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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는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경복궁 담잠을 물끄러미 지키던 플라터나스 거목이 어느날 사라지곤 그루터기만 달랑 남겼으니
사십일 넘긴 기록적인 장마에 힘입음인지 그득그득 버섯을 올망졸망 피우더니
이젠 떼로 감싸고선 시체 갉아먹는다.
버섯은 주검을 자양분으로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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