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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백수일기] (23) 현직 일본기자를 바라보는 전직 한국기자

by taeshik.kim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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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보니 어느 유명 일본통신사 기자님이라

내가 몸담은 전직 직장과는 파트너십이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어 친근감이 더한 일본 언론사다.

정창원전 프레스 프리뷰 행사를 참관해 보니 전 세계 기자는 똑같아서 사진 찍고 영상 찍고 기사 쓰서 송고하는 루틴하는 패턴이 어찌 다를 수 있겠는가?

더구나 언론의 언론을 표방하는 통신사 기자임에랴?

현 여권 어느 저명한 정치인이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국회 바닥에 퍼질러서 놋북 두들기며 전하는 신세를 엉덩이 먼지딱이로 비유한 일이 있거니와

그래 기자? 가끔 있어 보이기는 한다만 맨바닥 퍼질러 기사 송고하는 일은 이 직업 본질이고 그래서 그런 일이 부끄럽다 여기는 기잔 단 한 명도 없다.

그에서 때론 보람을 찾기도 하고 그런 일로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기도 한다.

또 정치인한테 정치가 직업이듯이 기자한테 맨땅 엉덩이 역시 직업이기도 하며 그래서 저런 일 해서 밥 벌어먹고 산다.


룰루랄라 전직 한국기자



그에서 한껏 자유로워진 전직 한국 통신사 기자는 더는 저런 일이 싫어 저런 현장을 떠났지만 필요하다면 언제건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것이다.

똥물을 뒤집어쓴들 그게 사명이라는데 무슨 상관이랴?

기자를 기레기라 욕하지만, 또 그런 기자도 있지만, 그래도 기자는 언제나 사회변혁 당당한 주축이었다는 믿음은 있다.

나도 한때는 정열이 불타는 기자였다고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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