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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19

갈데 없는 통신사, 그래서 신문사에 빌붙었다 요새는 전통적인 미디어 구분 개념이 의미가 없어, 각설하면 모든 언론사가 통신사요 방송사를 지향하는 시대라, 종래엔 미디어를 대별한다고 간주하던 방송사와 신문을 보면 마감시간이라는 제한이 있고, 지면과 시간의 제약을 받았지만, 이제 이걸 따지는 미디어는 없으니, 이른바 온라인이 가미함으로써 시시각각 뉴스를 쏟아내는 시대다. 언제 한가롭게 조간 석간신문 배달되기를 기다리며, 이제는 시간대도 다 이동했거니와 9시 뉴스를 한가로이 기다린단 말인가? 요컨대 모든 언론사가 통신사를 지향하는 시대를 우리는 산다. 그렇다면 통신사란 무엇인가? 종래의 신문 방송사가 저런 지면과 시간의 제약에 시달리는데 견주어 그 제약이 없어 흔히 하는 말로 하루 24시간 풀가동 무한대 뉴스 서비스를 하는 업체를 일러 통신사라 한다. .. 2020. 4. 7.
장기근속휴가에 즈음한 소회 두어 마디 연합뉴스가 연합통신이라 일컫던 시절인 1993년 1월 1일 수습기자로 발을 디딘 나는 이 회사서 꼭 26년을 채우고 내년이면 27년차로 접어든다. 이 공장엔 장기근속휴가라는 제도가 있어 10년 그리고 그 사이 반토막 5년 단위로 일종의 특별휴가를 준다. 25년차에겐 9일 휴가를 주는데 해당년도를 기준으로 2년 안에 가야하니 그것을 소비하지 못한 나는 이달 안에 반드시 그 휴가를 소진해야 한다. 애끼다 똥된다 말이 있다. 하지만 이 휴가가 그리된 건 아니다. 정말로 바빠서, 그리고 하도 일에 치다 보니, 그리고 다른 이유가 있어 결국 막판에 몰리고 말았다. 보통 이런 장기근속휴가는 외국으로 가족여행을 떠나지만 어찌하여 그것도 여의치 아니해서 결국 몰리고 몰리다 기어이 올해가 다 끝나는 시점에 할 수 없이 .. 2019. 12. 14.
장풍을 끌어들인 《로메리고 주식회사》 수림문학상 수상작 '로메리고 주식회사' 출간송고시간 | 2019-11-11 08:00최영 장편소설…'기이한 이야기'로 현대사회 투영 수림문화재단이 우리 공장 연합뉴스와 공동 제정 시행하는 수림문학상이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으로는 《로메리고 주식회사》가 선정됐으니, 수상 소식과 시상식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전했으니, 이번에는 그의 수상작이 진짜 책으로 나왔음을 전하고자 한다. 출판사는 광화문글방인데, 우리 공장 출판사 이름이다. 수상작가는 최영(43). 외모는 언뜻 율 브린너 과다. 아참...율 브린너 하면 모르는 분이 많을 테니, 암튼 이마가 훤한 40대 남성 신진 작가다. 수림문학상 심사위원장이 윤후명 선생이신데, 심사를 끝내고는 본인한테 전화로 선생이 통보하자마자, 작가가 울음을 터.. 2019. 11. 11.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서울총회 개막 아태뉴스통신사기구 서울총회 7일 개막…연합뉴스 의장사로송고시간 | 2019-11-04 10:17향후 3년간 OANA 회원사 43곳 이끌며 '미디어 외교' 주도정부·재계와 소통의 장 마련…청와대 예방·주요 기업인 오찬 우리 공장과 관련한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오아나OANA 서울총회가 7~8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명칭으로 보듯이, OAN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 뉴스통신사기구 협의체입니다. The Organization of Asia-Pacific News Agencies 약자입니다. 3년 단위로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총회 올해 행사는 제17차가 됩니다. 서울에서 개최되니 의장국은 당연히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맡습니다. 다음 18차 총회까지 3년간 의장사 역할을 수행.. 2019. 11. 4.
어떤 회사인 줄도 모르고 입사한 연합통신 이 회사와 거의 반평생을 함께했다. 연합통신이 연합뉴스로 이름을 바꾼 게 99년 무렵 아닌가 한다. (찾아보니 개명은 1998년 12월 19일이다) 난 연합통신이 무슨 회사인지, 나아가 언론사 중에서도 통신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들어온 놈이다. 언론사 셤 준비하던 주변 사람들이 우수수 원서 낸다고 하기에 나도 냈을 뿐이다. ( 대학 졸업할 직전까지도 내가 기자가 되리라 생각한 적도 없고, 그런 까닭에 언론 시스템에는 더욱 무지할 수밖에 없었다.) 셤 전날 저녁에는 못마시는 술 마시고 떡이 되었다가 셤 당일 셤장에 늦게 들어가기도 했다. 같이 셤 본 친구는 중간에 술이 올라와 화장실 가서 오바이트를 하고 왔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당시는 국어 영어 상식 세 과목 셤을 봤다. 국어는 작문이 있어 꽤나 .. 2019. 10. 24.
나로서는 머쓱했던 2006년 고구려 고분벽화 전시 2006년 연합뉴스 주최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 도록이다. 이거 말고 축쇄판이 별도로 있다. 당시 북한지역 벽화고분 세계유산 등재 직후, 교도통신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했다. 나는 이 전시 반대했다. 첫째 사진이요 둘째 유사 전시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함에도 전시는 그대로 나아갔고 나는 이에 포함되어 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전담했다. 전호태 김일권 선생을 영입하고 당시 기억으로 내가 개인적으로 천만원을 더 끌어와서 학술대회도 했다. 전시장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을 급섭외했으니 당시 김우림 관장과 김영관 과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내가 도록 비싸다는 말 자주하는데 이거 실은 고백이다. 이 도록 12만원을 붙였다. 더 싸게 하자 했지만 이런저런 통계수치 내미는데 내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저 .. 201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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