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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그 보존을 외치는 사람들은
거의가 본능에 가찹게 무엇을 인위로 설치하는 일을 극렬히 혐오한다.
경북 의성의 이른바 조문국 사적지...이곳엔 신라시대 이른바 고총고분이 밀집한다.
이 고분군에서 내가 매양 찬탄해마지 않는 것이 저 정자다.
저 정자가, 인위로 풍광을 훼손한 저 정자가
불룩한 봉분 만이 떼를 이루는 공동묘지 전체 풍광의 면모를 일신한다.
개발할 것은 개발해야 하고, 세울 것은 세워야 한다. (2015. 8. 29)
***
무지한 문화재청과 그 주변 문화재위원입네 얼쩡하는 전문가연 하는 놈들은 생득으로 이른바 사적 같은 데다 무엇인가 세우거나 뜯고자 하면, 밑도끝도 없는 원형 타령, 경관 훼손을 앞세워 막고 본다.
문화재는 개발을 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을 못하게 해서 망한다.
건설업자들한테다가 개발하라 맡겨둬도 지금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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