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422 촌철寸鐵로 살인殺人해야 비판은 냉혹하고, 적확하며, 촌철로 살인하는 듯 해야 한다. 나는 이런 데는 갈채로 호응한다. 한데 내가 만나는 자들의 그것, 특히 자칭 타칭 비판적 지식인을 표방하는 자들의 그것은 대개 다음 중 하나이거나 이들 모두를 결합한 양태다. 1. 욕찌거리 2. 신체모욕 3. 환경멸시 이런 측면에 견주어 김태식을 반추하고 심판한다. 1.욕찌거리..유구무언 2. 신체모욕..나는 이명박이 싫데서 그를 쥐에 비유한 적 없고, 그 반대편에 위치할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 3. 환경멸시..나는 박근혜를 경멸하나, 그가 결혼 한번 해 본 적 없고, 아이 한 번 놓아 본 적 없는 할망구라 해서 경멸한 적은 없다.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와는 별개로 적어도 공개되는 언동에서는 그렇다는 뜻이다) 내가 저들.. 2023. 5. 25. 민족주의와 남의 칭찬 작금에 기술된 한국사를 꿰뚫는 단어 딱 두개만 고르라면 나는 이 둘을 고르겠다. 한국사 교과서는 이 두 단어의 변주곡이다. 네 이야기 좀 해보라는 부탁에 우리집은 도둑놈이 계속 쳐들어왔지만 자랑할 게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 꼴이다. 네 이야기를 좀 들어보자는 거다. 남한테 얼마나 맞았는지, 그래도 무릎꿇지 않고 얼마나 버텼는지. 우리집 금고에는 그래도 남들 칭찬하는게 이렇게 많다는 걸 보여달라는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와 남의 칭찬으로 수천년 짜리 장편을 쓰자니 얼마나 스토리가 빈약해 지겠는가. 한국사에는 그래서 민주주의도 없고 사람들의 생활도 없고 삼국시대에서 현대 21세기까지 물 흐르는 듯한 문화적 연속성도 없다. 연속성의 뼈대를 민족주의 하나로 세워놨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종일관 쳐들어 오는 도둑놈 .. 2023. 5. 25. 찌게다시 와리바시 미다시 섞어쓴다고 한글 안 없어진다 한국말에 일본말 방출하고 일본말임이 분명한 말들을 솎아내고 한국노래에 영어 단어 혹은 영어 가사 쓰지 않고 솎아내면 그것이 한글운동이라는 생각이 지배한다. 하지만 배제 배타 억압을 주무기로 하는 한글 (보존) 운동은 실패했다. 혼용이다! 우리가 살 길은 혼용이고 뒤섞임이다! 이것이 한글 한국어가 살 길이다. 그것을 BTS가 증명했고 NCT 127이 증명했다. 찌게다시 와리바시 미다시 한국말에 섞어 쓴다고 한글 안 없어진다. 오마마 마에 오마마 마에 중간에 영어 가사 쓴다고 한글 안 없어진다. 타멸打滅을 겨냥한 한글운동은 실패했다. (2019. 5. 25) *** 단, 무엇을 순수한 한글을 해치는 존재라 해서 없어져야 하며 방축放逐되어야 타멸을 전제하는 작금 한글운동에서 그래도 우리가 버릴 수 없는 그 무.. 2023. 5. 25. 심상치 않았던 오늘의 기생충 4년전 오늘이라 페이스북 입문 이래 과거의 오늘이라 해서 해당 날짜 과거에 내 흔적을 훑어보면 그에 남은 내 과거 행적이 가끔씩 드러나는데 저 무렵은 내가 문화부장 재직시절이고 또 칸영화제가 막바지로 치닫던 무렵이라 저때는 봉준호가 기생충으로 그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가 아닌가가 초미하는 관심이었으니 그 결론은 수상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이 영화제는 우리 공장이 근 이십년래 꼬박꼬박 취재기자를 현지에 파견했으니 이때도 우리는 당시 영화 담당 이도연 기자를 보내고선 그에서 일어나는 일을 따박따박 주시하던 중이었다. 기자로서는 처음 현장 경험하는 칸영화제였으니 아마도 흥분하고 조금은 우왕좌왕할 때가 아니었나 싶기는 한데 그 발표를 앞두고 주최 측에서 기생충 관련자들은 전원 시상식장에 모이라는 출.. 2023. 5. 25. 한국 찻잔의 미를 처음으로 제대로 노래한 노고지리 https://youtu.be/dwPXejUmbNg 내 기억으로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찻잔을 미의 대상으로 보고 노래한 것은 노고지리의 "찻잔"이 아닐까 한다. 고려시대 시인이, 조선시대 시인이 찻잔과 밥주발 놓고 노래한 것 본 적이 있는가? 내 기억으로는 없다만. 아래에 노고지리의 "찻잔"의 가사를 적어 둔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 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 2023. 5. 25. 고려청자는 어디에서 왔는가 고려청자는 한국문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고려청자의 위대함은 송나라에서 칭찬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인가. 조선백자는 한국문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조선도자기의 위대함은 일본의 조선도자기 예찬 때문에 나오는 것인가. 냉정하게 고려청자 조선백자가 한국문화 어떤 부분에서 유래한 것인지, 당시 우리 조상들이 이 청자와 백자를 어떻게 즐겼는지, 그 설명을 본 적이 있는가. 고려청자와 조선 도자기의 위대함을 설명하는 데에는 항상 송나라 소동파의 고려청자 칭찬과 조선도자기를 탐낸 일본의 도자기 전쟁, 조선 도공의 이야기가 양념으로 들어간다. 정작 우리나라 안에서는 스토리도 없는 청자와 백자가 송나라와 일본의 찬상으로 한국문화사의 상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인가? 아. 우리의 반가사유상은 단언컨대 일본의 반가사유상이.. 2023. 5. 24. 이전 1 ··· 2201 2202 2203 2204 2205 2206 2207 ··· 40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