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지 대략 한달 만에 해당 방송사인 채널A가 공식 반응을 내놨다.
채널에이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가 유시민을 무너뜨리고자 작당했다는 MBC 보도와 그에 따른 의혹 제기 확산에 따른 파문에 이 방송사는 시종일관 침묵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 진상조사위를 꾸려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거니와, 그 결과라며 이 방송이 '뉴스A' 앵커 클로징 멘트를 통해 오늘 공개한 것이다.
그 결과는 "조사 결과 우리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이용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 명백한 잘못이고,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한 대목이 핵심이랄 수 있거니와 같은 맥락에서 "보도본부는 취재 단계의 검증에 소홀했고, 부적절한 취재 행위를 막지 못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것이었으니
이런 발표를 두고 채널에이를 공격한 사람들과 단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불 보듯 뻔하니 뭐 이렇지 않겠는가?
꼬리자르기다 라고 말이다.
애초 이 문제를 제기한 MBC나 그에 동조한 사람들과 단체들이 원하는 답변은 이게 아니다. 채널에이와 검찰이 유시민을 붕괴하고자 작당을 했다는 그 대답을 듣고 싶어했을 것이로대, 그것이 아니니 이 발표를 빌미로 또 다른 공격을 개시할 것임은 뻔하다.
이 사태는 크게 논점이 두 가지어니와 첫째 취재윤리 위반 문제, 둘째 소위 검언유착 의혹이 그것이라, 애초 MBC는 전자를 빌미로 후자의 의혹으로 확대하는 전법을 썼다.
이후 이 사태는 그에 동조하는 단체, 특히 언론관련 단체들이 채널에이인가 그 기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MBC가 채널에이 기자가 수감 중인 신라젠 대표한테 보냈다는 편지 여러 통 전문을 깠으며, 그에 따른 검찰의 채널에이 대한 압수수색 시도와 그 실패 등으로 숨가쁘게 전개되었다.
덧붙여 채널에이 기자와 신라젠 대표 대리인과의 대화록 녹음 전문인가가 어떤 유튜버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요새는 유난히 언론 자체가 불미스런 일로 언론을 장식하는 일이 부쩍 많다. 저런 문제를 제기한 MBC만 해도 당장 이내 그 소속 기자가 박사방 유료회원이라는 의혹이 불거져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그 자세한 내막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한겨레는 검찰총장 윤석열이 원주 김학의 성접대 별장을 출입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이 한겨레 보도는 오보임이 거의 다 밝혀졌는데, 아직까지 그에 대한 그 어떤 공식 반응도 한겨레에서 없으니 이상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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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보도는 내가 미처 파악을 하지 못했다. 공교롭게 22일 아래 공지를 통해 오보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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