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361 봄은 솜이불이다 하이타이 팍팍 풀어놓곤 한시간 동안 이불 질근질근 밟은 누님 뒤꿈치 같은 봄이다. 봄은 솜이불이요 호총이다. 내가 봄을 덮고 봄을 베고 봄을 안고 곤증 시달리는 비롯이다. 2019. 4. 9. 봄은 화투판이라 목련 지니 사꾸라 피고사꾸라 지니 모과 핀다모과 다음엔 목단 피니 목단 피면 화두 치리니 청단홍단 광박피박 멍박각종 박은 다때려 박아 한살림 순이랑 차리곤 호미 매고 김매러 가리 봄은 홍단이요 봄은 청단이며봄은 비시마며 봄은 똥싸리며 봄은 광박이요봄은 피박이며 봄은 까막사리 더라 2019. 4. 9. [새연재] 인더스문명은 평화로왔던 지상 천국인가 본 연구진이 다년간 조사하였던 인더스 문명-. 인류 4대 문명의 하나인 이 문명을 둘러싼 이야기 중 흥미로운 것의 하나는 다름 아닌 인더스 문명이 같은 시기 다른 주변 지역 고대문명과 달리 전쟁도, 계급도, 폭력도 없었던 평화로운 세계였다는것-. 알고보면 이러한 학자들의 믿음은 단순한 추리나 공상이 아니라 고고학적-인류학적 연구에 의해 상당 부분 지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런 믿음에 반기를 든 연구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인더스 문명이 좀 특이한 형태이긴 하지만 결국 다른 문명과 별 차이 없이 구조적 폭력과 계급, 국가가 지배한 사회였다고 본다. 다음 연재는 이 문제를 우리 연구진의 인도 인류학 연구를 중심으로 풀어가기로 한다. 4월 12일 부터. 2019. 4. 9. 반세기 전 산불을 떠올리며 지금은 김천시에 통합된 경북 금릉군 대덕면 조룡1리 샛터라는 산촌에서 나는 태어났다. 국민학교 들어가던 그해 우리집은 이 샛터를 터나 그 인근 수백미터 떨어진 양지마을이란 곳으로 이사를 갔다. 샛터에 대략 스무 집, 양지마을에 대략 열댓집 있었는데 옹기종기 양지바른 산기슭마다 동네를 이루는 전형적인 산촌이다. 기와집은 드물어 대부분이 초가였고, 전기는 내가 이사하던 그 무렵에 들어왔고, 전화는 고교 졸업하던 해인가 들어왔다. 태어난 마을 샛터에서 살 때인 것만은 분명하니 적어도 45년은 더 지난 시절이다. 소백산맥이 흘러내린 비봉산이라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 있어, 이 산이 우리 마을 진산이라 할 만한 곳이라, 그 기슭에 현재는 직지사 말사인 봉곡사라는 비구니 사찰이 있다. 이 비봉산 정산 밑으로 거대한.. 2019. 4. 8. 추국안推鞫案에 보이는 이두자료 이두 정리(推鞫案을 중심으로) ※원문 뒤의 숫자는 추안 · 국안의 원문 쪽 수를 가리킨다. 加于더옥(더우여, 더욱) : 더욱, =尤于. 更良가새아 : ①다시,“同日 吉詠更推白等 蘇直長往來疎數 及云節奴豆應乞應伊等所在處是沙餘良 崔九翼旣是云節之九寸姪 則矣身果幾寸親是喩 幷以更良直招亦 更推敎是臥乎在亦”116. 庫 : 곳(군데),“楊州倭陣十二處乙 日日相戰乙仍于 同倭陣七庫 撤入京城” 敎味이산맛 : ①이신 뜻, 하신 뜻, “時未娶妻 又無家舍奴僕爲有去乎 相考施行敎味招辭是乎所 牒報是白齊”121. 敎味白齊이산맛삷제 : 하소서.“他餘事段 專亦知不得是去乎 相考施行敎味白齊. 同日 吉云得”119. ①이러하온줄로 아뢰옵니다.“ 敎事이산일 : 하소서, 하십시오. “其間終始曲折乙良 來此各人等良中 推問爲白在如中 可以詳知是白去乎 相考施行敎.. 2019. 4. 8. 이끼 홀라당 벗긴 보문리사지 당간지주 보며 문화재 보존과학을 생각한다 2년전 이맘쯤 경주 보문리사지 당간지주다. 한데 그날 내가 놀란 점은 당간지주 껍데기를 아주 홀라당 벗겨놓은 풍광 때문이었다. 하이타이 빨래를 한듯 당간지주는 금방 기계로 깎아세운듯 새것 그 자체였다. 무턱대고 이끼 낀 화강암이라야만 고졸함이 있다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은가 한다. 이런 모습 볼 때마다 나는 보존과학이 과연 문화재를 위한 과학기술인지 의심한다. 보존과학, 특히 돌맹이 보존처리 종사자들과 나 같은 그 분야 무지렁이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 이것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이끼류가 돌맹이를 깎아먹는다 주장하면서 그것을 벗겨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참사가 빚어진다. 그들은 잘한 일이라 할 것이다. 이러해야만 해당 석조문화재가 더 오래간다 말한다. 내가 말한다.. 2019. 4. 8. 이전 1 ··· 3443 3444 3445 3446 3447 3448 3449 ··· 389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