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676 조선후기-급증하는 서얼들 조선시대 서얼은 안개에 갇힌 산봉우리다. 훨씬 거대하지만 안개 속에 은폐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서얼 숫자는 훨씬 많았다. 왜 그런가-. 서얼은 어떤 이의 아버지의 서자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할아버지가 서자인 경우도 손자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며, 증조할아버지가 서자라도 그 증손에 영향이 미친다. 조선후기의 서자라는 것은 중간에 서자가 하나만 끼어 있으면 그 자손들은 그 영향을 받게 되니,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보자. 조선시대 어떤 양반의 적자와 서자는 대략 1:1 정도인 것으로 안다. 그런데 그 아래로 2대, 3대, 4대 내려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서자의 차별이 단대에 그치게 되면 1:1은 유지되겠지만, 만약 2대, 3대 내려가도 그 선대의 서자란 신분이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주.. 2026. 1. 4. [연구소식] Nature가 언급한 필자 연구 Nature Science에 국내 연구자들의 원저가 실리는 시대에 부끄럽기도 하지만, 2026년 새해 Natue 첫 호의 기사에 필자의 그동안 연구가 간단히 언급되었다. 아주 짧게 언급되었는지라, 자랑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선시대 미라 연구를 마무리 해가는 과정에 있는 필자로선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 블로그에 간단히 언급해 둔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5-04103-3 2026. 1. 4. 노력해도 되지 않는 나라 조선시대 족보를 보면, 소위 잔반이란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원래 신분이 평민 내지는 천민이었다가 각고의 노력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분을 양반 비스무리한 것으로 상승시키는 이들을 제외하고 보면, 원래 양반 계급이었다가 세대가 뒤로 가면서 점점 신분이 하락하여 결국 우리 학계에서 말하는 잔반이라는 것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기가 살아가며 뭔가 큰 잘못을 한다던가(역모라던가 아니면 재산을 탕진한던가) 하지 않는다면멀쩡하던 양반이 잔반화 한다면 아래 둘 중 하나이다. 첫째는 선대 누군가가 서자인 경우이다. 원래는 서자가 되고 나면 당대에만 제한을 받고 그 다음대가 되면 직역을 유학으로 부여해도 좋다고 했지만이건 말뿐인 것으로 선대에 한번 서자가 되고 나면 그 아래.. 2026. 1. 4. 동파육은 집나가고 배차는 유럽으로 튄 대북 고궁박물원 내가 무슨 동파육이나 배차에 유별하는 애착이 있겠는가?남들이 와와 하니 나도 따라하는 수준이니 이렇다 할 혹닉이 있을 수는 없다.그릫다 해서 실물로 마주하지 못한 것도 아니니 내가 애초 이를 마주한 이삼십년 전만 해도 이토록 유명세를 타지는 않았다.sns 시대가 개막하면서 각중하는 바람이 불었으니 우리네 국박 또한 마찬가지라 누가 기대조차 했겠으며 누기 기획조차 했겠는가?자빠자다 일나고 보니 열라 내가 유명해져서 내가 벙 찌고 말았다는 19세기 어느 바람둥이 시인이나 피장파장이다.대북 고궁박물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개막한 기념 특별전이 막바지라 그 구경이나 할 요량으로 친구들과 다시 찾았으니 이 박물관 명성이야 말 보탤 나위가 없으니 개풀도 없는 우리 박물관이랑은 근간하는 차이가 있어 이곳은.. 2026. 1. 4. 중국문명의 자랑: 돼지 중국문명은 다른 구대륙 고대문명과는 달리 현저히 고립해 발달한 까닭에, 동물고고학에서도 다른 서아시아, 남아시아 문명과는 다른 기원의 문화 요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 중국고고학을 보면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는데 불과 10년 전만해도 농업혁명 기본이 되는 작물과 가축 등은중국 자체적으로 개발되어 재배와 사육이 시작되었다는 시각이 강했다. 이 때문에 초창기 고고유전학 연구에서는 이를 증명하기 위한 작업이 많이 시도 되었는데그 결과 원하는대로 그 기원이 중국으로 확정된 것도 있고 바램과는 달리 중국 밖에서 기원하여 동아시아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결판난 것도 있다. 중국 기원으로 결판난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몇 있는데, 우선 쌀농사와 잡곡 농사가 있고, 다음으로 동물 중에서는 역시 돼지 사육이 되겠다... 2026. 1. 4. 널리 소비하지는 않은 한국의 돼지 말이 나온 김에 돼지 이야기를 좀 더 적어보면,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돼지를 많이 먹은 나라가 아니다. 지금 불타는 삼겹살 식욕을 보면 의외이겠지만, 돼지는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잘 먹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돼지 자체가 많이 사육되지 않았던 것인데이렇게 된 이유는 몇 가지 추측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돼지는 소와는 달리 풀로 사육이 안 되고 사람과 먹는 것이 거의 겹치는 동물이라, 전 세계 어디건 초창기 돼지 사육은 사람이 먹다 남은 잔반으로 키웠다. 그 잔반도 없으면 우리가 잘아는 똥돼지가 나오는 바, 일차적으로 잔반이 나와야 돼지 사육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 전통사회의 경우 돼지 사육을 많이 할 정도로 잔반이 많지 않았던 것 아닌가 싶다. 밥을 하면 바닥에 눌어 붙은 밥도 끓여.. 2026. 1. 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7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