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사도광산 강한 우려 전달 / 2022-02-23 04:19:45
"아줄레 사무총장, 한국 정부의 우려 잘 알고 있다고 밝혀"
이 기사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대목은 지금 아쉬운 쪽은 한국정부나 일본정부지 유네스코가 아니란 점이다.
간단히 말해 지금은 양국 정부가 유네스코에 잘 보여야 한다. 알랑방구 잘 껴야 한다. 목적은 상반하지만 말이다.
한국은 어케든 사도광산 등재를 막아야 하며 일본정부는 어케든 등재해야 한다. 양쪽에서 알랑방구 끼는 걸 유네스코는 즐기기만 하면 된다. 내심은 이 사태가 오래갔음 싶을 것이다.
유네스코로선 여간 다행이지 싶은 게 양국 정부는 실질은 좆도 아닌 저런 국제기구를 상전 대접해주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실질로 보면 유네스코 대주주인데 대주주가 쩔쩔 기는 형국이다. 사람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알랑방구는 언제나 조공품을 동반한다. 앞면 까고 잘 봐 달래서 봐 줄 데는 지구상에서 북한 정도밖에 없다. 걸핏하면 미사일 쏴대는 그 무대뽀 앞엔 백약이 무효하다.
대통령이 같은 외국 정상에 지나지 않는 지구상 최소국 바티칸 정상 교황을 알현하는 대한민국에서 외교장관이 빈털털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알현하면서 우리 좀 잘 봐달라 빌었다.
저 소식엔 그러면서 한국정부가 헌납한 조공품 목록을 적었으니 그 대목을 아래와 같이 기술한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아줄레 총장에게 유네스코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며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이라크 모술 재건 사업'에 한국 정부가 앞으로 3년간 약 550만달러(약 66억원)를 공여하겠다고 약속했다.
ㅋㅋ..봤제? 가만 있어도 유네스코는 곳간을 채운다.
물론 저 돈은 목적사업이라 예산 전용은 하지 못하겠지만 솔까 맘만 먹으면 얼마든 빼돌린다. 그게 아니라 해도 저 돈을 어디서 마련하지 고민하던 유네스코한텐 가뭄 끝 단비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인데 반발해 유네스코 분담금 22프로 책임지던 미국이 이스라엘 손잡고 2017년 탈퇴하면서 오늘부터 난 돈 안내 하며 삐지고 탈당하자 유네스코는 똥마련 강아지 모냥으로 세계 각국을 전전하며 탁발수행에 나섰으니 그때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여성 사무총장이 참말로 뻔질 나게 한국도 찾아와서 돈 좀 달라 구걸하던 일이 불과 얼마전이다.
내가 누누이 그러지 않았던가? 이런 사태 전개를 유네스코는 반긴다고?
유네스코 존재감 만땅으로 만드는 일본 강제동원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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