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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명박 표석, 이젠 도로 끄집어낼 때다 국정원, 61년 전 원훈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복원(종합) 2022-06-24 16:04 '신영복체 논란' 원훈석 교체…1급 보직국장 전원 대기발령 '인사태풍' 예고 국정원, 61년 전 원훈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복원(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박수윤 기자 = 국가정보원이 1년 만에 원훈을 교체해 61년 전 초대 원훈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www.yna.co.kr 근자 이런 일이 있었다. 옛 중앙정보부, 혹은 안전기획부(안기부) 후신인 국가정보원이 문재인 정부 말년이자 박지원 원장 재직시절인 2021년 6월, 창설 60주년을 맞아 원훈석, 간단히 말해 표석을 6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바꾼 것을 창설 .. 2022. 6. 26.
구미 황상동 고분군을 깠더니... 구미시,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 홍창진 / 2022-06-23 17:35:55 구미시,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구미시 23일 국가 문화재 사적 ′구미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발굴조사는 황상동 고분군을 정비·복원하고 사적공원을 조 k-odyssey.com 이 소식은 저와 같이 간략히 전해졌으니, 나 역시 아직 저 이상 가는 자료를 확보는 하지 못한 상태라 뭐라 할 말은 없다. 다만, 이전 관련 보도와 이번에 구미시가 배포한 사진을 보건대 조사기관은 금오문화재연구원이라 이짝이나 구미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볼 수밖에 없으니, 내가 요새 정신이 없어 그와 같은 여유가 나지 않는다는 핑계를 해 둔다. 아무튼 저 보도 토.. 2022. 6. 26.
비단 같은 자귀나무 꽃 이걸 우리 고향에서는 짜구라 했다고 기억하는데, 왜 이름이 이런지는 내가 알 수는 없다. 이 나무가 실상 쓰임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고 기억하거니와, 무엇보다 자끈둥 부러지는 성질이 있어 그냥 땔감 정도로 썼다고 기억한다. 서울에서는 자귀나무라 한다는 이 친구는 보다시피 이 무렵 저 화려찬란한 꽃을 피우곤 하거니와, 우리 동네 산에서는 흔한 수종이었으니, 요새는 저 꽃이 아름답다 해서 관상용으로 쓰는 일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한다. 저 꽃술이 빚어내는 그림은 환상 자체라, 어제 새 좀 찍으러 나선 창덕궁에 몇 그루가 있어 만발 혹은 그것을 약간 지난 시점이었으니, 저 아래로는 저만치 되는 꽃술이 그득그득 날리는 중이었다. 천상 저 폼새 보면 가을운동회 치어리더들이 흔들던 그 꽃술만 같다. 저 짜구 꽃을 한 .. 2022. 6. 25.
쌀독이 만드는 기억과 역사 문창극씨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친일성향이라 해서 열라 얻어터지더니, 이번에는 그의 조부가 독립유공자라 해서 또 토픽이다. 그의 조부가 독립유공자인가 아닌가 논란 중인 것으로 안다만...한데 압도적인 반응이.... "지 할배가 누군지도 모르는 등신" 이란다. 미안하지만, 나는 문씨를 옹호할 생각이 없지만(그렇다고 내가 이런 사태 전개를 좋게 본다는 뜻은 아니다), 가만 보니 내가 아버지,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 돌아봤더니 아는 게 없더라. 난 친할아버지 함자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버지는 작은아버지한테 양자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가계 리니지가 큰집에서 마침내 갈라져 나왔다. 큰집에서는 친할아버지를 제사하지만, 나는 나에게는 작은할아버지를 제사한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호적초본인지 등본인지를 떼어.. 2022. 6. 25.
세검정洗劍亭, 그 내력 [세검정] 세검정은 인조반정 후 칼을 씻어서 세검정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기록을 추적하면 영조 때 총융청을 신영동으로 이설할 즈음 지은 것이다. 일부 연구자 가운데 그 이전 기록에 세검정이 보인다고 그 이전에도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그 세검정은 함경도 삼수군(三水郡)의 세검정이다. 영조 때 여항문인 김상채(金尙彩)는 《창암집 蒼巖集》 권2 〈세검정〉 시에서 “정묘년(1747, 영조23)에 총융청을 탕춘대 뒤로 옮겨 세우고 무진년(1748)에 새로 정자를 지었다.[丁卯 摠廳移建于蕩春臺後 戊辰新構亭也]” 고 하였으니 1748년(영조 24)에 지어졌다. 영조는 신미년(1751, 영조27) 7월 17일 비를 맞으며 세검정에 올라 시를 한 수 지어 이곳에 걸었는데, 그 시는 다음과.. 2022. 6. 25.
삼국지는 삼국지연의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하여 삼국지는 삼국지연의와는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전부 나관중(?) 의 픽션으로 진수의 삼국지를 보면 그런 이야기는 없으니, 당연히 정사와 연의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 말은 맞는것도 같지만 사실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다. 특히 삼국지가 삼국지연의와 완전히 별개의 저작물처럼 이야기 하는 경우, 필자는 그 사람은 정사 삼국지를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이 전문으로만 이야기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삼국지가 연의와 다르다는 이야기는 진수의 삼국지만 놓고 보면 그렇다. 진수의 삼국지 원문은 그야 말로 아주 드라이하다. 사실 삼국지 위지 동이전도 진수의 원문 부분만 떼 놓고 보면 무미 건조하기 짝이 없다. 배송지의 주석이 들어가야 삼국지 원문의 내용이.. 2022. 6. 24.
일은 일로만 보기 “일에 개인적인 감정을 너무 넣지마.” 나의 친한 지인이 내게 가끔씩 하는 말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회사일은 공동의 일로서 보고,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또한, 목표가 명확하고 해야할 명분이 뚜렷하다면 눈치 볼 것 없이 직진하라는 의미! 나의 위치 때문에, 저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등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일은 일로서 보고 일로서 보고 당당히 행동하라는 의미! 어제부터 갑자기 이 말이 떠오른다. 2022. 6. 23.
충정아파트, 역사성이 보존가치를 담보하진 못한 최고령 아파트 국내 아파트로는 최고령으로 평가되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아파트를 얼마전 외관만 훑어봤다. 차를 몰고 가는 바람에 주차할 적당한 데를 찾지 못해 후다닥 외관만 찍었다. 전하기로 철근콘크리트인 이 아파트는 서울시건축대장 기준으로는 준공 시점이 1937년이라 하지만 1932년에 완공됐다는 기록도 보인다고 한다. 언뜻 보기에도 녹록치 아니하는 연륜이 묻어난다. 이상한 점은 유독 인근에 저와 같이 노후한 아파트가 많다는 사실이다. 정확한 위치야 지도를 참조하면 될 것이로대 그 대로 맞은편에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이 위치하며 같은 도로변에 종근당 본사가 있다. 대로변인 데다 언제 칠했는지 모르는 시푸루딩딩 뺑끼칠이 유별나게 눈에 띈다. 주차할 지점을 물색하지 못해 차를 세우고는 건물 외벽만 찍었다. 육안으로.. 2022. 6. 23.
삼국지三國志와 배송지裴松之, 위략魏略의 착시錯視 삼국지 이전의 사서는 사기와 한서일텐데, 사기와 한서에는 조선전만 있을 뿐 동이전은 없다. 중원의 지리적 인식이 한반도 북부에 머물러 있었던 탓일 것이다. 그 다음 후한서가 있지만 주지하는바와 같이 후한서는 성립연대가 늦어 한서의 다음 타순은 삼국지이다. 삼국지는 진수가 저술했는데 그의 생몰연대는 233년 ~ 297년이다. 대략 삼국시대에서 서진 시대에 걸친 인물로서 삼국지도 그의 생애 후반 어느 시점에 저술되었을 것이다. 이 삼국지에서 최초의 동이전이 입전된다. 중국사의 지리적 인식이 한반도 북부를 넘어 한반도 남부와 일본열도까지 전개되는 순간이라 할수 있다. 삼국지 동이전에는 한반도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이 진수의 삼국지에 주를 붙여 놓은것이 배송지이다. 삼국지 원문에 붙여 놓은 배송지의 주를 .. 2022. 6. 23.
독서당계회도 언론공개 현장을 둘러보고 문칸에선 장소 빌려준 춘배가 손님들 안내하고 들어서니 기자님들 가득이라 보통 이런 자리는 촬영기자가 우선이라 무엇보다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까닭에 저들이 요로를 점거하며 펜대 기자들은 한 켠에서 멀뚱멀뚱 열심히 듣고는 메모한다. 기자님들 면면 보니 내 세대는 다 사라지고 거개 다 미지라 계우 우리 공장 기자님 얼굴만 알아볼 뿐이다. 장강 물길은 뒷물에 떠밀려가기 마련이다. 가끔 버둥하기도 하나, 또 시대가 현장에서 죽는 늙다리 기자를 요구하기도 하나 물러남이 순리다. 지난날 저 자리 앉아 버둥한 시간이 잠깐 떠오르기도 하며 혹자 알아보는 이가 그 시절을 이야기하기도 하나 이젠 쳐다보기도 싫다. 힘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무엇보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성과 오만방자함이 사라졌다. 나는 오만방자 .. 2022. 6. 22.
〈독서당계회도〉 유물 참고자료 1. 유물 기본 정보 ○ 유 물 명:〈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 ○ 크 기: 전체 187.2㎝×72.4㎝ / 화면 91.3×62.2㎝ ○ 재 질: 비단에 수묵채색 ○ 시 대: 조선 1531년 경 ○ 환수일자: ’22. 5. 3.(화) ※ 경매일자 : ’22. 3. 22.(화) ○ 환수방식: 미국 경매 매입(예산 : 긴급매입비) ○ 구소장자: 일본 개인 ○ 현소장처: 국립고궁박물관 ○ 주요가치 - 한강변의 실경을 배경으로 중종 연간 사가독서(賜暇讀書)한 이력을 가진 문인들의 계회 장면을 묘사한 수준 높은 계회도로, ①지금까지 알려진 실경산수의 계회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 - ②16세기 독서당계회도 3점 중 하나이자, 그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이른 작품으로서 희소가치가 높음 - ③현전하는 작품이 적은.. 2022. 6. 22.
송순과 이황 이름이 등장하는 16세기 계회도 일본 갔던 1531년 '독서당계회도' 귀환…"실경 계회도 중 最古" 박상현 / 2022-06-22 09:00:02 국외소재문화재재단, 3월 경매서 매입…고궁박물관 내달 7일 공개 옥수동 일대 뱃놀이 풍경 묘사…주세붕·송순 등 12명 이름 기재 일본 갔던 1531년 ′독서당계회도′ 귀환…"실경 계회도 중 最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3월 경매서 매입…고궁박물관 내달 7일 공개옥수동 일대 뱃놀이 풍경 묘사…주세붕·송순 등 12명 이름 기재(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연간인 k-odyssey.com (서울=연합뉴스)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연간인 1531년 무렵 한강 동호(東湖·뚝섬에서 옥수동에 이르는 곳) 일대에서 선비들이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묘사한 회.. 2022. 6. 22.
아마존강 무색케 하는 메콩강, 300킬로그램짜리 가오리도 토해 내고 '길이 4m·무게 300㎏'…캄보디아서 '세계 최대' 민물고기 발견 송고시간2022-06-21 15:57 김범수 기자 메콩강서 초대형 노랑가오리 잡혀…음향 태그 달아 방생 '길이 4m·무게 300㎏'…캄보디아서 '세계 최대' 민물고기 발견 | 연합뉴스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의 메콩강 유역에서 무게 300㎏의 초대형 민물고기가 잡혔다. www.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의 메콩강 유역에서 무게 300㎏의 초대형 민물고기가 잡혔다. 2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캄보디아 북부 스퉁 트렝주의 메콩강에서 한 어부가 노랑가오리를 낚아 올렸다. 이번에 잡힌 노랑가오리는 주둥이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4m에 달하며 무게는 300㎏이다. 옛날엔 이런 .. 2022. 6. 22.
화물연대파업이 멈춰 세운 박물관 건설 현장 이 업계선 다 알 만한 데지만 익명처리한다. A 박물관 얘기라 올 상반기는 준공을 보기로 한 이곳이 근자 준공시점을 하반기로 미뤘다는데 사연인즉슨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공사장에 레미콘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란다. 작년인가는 철근재 공급인가 하는 문제로 애를 먹였다는데 이번 파업은 자못 여파가 커서 아예 레미곤 반입이 되지 않으니 무슨 용빼는 재주 있겠는가? 하도 답답해서 담당자를 레미콘 공장에 보냈더니 레미콘 한 트럭이 배정되기는 했지만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해 입맛만 다시고 만 모양이다. 핀란드 숲에 산불이 나면 지구촌 종이시장이 마비하며 칠레 앞바다서 홍어가 사라지자 국산 홍어가 값이 오르는 시대를 산다.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하니 곡물시장이 교란하고 천연가스 시장 역시 만삭 임산부 배처럼 요동을 친다.. 2022. 6. 22.
Three cases in which archaeological excavations are welcomed There are only three cases in which archaeological excavations are welcomed. First, when I dug it, Second, when the achievement does not contradict my theory, Third, when it has nothing to do with me, In this regard, the excavation of Pungnaptoseong Fortress has not been welcomed by any archaeologists. First, it was because I didn't dig it Second, all my theories were broken Third, it was becaus.. 2022. 6. 21.
考古学発掘が歓迎されるの3つ 考古学発掘が歓迎されるのは次の3つだけだ。 一番目、僕が掘った時 第二に、その成果が私の学説に背かない時、 三番目、私と何の関連もない時 そのような点で、風納土城の発掘はどの考古学者も歓迎しなかった。 まず、僕が掘ってないからで 第二に、私の学説がすべて壊れたからであり 第三に、その傷が及ぼした範囲は大きすぎたためだった。 2022. 6. 21.
이종철 선생이 증언한 70년대 한국-덴마크 문화교류사 한 단면 근자 문화계 지인 두엇이 각종 그럴 듯한 핑계 달아 국민세금으로 덴마크를 다녀왔니 혹은 와 보니 와! 별천지니 하는 자랑질을 보고는 나라고 용심이 나지 않을 수 있겠나? 나 역시 아주아주 먼 옛날 국민세금 지원으로 덴마크, 더욱 정확히는 그 왕경 코페하겐을 꼴랑 한 나절 다녀오고는 주구장창 써먹은 적이 있었으니 요새야 영란법이니 해서 그런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곤란한 시대로 접어든 아승끼 전세 겁의 일이었다. 덴마크는 대한민국 문화재 교류사에서 특기할 만한 인연이 있으니, 개중 내가 증언으로 채취한 그 한 단면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이 얘기는 다른 데서 잠깐 논급한 적도 있으니, 오늘 아침 그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거론해야 할 이가 이종철 선생이니, 민속계에서는 전설과 같은 인물로 국립민속박물.. 2022. 6. 21.
군자삼락君子三樂 득천하영재得天下英才 맹자가 꼽은 군자삼락君子三樂 중 하나로 천하의 똑띠를 얻어 그를 가르치는 일을 들었으니 내가 그런 처지가 되는지는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하면 가뜩이나 시건방진 내가 더 시건방져 보이기도 하겠지만 이 짓을 좀 오래하면서 어느 순간 나 역시 그런 일을 하고 싶다 해서 딱 10년 전에 sns 기반 그런 학술모임을 하나 만들었으며, 그와 병행해 특히 젊은 친구 중에 내 보기에 싹수 노란 친구들은 나름 발굴한다고 했다. 맹자는 틀렸다. 영재는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 꿈을 펼치게끔 하는 무대를 열어줄 뿐이다. 돌이켜 보면 그 꿈조차 펼치지 못하고 명멸해 간 영재가 오죽이나 많던가? 그 때문에 적지 않은 곤욕을 치르기도 하거니와, 사람으로 인한 일이 오죽이나 많은가? 그럼에도 내가 살아보니 내가 고른 50명 중에.. 2022. 6. 19.
아무도 반기지 않은 풍납토성 발굴 고고학 발굴이 환영받는 경우는 다음 세 가지뿐이다. 첫째 내가 팠을 때 둘째 그 성과가 나의 학설과 배치하지 않을 때 셋째 나랑 아무 관련이 없을 때 그런 점에서 풍납토성 발굴은 어느 고고학도도 반기지 않았다. 첫째 내가 파지 않아서였고 둘째 내 학설이 다 깨져서였고 셋째 그 내상이 미친 범위는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풍납토성 보존 제일의 적은 누구였던가? 사만 주민? 놀랍게도 그 출현을 누구도 반기지 않은 한국고고학계였다. 2022. 6. 19.
“전시독후감” 모임을 소개합니다. 정말 멋진 모임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전시독후감” 모임입니다. 전시독후감?? 모임을 만든 분에게 왜 이런 모임을 만들게 되었냐고 물으니, ‘전시를 책처럼 함께 읽고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전시독후감은 7~8명 정도의 박물관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 집니다. 박물관에 관심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어려워 주춤했던 사람들,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들 등 여러 사람들이 모입니다. 전시독후감은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처음에는 호스트의 진행으로 대략적인 전시 설명을 듣고(객관적인 전시 정보 설명), 두번째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전시물 등을 위주로 감상하고 인상깊었던 전시물 사진을 공유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호스트와 같이 전시를 보며 공유했던 사진과 더불어 .. 2022. 6. 19.
말갈 군사 300명이 설구성에서 참살당하자, 고국에선 과부 300명이 동시에 생겨났다 삼국사기 권 제7 신라본기 제7 문무왕文武王 재위 11년 대목에 이르기를 (이해 1월에) 말갈 군사가 와서 설구성舌口城을 에워싸고는 (공격했지만 그들이) 이기지 못하매 (그들이) 퇴각하려 하자 (신라가 ) 군사를 내어 그들을 쳐서 300여 명을 참살했다. 靺鞨兵來, 圍舌口城, 不克. 將退, 出兵擊之, 斬殺三百餘人. 나당전쟁기 와중에 일어난 이 사건 무대가 된 설구성舌口城은 여타 증빙 자료가 거의 발견되지 아니해서 그 위치가 현재의 어드메쯤인지 알 수가 없다. 오늘 어느 지인이 무슨 사연인지 무심히 저 구절을 인용했기에 긁적거려 본다. 아무리 규모가 다른 고대 사회라 해도, 또 하루가 멀다하고 방방곡곡 한반도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든 저 나당전쟁기에 저 300명 몰살 사건은 무심히 보일 듯하나 여..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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