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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마루엔 우뚝한 솔 한 그루 [冬嶺秀孤松]
중국 동진시대 시인 도연명(365~427) 시 사계절[四時] 마지막 구절이다.
뜻만으로도 한기가 느껴지는데
소암 현중화(1907~1997) 글씨로 보니
폰 안에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부는 듯 하다.
*** editor's note ***
도연명 사시四時는 다음과 같다.
春水滿四澤 봄 물은 사방 못에 가득가득
夏雲多奇峰 여름 구름 기이한 봉우리에 많네
秋月揚明輝 가을 달은 밝은 빛 뿜뿜하고
冬嶺秀孤松 겨울 산마루엔 우뚝한 솔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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