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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땅딸보에 못생긴 강감찬, 최수종은 아니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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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강감찬 하면 최수종을 떠올릴 것이다.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실제의 강감찬은 하이틴스타 원조에 해당하는 최수종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었다. 

역사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외모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데 

첫째 열라 잘 생기거나 둘째 열라 못생길 때 딱 두 가지 경우가 있을 뿐이다. 
 

 
우리 감찬이 형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외모가 흔적으로 남았다. 

더 불행하게도 전자가 아니라 후자였다. 

고려사 권94 열전列傳 권 제7 제신諸臣 항목이 정리한 강감찬 열전 한 대목이다. 


邯贊性淸儉, 不營産業. 體貌矮陋, 衣裳垢弊, 不踰中人.


그렇게 어려운 말은 없다. 대강 이런 뜻이다. 

감찬은 성정이 청렴하고 집안 일은 돌보지 않았다. 외양은 왜소하고 남루하고, 옷가지는 더럽고 낡아서 보통 사람보다 낫지 않았다. 
 


그랬다. 감찬이형은 단신이었고 거기다가 못생기기까지 했다. 

얼마나 못 생겼으면 못 생겼다는 사실을 특기했겠는가?

그가 연배에 견주어 출세가 매우 늦었는데, 이런 외모도 한 몫 하지 않았나 한다. 

그에게 축복은 아주 오래 살았다는 사실이다.

오래 살다 보니, 쨍한 날이 왔다. 

반면 좌복야 유진은 실제는 아주 잘생겼다 했는데 드라마 속 유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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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외모 #고려거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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