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446 괜히 있어 보이는 하버드라는 간판, 그 중국사 시리즈의 경우 본래 저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가 유명하기는 하다. 다 살핀 것은 아니나 몇 종 통독하니, 하나하나 주옥을 방불하는 명작이더라. 무엇보다 저 시리즈는 아주 전문적인 학술서임에도 그렇기에 읽기 어렵다거나 부담을 주는 그런 책이 아니다.읽어내려갈수록 빨려들어가는 그런 느낌이 있다.나는 매양 가장 학술적인 글이 가장 대중적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에 딱 맞는 시리즈가 바로 저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다. 그렇다면 하버드이기에 저런 책이 가능했을까?나는 아니라고 본다. 우연히 그런 책이 하버드중국사 시리즈로 나왔을 뿐이다.그건 저 시리즈를 기획한 출판사와 그 편집책임자 힘이라고 본다.그런 의지 노력만 있다면, 하버드대학보다 훨씬 수준 떨어지는 대학, 혹은 그런 출판사에서도 가능하다. 나 역시 저런 출판기획이라는 것을 .. 2025. 1. 14. 논문심사: 지켜야 할 금도 필자는 평생 논문을 쓰며 살아온 사람이라 지금까지 쓴 논문이 30년간 300편이 조금 넘으니 심사평도 최소한 300 번은 넘게 받아봤겠다. 물론 한 번에 채택되는 경우는 없으니 재심사평까지 치면 대략 500번 이상의 심사평을 받아보지 않았을까 싶다. 논문심사를 받아 보다 보면 정말 심사자들도 이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가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의 심사평은읽다 보면 심사자의 오만방자한 평이 눈쌀이 찌푸려 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문제는 최근 해외에서도 연구윤리 문제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심사자들이 투고된 논문을 심사하면서 지나치게 무례한 경우가 있어, 이를 경고하는 이야기도 제법 있다. 논문 심사는 투고자보다 상위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것도 아니고, 심사를 받는.. 2025. 1. 14. 곤히 잠든 아이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출출하다며 고기 궈 달라 해서 양고기 연어 배터지게 먹던 아이들이다.금방 다시 골아떨어져 저리 잔다.저러곤 다시 일어나 배고프다 눈치 줄 아이들이다.흔히 저 나이를 쇳덩이도 소화한다지만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자면서도 저 고깃덩어리까지 금새 소화하는 저들이다.나도 저런 때가 있었으리라. 기억에서 아스라히 사라져 그렇지 왜 없었겠는가?저놈들 꿈이 무엇인지 모르고 또 훗날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나 내가 해야 하는 일이란 결국 잘 먹이고 잘 재우는 일 아니겠는가?곤히 잠든 아이들 보며 별의별 짧은 생각들이 물오른 작두타기 무당마냥 솟음한다. (2024. 12. 22) 2025. 1. 14. 탁발탁발한 탁발씨, 모용모용한 모용씨 북방 유목 민족은 애초에 성씨가 없었던 듯하다. 중국과 접촉하면서 성씨를 자꾸 물으니 그렇게 해서 생겨났다.우리는 성씨가 필요하다 간주하나, 없는 사회에서는 그 필요성을 전연 느끼지 못한다. 하긴 일본 천황가 성씨 아는 사람 있음 나와 보라 그래?결국 성씨를 사용하는 외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물으니, 그네가 사용하는 성씨 사용 내력과 그 패턴을 익힌 다음 스스로 규정한 것이 성씨라현재 추적 가능한 흔적으로 가장 뚜렷하게는 지금의 내몽골 북쪽 혹은 흑룡강 쪽에서 흥기한 유목민 선비鮮卑 또한 그러해서 훗날 이들이 추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었을 텐데 야금야금 남쪽으로 치고 내려오다 급기야 중원 대륙 북쪽을 완전히 먹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는데 그렇다고 이런 권력이 오래가겠는가?저네가 건국한 북위北魏는 .. 2025. 1. 14. [고총고분, 그 환상의 타파를 위하여] (3) 일본열도에서 퇴출되는 거대 무덤 나는 무덤 양식 변화가 단순히 유행 때문이 아니라, 또 무덤이 보수적인 것과는 눈꼽만큼도 관계없이, 그 시대 상황, 특히 국가 의지에 따라 변화했음을 계속 지적했거니와, 그 똑같은 양태가 실은 바다 건너 일본열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한국고고학에서도 주로 신라시대 적석목곽묘를 지칭할 때 쓰는 고총고분高塚古墳이라는 말은 말할 것도 없이 일본의 고분시대古墳時代에서 빌려온 싸구려 외국산 개념이지만 그런 대로 한국고고학 시대 구분을 논할 때 용이한 점은 없지는 않으니 문제는 그 통합적인 이해다. 예서 통합적인 이해란 논란이 없지는 않겠지만 동아시아를 하나로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지금의 국경이라는 개념을 없애고 같은 눈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이를 바라볼 때 이상하지 않은가?그 명칭이 무엇이건 왜 일본.. 2025. 1. 14. 고환율 시대의 해외여행, 자칫 패가망신한다 지금 시국이 얄궂게도 고환율과 맞물렸으니, 결국 환율은 그 나라 정치경제 상황과 맞물리니, 그만큼 국제시장에서 한국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환율을 밀어올린다. 이 고환율 시대 복판을 나는 공교롭게도 유럽에서 지났거니와, 이런 데는 무덤덤한 삶을 산 내가 하루하루 환율 체크하는 나 자신이 신기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에다가 그 주된 해외 여행지 관광지 유럽은 전반으로 보아 고물가다. 어느 정도인가? 살인적일 정도다. 이제 겨우 정신 조금 차리고 어제 서울 시내를 지나며 물가표를 보았는데, 유럽과 비교하면 지금 서울이 제일로 살기 좋다. 그만큼 저쪽 물가는 살인적이다. 이런 때 캐리어 싸들고 매일 행진하는 여행(물론 패키지 여행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야 여행사에서 알아서 하니 말이다)은 적극 만류한다. .. 2025. 1. 14. 이전 1 ··· 897 898 899 900 901 902 903 ··· 390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