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736 침몰 황금 선박을 뚫고 나온 심해의 모나리자 2014년, 대서양 깊은 곳에서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SS 센트럴 아메리카호 SS Central America 잔해에서 발견된, 잘 보존된 신원 미상 여성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이었다.이 배는 1857년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약 2,200미터 수심에 침몰했다. 이 수수께끼 같은 초상화와 함께, 탐험가들은 오늘날 가치로 7억 6,5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보물을 발견했다. "심해의 모나리자Mona Lisa of the Deep"라는 별명이 붙은 이 초상화는 과거를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체성을 잃은 한 여성의 온전한 모습 말이다. "황금의 배Ship of Gold"로 알려진 SS 센트럴 아메리카호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기 전까지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 2025. 4. 18. 복스텐 맨, 맞아 죽어 늪지에 암매장된 14세기 스웨덴 남자 The Bocksten Man is the remains of a man murdered in the 14th century CE and found in a bog in Sweden. 복스텐 맨(Bocksten Man)은 14세기에 살해되어 스웨덴 한 늪지에서 발견된 한 남자 유해다.왼쪽 사진은 시신과 함께 발견된 원래 옷을 보여주고, 오른쪽 사진은 그가 살아 있었을 당시 모습을 복원한 것이다.우리가 보통 보그 바디 bog body 늪지미라 혹은 습지미라 라고 하면 철기시대 2천년 전 어간에 묻힌 사람을 말하지만, 이 경우는 중세시대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독특성이 있다. 이 불행한 양반 명세를 좀 더 파보자. 약 700년 전, '복스텐 맨'으로 알려진 한 젊은이가 머리를 세 번 맞은 후, 이탄 습지pe.. 2025. 4. 18. 정신없는 세계고고학시장, 백만년 전 인류족도 얼굴 복원! 요새 고고학에서 얼굴 복원은 쓰나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선택이었지만 요새는 필수다.송현이? 다 옛날 이야기다. 요새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이한용? 더 바빠야 한다. 전곡에 한가롭게 이제는 외치 복원해 놓을 일이 아니다. 걸어놔야 할 인류 얼굴 열라열라 많아졌다. 세계고고학시장이 정신없이 돌아간다. 이런 쓰나미가 없다. 이 쓰나미에서 어찌 살아남아야 하는가? 스페인에서 근자 110만 년에서 14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류 두개골을 발견하고서는 그 얼굴을 복원해 냈다. 짜릿하지 않은가? 2022년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산맥 Atapuerca Mountains 시마 델 엘레판테 동굴Sima del Elefante cave 고대 지층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왼쪽 광대뼈와 위턱으로 구성되어 있다. .. 2025. 4. 18. 키 170센티미터 구석기 동굴 부인 24,000년 동안 매장되었다가 1872년에 출현한 여인.쌈박하지 않은가?그런 그가 더구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는데?그들은 그녀를 카빌리오네의 여인The Lady of Caviglione이라고 불렀다.이탈리아-프랑스 국경 근처 고대 발지 로시 동굴Balzi Rossi caves 에서 발견되었다.그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키가 170cm에 달한 그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뚝 솟아 있었다.시신은 의식용 매장에서 붉은 황토로 안치되었다. 하지만 진짜 미스터리는? 그가 입은 왕관은 300개 해양 조개껍데기와 붉은 사슴 이빨로 만든 놀라운 머리띠였다.패션이 아니라 힘이었다.그는 누구였나?대제사장?부족 지도자?잔인한 빙하기 세계에서 영적 안내자? 한 가지 확실한 건 그가 평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그리고 그.. 2025. 4. 18. 폭력적 희생 흔적을 보이는 브리타뉴 중석기 시대 여인들 외딴 섬에서 6,500년 된 무덤, 것도 여성 두 명을 같이 매장한 장면을 발견했다고 상상해 보자. (연대는 수백년이 오락가락하나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두 여인은 조개껍데기 장신구로 치장하고 사슴뿔 덮개 아래 숨어 있다.프랑스 브르타뉴Brittany 연안 테비에크Téviec 섬에서 발견된 이 고요한 풍경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법의학적 분석 결과, 한 여인이 머리에 둔기로 인한 부상을 다섯 번 입었고 눈 사이에 화살을 맞은 상처가 발견되어 폭력적인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1928~1934년 마르트와 생쥐스트 페카르Marthe and Saint-Just Péquart[아마 부부로 기억한다]가 발굴한 이 유적에서는 23구 시신이 안치된 10개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개중 다수가.. 2025. 4. 18. 현존 세계 최고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 리버풀과 2년 계약 연장 네덜란드 산 버질 반 다이크 Virgil van Dijk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현존하는 축구계 현존 세계 최고 센터백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해서 올해는 소속팀 리버풀을 EPL 우승 목전으로 이끌고 있다. 공격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있다면 리버풀 심장은 버질이다. 얼마전 살라가 리버풀 재계약 소식 을 전하더니, 저 반다이크고 새로운 계약으로 연장했다 한다. 리버풀 FC는 한국시각 오늘 이 소식을 전하면서주장 반 다이크는 이번 연장 계약에 서명하며, 안필드에 입단한 지 거의 7년 반이 지난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과의 인연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Liverpoolfc.com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지금까지 이 클럽에서 2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 2025. 4. 18. 단백질로 확인한 대만 앞바다 데니소바인 데니소바인 뼈다귀가 난데 없이 대만 인근 해저에서 출토됐다는 소식을 과학계에서는 대서특필하거니와, ( 대만 해저에서 데니소바인 턱뼈 확인 )나아가 우리 또한 이 소식을 앞서 전한 적 있으니 그와 같은 내용이다. 다만, 하도 이런 중요한 소식을 흘려버리는 일이 많아 재방 겸해서 다시 소환한다. 바로 앞에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보다 더 작은 미니 인류종 이라는 소식을 재음미했거니와, 놀랍게도 이 호빗 이야기랑 지금 다시 이야기하는 데니소바인 이야기는 출처가 같다.곧 유스케 카이푸 Yousuke Kaifu라는 일본 도쿄대학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는데, 이로 보아 일본 고인류학은 이 양반이 씹어드시는 듯하다. 암튼 대만 앞바다에서 발견된 희귀 데니소바인Denisovans 턱뼈 하나가 이 인류의 사촌이 아시아 전역.. 2025. 4. 18.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보다 더 작은 미니 인류종 Hobbits once roamed the Earth, and fossils indicate they were just 3 ft tall. 호빗Hobbits은 한때 지구를 활보했으며, 화석에 따르면 키가 90cm에 불과했다.20년 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에서 연구진은 키가 1.07m에 불과한 작은 초기 인류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로 명명되었지만, 곧 호빗이라는 다른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제 과학자들은 훨씬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키가 91cm에 가까울 정도로 작은 더 오래된 개체들이었다. 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고인류학자 요스케 카이푸Yousuke Kaifu는 "이렇게 오래된 유적에서 더 작은 개체가 .. 2025. 4. 18. 일본고고학의 몰락과 고고과학의 대두 이 문제 사석에서는 외우 신동훈 교수님이랑 많이 이야기하는 소재이기도 하거니와, 내가 애초 이 업계에 발디딜 때만 해도 가장 이상한 점 중 하나가 연대측정이었으니 고고학 편년 기본은 당시에도 카본데이팅이었다. 이것이 시간이 좀 흘러 훗날 서울대에서 ams인가 뭔가 하는 새로운 카본데이팅 기기가 도입하면서 변화하기는 시작했지만나는 언제나 어슬픈 양식론에 기반한 연대 추정치 제시를 보면서 당시 고고학도들한데 자주 물었으니 "당신들 왜 카본데이팅 하지 않느냐?"하면 매양 똑같은 답이 돌아왔는데 "믿을 수 없다. 특히 역사시대의 경우 100년이 중요한데, 허용어차 폭이 너무 커서 의미 없다"는 반응이었으니 그러면서 매양 어슬픈 양식론에 기반해 구축한 더 어슬픈 연대론에 기반해 눈대중 연대치 제시를 하곤 했으니 .. 2025. 4. 18. 알래스카 5만년 영구동토층 들소를 요리해서 먹었더니 They ate a 50,000-year-old bison—and liked it. In 1984, scientists in Alaska cooked up a stew using meat from Blue Babe, a mummified steppe bison discovered frozen in permafrost. The ancient beast, mauled by a North American lion, had remained preserved for millennia. The verdict? Tough, earthy, with a beefy aroma—and not one person got sick. 그들은 5만 년 된 들소bison를 먹었고,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1984년, 알래스카 과.. 2025. 4. 17. 필자는 고고과학자인가? 물론 아니다. 필자는 의과대학 교수로의 정체성, 고병리학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은 있지만, 고고과학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고고과학에 말을 거들고, 또 이에 대한 입문서라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왜냐. 지금 입문서도, 고고과학에 대한 최신 정보도 쉽게 얻기 힘든 지금 상황에서필자도 이제 5년 정도 교수 생활이 남았는데할 수 있는 것은 뭐라도 하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지금이라도 필자가 나가기 전,어떤 다른 분이 고고과학에 대한 국문 입문서가 기획하고 출판할 계획이라면 필자는 기쁘게 지금 작업을 중단하겠다. 필자도 고고과학자가 아닌 이상 따로 공부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얻어 들은 것으로 책을 써 나가겠지만이런 부실한 책이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한 번 .. 2025. 4. 17. 고고과학의 전성시대: 90년대 이후 작금의 고고과학은 눈부신 바 있지만, 사실 고고과학이 지금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하게 된 것은 90년대 이후, 약 30년 전부터다. 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제무대에서 고고과학의 성장과정을 지켜 보았는데, 고대 DNA연구도 초창기에는 그렇게 눈부신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고고과학이라 하면 대충 손으로 꼽아 봐도 15개에서 20개 분야가 나온다. 이 분야 하나하나가 모두 대단한 업적과 기술이 축적되었는데, 이런 흐름이 30년 동안 빠르게 지속되었으니 지금의 발전 상황이 알 만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의 분석 수준이 상당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고고과학은 필자가 아는 한, 미국보다도 유럽이 더 강하다. 미국은 DNA 연구 외에는 강한 랩이 많지 않은데 유럽 친구들은 정말 잘한다. 필자가 발.. 2025. 4. 17. 모든 게 완벽한 빙하기 새끼 늑대 주르Zhur Ice Age wolf pup mummy discovered in Canadian permafrost by a gold miner in 20162016년 캐나다 유콘Yukon 준주 도슨 시티 Dawson City 인근 영구동토층permafrost에서 한 금광업자가 미라 상태로 발견한 빙하기 늑대 새끼다. 사람들은 이 늑대에다가 지역 토착 언어로 늑대를 의미하는 '주르Zhur'라는 이름을 붙였다.암컷으로 확인된 이 동물은 굴이 무너지면서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유해는 근육 조직의 매우 자세한 세부 사항을 포함하고 이 늑대가 산 당시 캐나다 생활상 일부를 엿보게 한다.나아가 현재까지 드러난 가장 오래된 늑대라는 점에서 동물 진화를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아이오와 소재 데모인 대학교Des Moines .. 2025. 4. 17. 사하라 사막이 그린이던 시절, 그곳을 터잡은 사람들의 이상한 족보 사하라 사막이 지금과는 달리 수풀이 무성했을 7,000년 전 '그린 사하라Green Sahara' 시절, 이곳을 터전으로 살다간 인골 DNA를 분석했더니 현대 어느 인류와도 일치하지 않았다? 엥? 왜? 그들은 대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갔단 말인가?2008년, 고고학도들이 리비아 남서부 다카르코리 바위 그늘Takarkori rock shelter에서 놀랍게 잘 보존된 자연 미라화한 여성 2명을 포함하여 15구 해골을 발견했다. 한때 무성한 “그린 사하라” 일부였던 이 지역은 호수, 식생, 초기 인간 활동이 풍부했다.로마 사피엔차Sapienza 대학(이 대학 고고학과 유명하다)과 밀라노대학 연구자들이 이 유적을 분석하면서, 이 목축민들한테서 알려진 사하라 사막 이남, 북아프리카 또는 근동 그룹과 연결하는 .. 2025. 4. 17. 동아시아 연구로 회귀하며 필자가 제대로 연구를 시작한지 30년 동안 화두로 잡고 있었던 것은 어떻게 하면 국제학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해 볼까 하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마왕퇴 연구를 주도한 팽융상 선생을 보면동병상련을 느낀다. 필자 나이 60을 넘어서며 이제 생각해 보면연구에서 일종의 회귀를 택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이도 먹은 이상 국제무대에서의 평가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고 동아시아 연구로 침잠할 때라는 생각을 한다. 지난 30년 동아시아의 팩트를 영어로 바꿔가며 논문을 쓸 때마다내가 이거 뭐하는 짓인가 생각하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조선왕조라는 나라, 한국사라는 것이 뭐 좀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다면 훨씬 쉬웠을 텐데 이런 부분에 대한 상식도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바닥부터 설명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 2025. 4. 17. 대만 해저에서 데니소바인 턱뼈 확인 Molecular analysis has determined that a jawbone recovered from the seafloor off the coast of Taiwan came from a Denisovan. Denisovans are an extinct human species that were not known about until 2010, when a finger bone was unearthed at Denisova Cave in Siberia.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대만 해안 해저에서 발견된 턱뼈jawbone 가 분자 분석 molecular analysis 결과 데니소바인Denisovan의 것으로 밝혀졌다 한다.데니소바인Denisovans 은 멸종된 인류human spec.. 2025. 4. 17. 아스널, 이번 시즌은 기필코 챔스 먹어야 나는 지금 기분이 좋다.아주 좋다.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 뭉개버리고선 24-25시즌 챔스 준결에 막 올랐기 때문이다.아스널은 프랑스 축구 거함 PSG랑 홈앤드어웨이 낙아웃 방식으로 두 경기를 합산해 결승 진출을 다툰다.EPL 명문이라지만 아스널은 챔스 챔피언이 된 적 없다. 그 잘나가던 아르센 벵거 장기집권 기간에도 특히 EPL을 무패우승으로 씹어먹던 티에리 앙리 시절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옌스 레만이 퇴장당하는 불운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올해가 적기라 본다.비록 EPL은 리버풀에 밀려 그 우승은 물건너갔으나 챔스를 잡을 진짜 적기라 본다.당장 PSG라는 벽부터 넘어야 한다.저들은 이번 8강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천신만고 끝에 누르고선 준결에 선착했다.일정을 보니 한국시각 29일 새벽에 에미리츠스타디움 홈경.. 2025. 4. 17. 암사동 신석기 집이랑 진배 없는 이집트 집가구 A display of ancient Egyptian furniture, at the Louvre Museum, dating from 1550 to 1069 BCE 루브르박물관이 어느 지점 발굴을 근거로 삼아 이런 고대 이집트 응접실? 같은 모습을 꾸몄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고온 건조한 지대에서 채택하는 딱 그것들이다. 멍석 말이, 덕석 말이 딱 그것이라, 우리로 치면 짚 종류로 카펫 같은 것을 꾸몄음을 본다. 우리한테 익숙한 딱 그것, 곧 짚신공예다. 글타고 뭐 저쪽이라 해서 대단하거나 유별날 것 없다. 내가 항용 이야기하듯이 저쪽은 건조 사막이라 당시 쓰던 물건들이 아주 잘 남아있을 뿐이어서 고도하는 문명을 구가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우리가 말하는 문물이 풍부한 데를 보면 기.. 2025. 4. 17. 구석기인들이 밧줄 제작에 쓴 매머드 상아 도구 Archaeologists have uncovered a remarkable 35,000-year-old woolly mammoth tusk tool, demonstrating the technological prowess of Stone Age people. Discovered in Hohle Fels cave, southwestern Germany, the tusk—dubbed the “Hohle Fels baton”고고학자들이 3만 5천 년 된 털매머드 상아woolly mammoth tusk로 만든 놀라운 도구를 발굴했다.이는 석기 시대 사람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다. 독일 남서부 홀레 펠스 동굴에서 발견한 이들 이 상아 제품들은 "홀레 펠스 배턴Hohle Fels baton"으로 불리며, 매.. 2025. 4. 17. 윈데비 걸, 소녀에서 소년으로 바뀐 보그 바디 1952년 독일 북부 빈데비 근처 수렁 탁한 고요함 속에서 유령처럼 괴이한 사람 얼굴 하나가 나타났다.초기 진단 결과 이 사람은 10대 소녀이며 산 시대는 기원전 41년경부터 서기 118년 무렵까지 철기시대로 추정됐다.이른바 보그 바디 bog body 늪지 미라였던 것이다.모직 띠woolen band로 눈을 가린blindfolded 것처럼 보이고 반쯤 깎인 두피half-shaved scalp처럼 보이는 시신은 오랫동안 제사의 희생이나 처벌의 희생자로 생각되었다.왜?이런 습지 저런 미라가 거개 그랬기 때문이다.그러나 과학이 발전하고 더 신중한 분석이 전개되면서 이야기는 조용히 바뀌었다.폭력이나 트라우마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 생명을 앗아갔을지도 모르는 영양실조malnutrition나 질병의 미묘한 .. 2025. 4. 17. 깃털 플레칭을 여전히 장착한 1700년 전 북유럽 화살 기후변화가 초래한 고고학의 축복 영구동토층 녹아내리며 비밀들 폭로 2022년 5월 무렵에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아니한 고고학 뉴스로, 1천700년 전 북유럽 철기시대 깃털 플레칭feather fletching 장착 화살이 노르웨이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다. 철 화살촉, 힘줄, 그리고 공기 역학적인 깃털 플레칭feather fletching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철기시대 화살이 노르웨이 빙하 고고학자들 손에 들어왔다. 화살촉이 날아갈 때 화살을 안내하는 섬세한 깃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기 때문에 화살 플레칭이 보존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약 5,300년 전 현재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사망한 얼음인간 외치 Ötzi the Iceman 화살에도 깃이 보존되어 있었.. 2025. 4. 17.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9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