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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면례緬禮, 무덤을 옮기는 rituals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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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예학의 발달과 더불어 개장(改葬) 의례가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다. 이를 면례(緬禮)라고 한다.

조선에서 만든 용어인데,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장공(莊公) 3년에 “개장할 때에는 시마복(緦麻服)을 입는데 낮은 복을 입는 것은 멀기 때문이다.[改葬之禮緦 擧下緬也]”라는 말에서 비롯하였다.




이세필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면례의절(緬禮儀節)》과 같은 지침서가 있고, 면례 과정을 기록한 일기들도 상당수 전한다.

조선후기에는 면례가 왕실 의례로도 자리잡아 많은 기록이 있다.

서인과 남인이 이를 수용하는 것도 상당히 달랐다가 영조 이후에는 같아지는 듯하다.




어릴 적 선조모께서 '민례'라고 하셔서 그게 뭘까 하다가 면례라는 걸 가친께 듣고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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