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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연본 역주만 누락됐다. 어떤 중고서점에 보니 정문연본이 있어 고민하다 안 샀는데 보완해야겠다.
대각국사 의천은 한중 문화교류사 측면에서, 특히 그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한 구실을 하는지에서 매우 특이하다.
의천은 돈으로 동아시아 세계를 주름잡았다. 막강한 부를 바탕으로 출판제국을 이룩했다. 그가 운영한 교장도감敎藏都監은 당대 중화서국이요 이와나미서점이며 펭귄북스였다.
필요한 목판은 중국에 oem방식으로 주문제작해 조달키도 했다. 은 삼천량을 주고 매집한 경판 사건은 하필 동파 소식에게 적발되어 그가 격렬한 항만 쇄국 정책을 주장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2016.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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