이겠다. 위는 마왕퇴 무덤 1호분 귀부인의 얼굴 복원 작업이다. 이런 작업은 대개 머리뼈 모양을 CT 등으로 복원 해 놓고 그 위에 근육과 피부 등 연부조직을 붙여 완성한다. 피부와 근육의 두께 등은 인종과 민족마다 다르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그런 데이터를 적용하여 얼굴을 완성하는데 마지막 작업에서 피부의 색깔이나 머리털의 색, 모양 등에 따라 또 얼굴이 달라 보이므로 이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위 마왕퇴 1호분 귀부인 얼굴에서 눈썹의 모양을 조금만 바꾸어도 인상은 확연히 달라 보일 것이다. 최근에는 몇몇 .. 2025. 4. 5.
[마왕퇴와 그 이웃-89] 개인식별 앞에서 마왕퇴 2호묘의 발굴과 함께 이 무덤군에 묻힌 분들의 신원을 확인할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써 보겠다. 요즘은 뉴스에서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런 소식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런 기법은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동원하여 미상의 개인의 신원을 특정하는 것인데, 법의학적 조사 기법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법의학적 조사에서 쓰이는 기법은 그대로 들어다 고고학적 연구에 적용하면 된다. 고고학 발굴에서 확보하는 사람의 시신은 수백년 수천년 된 분일 뿐 현대의 실종자나 범죄 수사에서 접하는 시신과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필자의 졸저 다음 책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가 바로 고고학적 시료를 대상으로 한 그러한 과학적 기법에 대한.. 2025. 4. 5.
AI가 불러낸 고고학 혁명, 아르메니아 와이너리 Oldest Winery Discovered in Armenia! 2007년 아르메니아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를 소개하는 와중에 첨부된 도판이 저것이라 저처럼 와이너리를 명징하게 시각화했다는 사실을 나는 주목한다.AI라는 말이 남발하면서 제대로 실험도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그 효능을 애써 깎아내리려는 시각이 특히 꼴통 문화재 업계 저류를 관통하고 있음을 내 모르는 바 아니나저 사과는 씹어보지도 아니하고선 실 것이라 하고는 지나치고 마는 일과 하등 진배없다 나는 본다.일단 씹어는 보고선 신지 쓴지 단지 혹은 썩어문드러졌는지 알게 아닌가?그것이 질려야 그때서야 레트로 감성 발동해 지금의 문화재학도들이 꿈꾸는 유물을 다시 찾는 시대가 오리라고 본다.유튜브가 대세인 이 시대에 왜 사람들이 lp판을 찾겠..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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