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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이집트 룩소르 귀족의 계곡Valley of the Nobles 중에서도 나흐트Nakht 무덤이란 곳 내부에서 발견된 그림 한 컷이라
저들 여성을 보면 머리에 원뿔 모양 장식을 하고 있음을 본다.
저들은 꼬깔콘을 좋아했나보다.
저 무덤은 대략 신왕조 제18왕조 투트모세Thutmose 4세 치세(1401~1391 BC 혹은 1397~1388 BC) 무렵이니, 저 그림 역시 생성 시점이 저 시대를 벗어날 수는 없다.
저 헤드 콘 head cone, 곧 정수리에 눌러 꽂은 원뿔 모양 장식은 도대체 기능이 뭘까?
그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는 것으로 안다.
다만 섹슈앨러티와 모종하는 관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견 제시가 있기도 한 모양이지만 대체 왜?
여성만 아니라 남자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다는데 그런가?
이 꼬깔꼰 장신구는 재료가 밀랍beeswax이라 하는데, 그렇담 더운 날은 꿀이 녹아내리는가? 아님 벌들이 달라들지 않는가?
양봉업자들인가?
한데 저런 원뿔이 2019년 아마르나Amarna 무덤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실제 생활에서도 썼다는 사실도 입증했다고.
한데 그 실제 착용자는 노동자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에서는 저런 원뿔이 종종 여신 하토르Hathor와 함께 묘사되기 때문에 다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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