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361 아둥바둥과 추태, 신진대사의 저항선 대사代謝라는 말은 아주 일찍이, 내 기억에는 대략 이천년전부터 한적漢籍에 등장하기 시작하거니와, 그 의미도 지금과 하등 다를 바 없어 교대交代 혹은 교체交替를 말한다. 그 의미를 강조하고자 요새는 그 앞에다가 신진新進 같은 말을 덧씌우기도 한다. 정치권이나 스포츠계 같은 데선 세대교체라는 말을 쓰기도 하더라. 새것이 오면 헌것은 물러나안 한다. 새것이 왔는데도 자릴 지키고자 안간힘 쓰는 일을 아둥바둥이라 하며 그런 행태를 추태醜態라 한다. 봄은 대사의 계절이다. 추태가 더러 보인다. 작년 열매 떨구지 않은 마가목 산수유 보는 아침에.. 그나저나 남 얘기가 아닌데? 2019. 4. 3. 복사꽃 흐르는 예가 별유천지 한시, 계절의 노래(306) 산중문답(山中問答) [唐] 이백(李白) / 김영문 選譯評 푸른 산에 깃든 마음무엇이냐 물어와도 웃으며 답 않으니마음 절로 한적하네 복사꽃 뜬 계곡 물아득히 흘러감에 여기가 별천지인간 세상 아니라네 問余何意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窅然去, 別有天地非人間. 현실에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꿈꾼다. 기실 고통 없는 시대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언제나 유토피아를 꿈꾸며 산다고 할 수 있다. 유토피아는 어디에 있는가? 중국 동진(東晉) 도연명(陶淵明)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봄날 복사꽃잎이 떠내려 오는 계곡물을 따라 올라가보라고 권한다. 복사꽃은 아련한 분홍빛으로 봄날의 산하를 곱게 물들인다. 가야산 홍류동(紅流洞) 계곡이나 지리산 화개동(花開洞) .. 2019. 4. 3. Excavations of Wolseong Fortress 2019, Gyeongju / 경주월성 발굴 관련 소식은 아래 참조 경주 월성 해자서 1천600년전 나무 방패 2점 발견(종합2보) 2019. 4. 2. 참꽃, 두견새 울음 속에 잡아둔 봄빛 한시, 계절의 노래(305) 진달래에 흥이 겨워[杜鵑花漫興] [明] 장헌익(張獻翼) / 김영문 選譯評 꽃잎마다 잎새마다 향기를 머금은 채 아침마다 저녁마다 고운 경치 길게 잇네 무슨 일로 강남 땅에 봄이 다 가려는데 두견새 울음 속에 봄빛을 잡아두나 花花葉葉正含芳, 麗景朝朝夜夜長. 何事江南春去盡, 子規聲裏駐年光. 전설에 의하면 진달래는 두견새 피울음이 맺힌 꽃이다. 중국 상고시대 촉(蜀)나라 왕 두우(杜宇)가 원통한 한을 품고 죽어 두견새로 변했고 두견새 피울음이 진달래꽃에 배어 봄산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인다는 것이다. 역대로 두견새나 진달래를 읊은 시는 거의 대부분 두우 전설에 기댄다. “두견새 울음 속에 봄빛을 잡아둔다”는 이 시 모티브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시는 두견새의 원한보다는 고운 진달.. 2019. 4. 1. 일본의 새 연호 영화(令和) 뿌리가 만엽집? https://www.yna.co.kr/view/AKR20190401079851073?section=culture/scholarship 日, 중국 고전에 없는 첫 연호 '레이와(令和)' 쓴다(종합) | 연합뉴스 日, 중국 고전에 없는 첫 연호 '레이와(令和)' 쓴다(종합), 박세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19-04-01 13:00) www.yna.co.kr 일본이 아키히토 천황이 물러나고 그의 장자 나루히토가 즉위하는 5월 1일을 기해 평성(平成, 헤이세이)라는 연호를 버리고 '영화(令和, 레이와)로 새로운 원호(元號)를 확정했다고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했으니, 저에 의하면 이 령화라는 말은 고대 일본 시가집 만엽집(萬葉集, 만요슈)에 나오는 말로서, "일본이 서기 7세기에 연호제를 도입한 이후 중.. 2019. 4. 1. 제프리 초서가 말하는 4월, 캔터베리 이야기 서문의 경우 THE PROLOGUE of the PROLOGUE from the CANTERBURY TALES by GEOFFREY CHAUCER( c. 1343 – 25 October 1400) 4월이 감미로운 소나기로 3월 가뭄을 뿌리까지 꿰뚫고 생명을 피워내는 그 힘으로 모든 줄기 적셔 꽃을 피우게 할 때, 서풍 또한 감미로운 숨결로, 모든 관목과 들판, 부드러운 가지에 생기를 불어넣고, 젊은 태양이 백양궁 자리 반을 달릴 때, 그리고 자연이 너무도 그들을 격렬하게 흥분시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어린 새들이 노래 부를 때, 그때 사람들은 순례를 떠나고자 하고 순례자는 낯선 고장을 찾아가자 하며 여러군데 널리 알려진 먼 성소로 가자 한다. 특히 방방곡곡 잉글랜드에서는 그런 이들이 켄터베리로 성스럽고 축복 내리는.. 2019. 4. 1. 이전 1 ··· 3449 3450 3451 3452 3453 3454 3455 ··· 389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