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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문화 차이라고 하자. 그래도 루브르는 모나리자 앞에서 비욘세가 가슴팍 절반 드러내고 자빠져서 욕설 섞인 노래 부르고, 더 뇌쇄적인 여성들이 떼거리로 군무를 추어대도 되는데, 빈깡통 청와대는 고작 한복 입고 자빠졌다고 안 된단 말인가?
더구나 그걸 비판하고 나선 이가 전 정부 의전비서관이라고?
모나리자 앞에서 가슴 절반을 내어놓은 비욘세
저런 화보가 왜 논란이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접때는 침대로 논란이 되더니만, 그래 현 정부가 하는 모든 일이 꼴뵈기 싫은 마음이야 이해하겠다만, 그렇다고 한복 입고 드러누워 사진찍었다고 그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지랄도 풍년이다.
그네들이 하려다가 시도 못한 청와대를 개방한 일이 그래 아니꼬울 수는 있다. 그래 또 그 과정에 적지 않은 착란이 따르며, 무엇보다 문체부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활용방안을 보면 꼴 사납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그래서 저런 화보 촬영조차도 하지 못한단 말인가? 그걸 문제 삼는 저 따위 논리는 또 무슨 개뼉다귀인가?
저런 화보도 용납하지 못한단 말인가?
품격? 품격 따질 자격은 없는 거 같은데?
묻는다.
저 한복 사진이 뭐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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