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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문재인이 써먹은 BTS, 윤석열이 써먹을 블랙핑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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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303291696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_related 

 

4월 국빈방미 앞두고 대체 무슨 일이…안보실장 교체 '미스터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안보 사령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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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치권을 달군 뉴스 중 단연 톱은 김성한 안보실장 경질성 교체라, 자세한 내막이야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화성돈에서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는 설이 파다한 모양이라, 저 소식을 전하는 우리 공장 보도를 죽 훑어가면 요상한 대목을 조우하게 되는데 
 
일각에서는 미측이 여성 한류스타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나, 외교·안보 참모진이 윤 대통령에게 이를 적시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차질을 빚을 뻔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실제로 현재 한미는 대통령 방미 기간에 케이팝 그룹인 '블랙핑크'와 미 팝스타 '레이디 가가' 간 합동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목을 접하고는 그러면 그렇지, 이 좋은 소재를 이번 정부라고 마다할 리 있겠는가 싶더니, 기어이 블랙핑크를 불러내는 모양이다.

단순히 그들을 불러내는 것으로는 약발이 좀 약하다 생각했음인지, 그에 마주하는 미국 팝스타로 레이디 가가를 맞세운다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했지만, 모종의 움직임이 감지되었으니 저런 보도가 나오지 않았겠는가? 
 
전임 문씨는 방탄이 쪽쪽 빨아먹고는 군대 빼줄 것처럼 하더니만 기어이 먹다 뱉어버린 껌 모양으로 헌신짝처럼 버리더니, 현임 윤씨는 마침 그네들이 하나둘 입대를 하기로 한 마당에, 또 문씨가 먹다 버린 카드라 생각했음인지, K-pop 남녀계를 양분하는 다른 쪽 블랙핑크를 호출해 정치판에 써먹으려 하는 모양이다. 
 
그에 호응해 저짝에서는 레이디 가가라는 또 다른 팝계 스타를 불러낸다는데, 이보다 좋은 홍보도구 있겠는가? 

나는 정치판이 이런 대중스타를 이용하는 양태를 몹시도 비판적으로 바라보거니와, 물론 그렇다 해서 그것이 썩 비판받기만 한 일인가는 의뭉함이 있거니와, 때로는 저네들도 저런 자리에 서야 하며, 또 그것이 어쩌면 이 사회가 요구하는 일정한 역할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블랙핑크가 아니라 르세라핌이 간다한들 그것으로만 비판받아야만 하겠는가 마는, 그래도 한편에서는 씁쓸함을 지울 길이 없다. 

경제 경제 하는데, 저들 역시 막강한 산업역군이어니와, 그렇다 해서 정치권이나 권력이 그런 역군들을 제대접한다 하기는 힘들지만, 또 그래서 툭하면 대통령 해외 순방에 재벌회장들을 꾸러미 엮듯 해서 대동케 하는지도 모르겠다만, 그런 일이 또 동원당하는 그들도 썩 내키지 않은 일도 아니기도 할 것이지만, 어째 저런 자리에 나서는 일이 권력의 홍보도구라는 본질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몹시도 거슬리기도 한다. 

김성한이 짤린 일이 어찌 블랙핑크나 레이디가가 때문이겠는가?

함에도 저런 불미하는 정치 일정에 대중스타가 애꿎게 불려나오는 일이 달갑지만은 않다. 

 

***

 

미국에 있는 내 지인 전언에 의하면, 바이든 부인 질 바이든이 블랙핑크랑 레이디 가가 합동 카네기홀 공연을 제안했는데 김성한이 쌩깠다는 말이 미국 쪽에서 돈단다. 하긴 교수 출신이 뭘 알겠는가? 지가 블랙핑크를 알겠는가 레이디 가가를 알겠는가? 

 

 

 

앞을 취신한다면 블랙핑크가 지금 월드투어 중이 아닌가 하는데, 스케줄 논란이 있지 아니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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