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Mustafa Kemal Atatürk(1881~1938년 11월 10일)는 생몰년에서 보다시피 57세에 훅 갔다.
독재자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훅 갔다.
오스만 제국 장교 출신으로 다 스러져가는 제국 황혼기를 함께한 군사영웅으로
그 숨만 깔딱이는 제국을 혁명으로 끝장내고 터키 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때는 1923년 10월.
이후 1938년 11월 사망할 때까지 죽 대통령에 있으면서 철권 통치를 구가했으니 절대권좌에는 딱 15년을 있었다.
무엇보다 그는 생평 독신으로 지냈다.
그러니 마누라 혹은 자식으로 인한 부패 스캔들에서는 깨끗했다.
뭐가 있어야 해 먹지?
마누라가 없으니 터키 모든 국민이 마누라였으며, 자식이 없었으니 터키 만민의 아버지였다.
죽을 때 나이, 그리고 권좌에 군림한 기간이 딱 그를 절대 추앙의 근원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런 위상은 터키 국경을 벗어나면 달라져서 이웃 국가, 예컨대 아르메니아 같은 데서는 아르메니아인 백만? 을 학살한 학살 원흉이다.
절대 독재자로 후세에 영원히 기억되고자 한다면
첫째 독신으로 지내야 하며
둘째 비교적 이른 나이에 훅 가야 하고
셋째 그 절대 권좌에 머무는 기간은 20년을 넘겨서는 안 된다.
20년을 넘기면 제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해도 사람들이 질리기 마련이다.
사후까지 절대하는 권력 권위를 꿈꾸는 자들은 혹 혼인 상태이면 일찌감치 이혼하고 자식들과는 일찌감치 절연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웬수가 되며,
환갑 어간에 죽어주며, 그 절대 권력은 15년 정도에서 스스로 끝내야 한다.
그냥 알아서 저 상태로 훅 가 주면 왔따다.
'ESSAYS & MISCELLAN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들은 맘대로 욕하면서 스스로는 철옹성을 치는 자들 (0) | 2025.01.18 |
---|---|
公, 私가 흘린 핏물 (0) | 2025.01.18 |
지원은 쥐꼬리만큼, 간섭은 무한대인 공립박물관 (0) | 2025.01.16 |
공립박물관, 언제까지 개인기 의존해 연명할 것인가? (0) | 2025.01.16 |
건축물이 살아남기 위한 제1 조건은 우연, 그다음은 재활용성 (2) | 2025.0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