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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대는 몽골로, 산동대는 알타이로 간 중국 원정고고학 중국 산동대학 문화유산연구원이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 알타이국립대학교阿尔泰国立大学와 공동 조사팀을 꾸려 알타이阿尔泰 지역 비크 무덤군比克墓群 일부에 대한 발굴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조사는 보름 정도에 걸쳐 진행되어 이곳 파지리크 문화 무덤巴泽雷克文化墓葬 3기를 완료하고 그에서 수습한 청동기, 채색 도기 및 뼈 샘플에 대한 다학제 연구를 수행했다고 한다. 이번 중러 공동 고고학 팀은 산동대학 고고학원(문화유산연구원)의 고군高军·조영생赵永生·신정이申静怡 교수와 알타이립대학교 A. A.티슈킨提什金·N. N.셰레진谢列金 교수가 함께 팀을 이끌었으며, 팀원에는 산동대학교 학사 및 석사 박사 과정 학생 12명과 알타이립대학교 대학원생 7명이 포함된다. 양측 팀은 잘 협력해 무덤 발굴, 정리 및 초기 연구 작업을.. 2025. 7. 24.
아쿠아테라aquaterra, 이제는 물에 잠긴 인류사의 보고 캔자스 대학교 한 연구원은 수년간 "아쿠아테라aquaterra"를 연구한다. 한때 고대 인류가 살았지만 해수면 변화로 오늘날 물에 잠긴 전 세계 지역을 일컫는 말이 그가 쓰는 아쿠아테라다. 캔자스 대학교 지리학과 명예교수인 제롬 돕슨Jerome Dobson은 일반적으로 대륙 연안과 주변 섬들에서 뻗어 나온 이 지역들이 고대 인류에 대한 방대한 고고학적 보물과 해답을 담고 있으며, 훨씬 더 많은 연구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돕슨과 볼로냐 대학교 이탈리아 동료 조르조 스파다Giorgio Spada, 우르비노 대학교 가이아 갈라시Gaia Galassi는 최근 호모 사피엔스가 처음 진화한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고대 인류 이동 경로를 재검토하는 연구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DNA 및 고고학 자료와 함께 새.. 2025. 7. 24.
적산 가옥 인수해 시작한 연양갱, 80살을 맞다 광복×연양갱 80주년 기념 에디션이 출시됐다.1945년 출시한 연양갱 생산 8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비롯한 주요 독립운동기념관 5곳 이미지와 소개 문구를 영양갱 패키지에 넣었는데 초도 생산량은 80만 개다. (연말 안에 매진되면 추가 생산한다고 한다.)광복80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해태제과와 협업한 결과물로, 소개 문구를 작성하고 일러스트 컨펌을 진행했다.사실 해태제과 연양갱 생산 80주년은 약간 어폐가 있는데, 일제강점기 경성부 용산에 있던 나가오카永岡제과 남영동 공장을 적산으로 불하받은 해태제과에서 기존에 생산하던 '네리요캉練り羊羹'이라는 이름을 "연양갱鍊羊羹"으로 바꾸어 출시한 것이기 때문이다.(練과 鍊으로 한자는 다르다) 아무튼 이 해태제과의 연양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 2025. 7. 24.
터키 로마 빌라에 물고기 연못 발견 터키 발둔Baldun 마을 근처에 있는 고대 도시 트리폴리스Tripolis는 서부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유적 중 하나다.지난 13년 동안 파묵칼레 대학교 고고학자들은 이 도시를 조사하는 중이며 그에서 기념비적인 분수, 1,500년 된 교회, 화려한 모자이크를 포함한 수많은 로마 및 비잔틴 시대 유적을 발견했다.Türkiye Today는 이 팀이 최근 1,600년 된 호화로운 빌라를 발견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16,000제곱피트(약 4,100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호화로운 저택에는 생동감 넘치는 프레스코화, 넓은 홀, 그리고 넓은 기둥이 있는 안뜰이 있다.이 광활한 부지 하이라이트는 물고기 모티프로 장식한 대리석 바닥이 있는 430제곱피트(약.. 2025. 7. 24.
삼엽충 화석을 부적으로 활용한 로마인들 La Brújula Verde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A Cibdá de Armea 로마 시대 유적에서 매우 희귀한 부적이 발굴되었다.그곳에서 작업하는 고고학자들은 작은 삼엽충 화석을 발견했다.이 화석은 2억 5천만 년 전에 멸종한 절지동물 일종으로, 체절된 딱정벌레와 유사하다.등의 마모 패턴과 긁힌 자국을 분석한 결과 펜던트나 팔찌로 사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변형되었거나, 아마도 가정용 제단에 제물로 바쳐졌을 가능성이 있다.이것은 로마 유적에서 발견된 유일한 종류의 유물이며 전 세계에서 발견된 11번째 유사품이다.다른 고대 문화권과 마찬가지로 로마인도 이 화석 생물에 보호 또는 치유 속성이 주입되었다고 믿었을 가능성이 있다.이 삼엽충은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Galicia에서 고고학자들이 발견했지만, 원.. 2025. 7. 24.
법원은 돌려주라, 박물관은 당장은 안 된다 카탈루냐 문화재 반환 소송 10년이 넘는 법적 공방 끝에 스페인 대법원이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 당시 시헤나 수도원Sijena Monastery에서 옮겨져 이후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국립미술관 National Art Museum of Catalonia (MNAC)이 지금은 소장한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 벽화Romanesque murals를 원래 있던 아라곤Aragon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최근 판결했다. 엘 파이스El Pais 보도에 따르면, 이 판결은 아라곤 정부의 승리로 평가받는다.그러나 전문가들은 MNAC가 작품의 취약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하면서, 이 판결이 엄청난 문화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1936년 화재로 수도원 본부 건물이 전소된 후 철거된 이 벽화들은 보존 기준에.. 2025. 7. 24.
꿩먹고 알먹고, 가스 시추하다 230미터 지하서 공룡뼈 발굴 미국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Denver Museum of Nature & Science[덴버자연사박물관]이 주차장 아래에서 6,750만 년 된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후기 백악기Upper Cretaceous(마스트리히트기Maastrichtian) 조반류 공룡ornithischian dinosaur 뼈로 확인된 이 부분 뼈 화석은 지표면 아래 763피트(약 233미터) 깊이에서 발견되었다.이는 덴버 시내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되고 깊은 곳에서 발견된 것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화석은 지난 1월 박물관이 천연가스에서 지열 에너지로 전환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한 "지열 시험 시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발견되었다.연구팀은 "덴버 분지Denver Basin의 지질학적 특성을 더 잘 이해.. 2025. 7. 24.
한국 학문의 진보: 한발씩 차분히 전진해야 필자도 연구경력이 이제 30년이 목전인데 (필자 명의 연구실이 처음 개설된 때가 1999년이다)이렇게 한 세대를 연구하고 마치는 마당이 되어 보니 감회가 없지 않다. 그 중 느끼는 감회 중 꼭 하고 싶은 말은우리나라는 근대적 학문의 전통이 매우 짧다는 점이다. 우리는 과거제도를 천년동안 유지한 나라라 학문, 하면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고들 대개 생각하는데그것은 그렇지 않고 소위 근대적 학문 전통은 길어봐야 일제시대, 그리고 짧게 보면 1945년 이후라 이런 말은 그렇지만 아프리카 국가들하고도 별로 다르지 않은 근대학문의 전통을 가진 나라다. 지금 있는 연구실, 위로 소급해 올라가면 해방 이전까지 올라가지를 못한다. 우리나라 해방 이전, 대학에서 제대로 연구실을 가지고 연구를 하던 조선인이 거.. 2025. 7. 24.
키아리 기형이란? 최근 김단장께서 올리는 글에 필자의 전공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결과가 많아 아는 한 간단히 첨부해 두려 한다. 아마 이것도 필자가 나이가 더 많아지면 최신지견을 쫒아갈 수 없어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단계도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한 필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누려한다. 앞선 포스팅에서 나온 키아리 기형이란 쉽게 말해 머리뼈 기형으로 소뇌 일부가 머리뼈 바깥으로 흘러 나와 있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뇌압이 올라가면 사망하는 원인이 결국 사람이 생존하는데 중요한 뇌의 부분이 뇌바닥에 눌려 손상됨으로써 이루어지는데이 기형은 그 정도는 아니라 해도 소뇌 일부분이 머리뼈 바깥으로 밀려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겠다. 따라서 이 증상을 없애기 위해 머리뼈 뒷부분 일부를 제거하여 소뇌가 받는.. 2025. 7. 24.
구보다상, 비행기 사려고 그림을 팔다 꽤 오래 묵은 매화 등걸 하나가 있다. 솟구쳐오르다 퉁 하고 굽은 줄기는 잔가지를 다시 허공으로 솟게 만들었다.그 잔가지에 흰 꽃이 가득 피었다. 때는 겨울에서 막 넘어온 봄이런가, 그 봄이 알알이 저 매화꽃잎 하나하나에 들어찼다.오래 말았다 폈다 한 족자는 자연스레 꺾이는 현상이 생기곤 한다. 그 현상이 화폭 위에 선을 긋는다. 그 선은 그냥 선이 아니다. 어느새 그것은 잔잔히 피어오르는 윤슬이 되어 화폭 안을 고요한 연못으로 만들어내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구름이 되어 연못 위에 푸른 봄 하늘빛을 우려낸다. 그래서인지, 화제도 그 모습 그대로이다.눈 같은 매화가 봄 연못을 가득 채웠네.일류라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제법 서정을 갖추고 먹의 농담을 운용한 이 작가는 구보다 료헤이(1872-1940?)라는.. 2025. 7. 24.
네안데르탈 유전자가 현대인 뇌 질환 설명할 수 있어? 1형 키아리 기형은 네안데르탈인한테 물려받았을 수도 네안데르탈 유전자가 일부 사람들에게 뇌가 두개골 뒤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인 1형 키아리 기형[Chiari malformation type I]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현대 인류와 교배한 네안데르탈인이 일부 사람들에게 뇌가 두개골 밖으로 튀어나오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DNA를 물려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 사이언스가 24일(한국시간) 이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1형 키아리 기형Chiari malformation type I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뇌에서 동작을 제어하는 부분인 소뇌cerebellum 아랫부분에 영향을 미친다.이 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소뇌가 두개골 기저부의 구멍을 통해 척추로 돌출된다. 증상.. 2025. 7. 24.
옐로스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김단장님 옐로스톤 글에 조금 부연한다.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 이전에는 지구상에 국립공원이란 없었다. 한국의 국립공원도 모두 옐로스톤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넓디넓은 지역을 몽땅 국유화해서 개발을 제한하고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보존, 개방한다는 발상 자체는 몇 번을 생각해도 위대하다. 옐로스톤을 국립공원으로 만든 것은 테어도어 루즈벨트로 그 자신도 사냥광이었다. 미국 국립공원 가 보면 우리 국립공원과는 공개의 발상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데왠만한데는 전부 자동차로 가게 다 길을 뚫어 놓았다. 그리고 그 자동차 주차장을 기점으로 여러 개 트레일을 개발해서 도보로 걸어다닐 수 있게 해놓았다. 대신에 미국 국립공원은 허용된 트레일 외에 아무데나 불쑥불쑥 돌아다니다가는 레인저가 쫒아와 벌.. 2025. 7. 23.
미국독립전쟁 맹활약 뒤 고래잡이 전환한 난파선 발견 스코틀랜드 오크니Orkney 제도 샌데이Sanday 섬에서 250년 된 난파선 1척이 발견되었다고 BBC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의하면 모든 증거는 이 난파선이 HMS 힌드호(HMS Hind)라는 이름으로 일컬은 영국 해군 함정인 채텀 백작(Earl of Chatham)호임을 시사한다고. 이 함선은 포경선whaling ship으로 전환된 후 이름이 변경되었다.이 함선은 6등급 24문 함포sixth rate 24-gun frigate를 장착했으며, 1750년대 루이스버그Louisbourg와 퀘벡 포위전을 포함하여 수년간 활발하게 활동했다. 과학적 분석과 지역 사회 주도의 역사 연구를 통해 작년 2월에 발견된 이 함선 신원이 확인되었다. HMS 힌드는 1770년대 후반 미국 독립 전쟁 당시에도 .. 2025. 7. 23.
옐로스톤의 금화 아스펜 김단장께서 쓰신 아스펜에 대해 조금 써 본다. 아스펜이 사시나무가 맞긴한데 미국인들이 아스펜을 절감하는 것은 아마도 단풍철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산의 단풍 노란색을 은행나무가 만들지만 미국 옐로스톤은 물론 콜로라도와 유타까지도 아스펜이 가을 되면 단풍으로 산을 노란색으로 뒤덮는다. 그만큼 산에 아스펜이 많다. 나뭇잎은 가까이 가서 보면 동글 동글하게 생겼다. 미국인들은 "금화나무"라던가 뭐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가을에 금화가 나무에 달린 것 같기도 하다. 아래 경치에서 노란색은 전부 아스펜이다. 2025. 7. 23.
포르투갈 해변서 7만8천년전 네안데르탈인 사냥 발자국 발견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발자국은 7만 8천 년 전 성인 남성 한 명과 두 어린이가 어떻게 먹이를 사냥했는지 보여준다. 2020년 3월, 첫 번째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시행되기 직전, Carlos Neto de Carvalho와 그의 아내 Yilu Zhang은 포르투갈 남부 몬테 클레리고Monte Clérigo 해변을 걷고 있었다.지질학자이자 지리학자인 부부는 바위투성이 노두rocky outcrops와 무너진 오래된 절벽을 헤치고 나아가다가 고대 네안데르탈인 발자국을 발견했다. "화창한 날 이른 아침이었고, 궤적을 확인하기에 완벽한 조명이었다"라고 네토 지 카르발류는 회상했다.하지만 동료들을 현장으로 데려와 궤적 사진을 찍었을 때, "갑작스러운 조수 상승으로 거의 갇힐 뻔했다. 모든 장비를 챙겨.. 2025. 7. 23.
옐로스톤에 다시 나타난 늑대, 사시나무 급증을 부르다 어린 나무를 뜯어먹던 엘크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1995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회색 늑대가 다시 유입되었고, 마침내 흔들리는 아스펜 나무에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관련 연구를 인용한 라이브 사이언스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옐로스톤의 늑대들이 어린 아스펜 나무들이 자라 숲의 수관에 합류하도록 돕고 있다. 이는 옐로스톤 북부 지역에서 8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회색늑대Gray wolves(Canis lupus)는 광범위한 서식지 손실, 인간의 사냥, 그리고 정부의 박멸 프로그램으로 1930년까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자취를 감췄다.이러한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자 엘크elk (Cervus canadensis)는 개체 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최대 개체 수를 기록했을 당시에는 약 18,000마리.. 2025. 7. 23.
수압 모르타르에 도기 조각 넣은 페니키아 엔지니어들 철기시대 엔지니어들이 레바논 텔 엘 부라크 유적의 수압 모르타르hydraulic mortar에 재활용 세라믹을 사용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레바논에 소재하는 페니키아 유적인 텔 엘 부라크Tell el-Burak을 연구 중인 고고학도들이 철기 시대 건축 기술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발견을 했다.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최신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수압 석회 석고hydraulic lime plaster를 최초로 사용한 사례를 기술했으며, 세라믹 조각을 재활용하여 놀라운 수준의 기술 혁신을 달성했다고 한다. 레바논 남부 해안 근처에 위치한 텔 엘 부라크는 기원전 725년에서 350년 사이 초기 농경지다.이곳에서 레바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포도 .. 2025. 7. 23.
족보와 한 짝으로 봐야 할 호적 족보의 태반이 위작이고 호적의 대부분이 이미 사라져 버린 우리나라에서 이런 고찰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는 않으리라 보지만, 족보는 남아 있는 조선시대 호적과 함께 보면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얻는다. 조선시대 호적이라고 해서 그 기록이 완전할 수 없는 건 잘 알려져 있고누락도 많고 오기, 오류도 많지만 그 나름의 정보의 디테일 면에서 족보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며 특히 제 3자의 손을 거쳐 기록된다는 점에서 족보보다 훨씬 객관적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족보에 조상이 양반으로 적히더라도남아 있는 호적에서 유학으로 직역이 적히지 않았다면 그 족보는 적절히 개작이 된 것일 게다. 반대로 호적은 또 완벽하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필자가 보기엔 남아 있는 호적에 올라있지 않은 사람도 많고 호적은 그.. 2025. 7. 23.
내년 부산이 끌어당긴 IFLA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세계 최대 도서관행사 부산 개최…5천명 도서관 미래 고민 송고 2025-07-23 10:00 김선호기자https://www.yna.co.kr/view/AKR20100812051800005 스웨덴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막..3천345명 참가 | 연합뉴스스웨덴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막..3천345명 참가 논문 350편 발표.."도서관이 민주화 촉진"www.yna.co.kr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도시 역량 제고에 나선 부산이 그 일환으로 내년 국제도서관협회연맹, 이플라IFLA가 주최하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유치했다는 소식이거니와 저 소식을 전하는 선두에 첨부된 사진이 2010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제76차 회의 한 장면이라, 저 사진이 내가 현지에서 찍은 것이다. 아마 국내 언론에서 저 .. 2025. 7. 23.
에트러스칸, 외치, 그리고 유럽 초기 농경민 최근에 김단장께서 올리시는 일련의 논문들 중 고대 DNA에 대한 연구 상당 부분은 소위 말하는 "유럽인들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이 지역 연구자들의 숙원과 같은 문제의식과 관련이 있다. 일본에서 야요이시대에 농경이 본격 시작된 것처럼 유럽도 농경이 동쪽에서 확산되어 들어간 것이 분명한데 이 농경 확산 이전에는 당연히 유럽도 수렵채집이 중심인 사회였다. 그렇다면 이 농경민은 수렵채집민이 전화한 것인가 아니면외부에서 유입된 것인가? 고대 DNA연구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도 이 문제는유럽고고학계의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였고어떤 이는 원래부터 유럽 살던 이들이 농경을 받아들여 농경민이 되었다는 주장을 했고또 다른 이들은 그게 아니라 외부인이 농경을 들고 들어가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이 문제의식자체.. 2025. 7. 23.
일본의 도작 잡곡 농경 이야기 종전 김단장께서 쓰신 기사, 일본의 도작 잡곡 농경에 대한 분석 이야기에 조금 덧 붙여 쓴다. 필자가 최근 관심을 가지고 궁구 중인 내용과 관련이 있어서다. 우선 이 기사는 일본이 최근 야요이시대 개시를 끌어올리면서소위 야요이신연대를 주장한 것과 관련이 있는 논문이다. 예전에는 도작의 도입과 금속기의 도입 등 야요이시대를 특징짓는 제 요소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도입되어 농경이 퍼져나간 속도도 무척 빨랐다고 보는 입장이었는데 최근에는 야요이시대 연대를 끌어 올린 소위 야요이신연대가 받아들여지면서야요이시대에 대한 일본 학계의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야요이시대의 제 요소 중 농경의 전래가 다른 요소들은 그대로 놔두고 혼자 기원전 1000년기 전반까지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농경이 도입 된 후 야요이..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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