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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며 비극이기도 한 생일, 그 탄생 이야기 줄곧 하는 이야기지만, 동아시아 세계에서는 생일이 없었다. 당 현종 때 와서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해피 버스데이 happy birthday가 탄생했으니, 그런 가운데서도 그 이전에 굳이 기념일로서의 생일이라 할 만한 것이 없지는 아니했으니, 대표적인 것이 부처 탄생일인 초파일과 노자 탄신일로 설정한 5월 5일이 그것이었다. 이 둘은 종교적 관념에서 생일을 기념한 것이어니와, 그럼에도 훗날 동아시아 세계에서 생일이 탄생하는 밑거름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도 좋다. 어떻든 이 생일이라는 관념이 동아시아 세계에서 어찌 탄생하게 되었는지는 내 주된 관심이어니와, 태어난 날을 기념해 매년 그날마다 케이크에다가 촛불 꽂아놓고 친지와 더불어 그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는 생일은 당 현종 시대에 와서야 비로.. 2020. 9. 13.
Byeongsanseowon in Andong 백일홍 지는 병산서원 만대루 이태 전 방문에서 만족할 만한 병산서원을 담지 못한 통탄에 고향가는 길에 얼마전에 다시 그곳을 찾아 만대루에 올랐다. 오르지 말라는 경고문, 안중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덮어놓고 올라 다시 엎드렸다. (2015. 9. 9) Byeongsanseowon, a Confucian academy, was built to commemorate Yu Seong-ryong, his life and studies. Yu Seong-ryong was not only famous for his academic standards in Confucianism, writing and calligraphy, and for his virtue, but he also made great contributions during the .. 2020. 9. 12.
남아시아고고학회 SOSAA 남아시아고고학회SOSAA (Society of South Asian Archaeology) 에 대해 소개합니다. 남아시아고고학회는 인도문화권 국가 고고학자들의 학회로서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등 국가들의 해당 학자들이 참여합니다. 보다 광범위한 역사 이해를 목적으로 발전해야 할 우리 연구자들이 시야에 넣어두어야 할 학술단체로 생각하여 연결하여 둡니다. SOSAA Society of South Asian Archaeology 2020. 9. 12.
돈 많고 명 짧은 과부? 죽기 직전 뇐네를 잡아라 호주 가정부 백만장자와 사망 1년 전 결혼해 수십억 상속 송고시간 2020-09-11 14:50 김대호 기자 법원, 전 부인과 600만달러 재산 분할 상속 판결 "25년 전 이혼한 첫째 부인은 배우자 자격 없어" 호주 가정부 백만장자와 사망 1년 전 결혼해 수십억 상속 | 연합뉴스 호주 가정부 백만장자와 사망 1년 전 결혼해 수십억 상속, 김대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1 14:50) www.yna.co.kr 주로 남자들 셔계에서 로망처럼 군림한 말이 제목에서 말한 저거였다면 실은 저 시대에도 조용히 실리를 쟁이는 반대편이 존재했으니 뇐네랑 혼인신고해서 땡 잡은 여성이 적지 않았다. 물론 그 결혼을 정략이라 일률로 폄훼할 수도 없고 설혹 정략이라한들 그 자체 비즈니스인데 어찌 욕할 수 .. 2020. 9. 12.
호랑이 불알 만진 태국에선 변기통서 뱀한테 불알 물려 태국 남성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려 송고시간 2020-09-11 16:31 김대호 기자 피투성이 돼 병원에서 소독하고 꿰매 변기 배수관 통해 뱀 침입했을 가능성 뱀은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www.yna.co.kr/view/AKR202009111303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_view 태국 남성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려 | 연합뉴스 태국 남성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려, 김대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1 16:31) www.yna.co.kr 여튼 이 태국이라는 나라도 엽기행각에서는 중국 못지 아니해서, 각종 이색 소식은 다 장식한다. 똥통에서 볼일 보던 18살 청년이 불알을 길이 1.2미터짜리 비단뱀한테.. 2020. 9. 12.
효수의 전범을 보인 김정은 "트럼프 '김정은, 장성택 처형후 머리잘린 시신 간부들에 전시'" 송고시간2020-09-12 00:50 임주영 기자 우드워드 신간…"트럼프 북핵시설 5곳 폐기 요구, DMZ 회동 후에도 빅딜 촉구" www.yna.co.kr/view/AKR20200912000300071?section=international&site=popularnews_view "트럼프 '김정은, 장성택 처형후 머리잘린 시신 간부들에 전시'" | 연합뉴스 "트럼프 '김정은, 장성택 처형후 머리잘린 시신 간부들에 전시'", 임주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2 00:50) www.yna.co.kr 트럼프 전언이라, 신뢰성에 의구심이 든다. 다만, 그 사실성 여부가 차치하고라도 트럼프가 말했다는 저 처단방식이 실은 동아시아 .. 2020. 9. 12.
개소리 말라 습근평習近平 엿먹인 중국 중국서 '먹방' 규제했더니…사람 대신 개가 등장 송고시간2020-09-12 11:51 심재훈 기자 "강아지 불쌍해"…개 동원 '먹방'에 동물 학대 논란 www.yna.co.kr/view/AKR20200912030200083?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_view 중국서 '먹방' 규제했더니…사람 대신 개가 등장 | 연합뉴스 중국서 '먹방' 규제했더니…사람 대신 개가 등장, 심재훈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9-12 11:51) www.yna.co.kr 시진핑 이 친구도 은근 절대독재 선호 성향이라, 말도 안되는 뻘짓을 제법 한다. 먹방 이게 대세인데, 그것 좀 하면 어떻다고 그걸 막겠다고 하지 말라 하니, 요새 젊은 친구들이 입이나 뻥끗하나? 엿먹으라는.. 2020. 9. 12.
창원 제2안민터널 발굴조사 현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창원 국도대체 우회도로 제2 안민터널 건설부지 내 유적(2) 정밀발굴조사를 두고 근자 말이 좀 있었으니, 조사단에서 문화재청으로 제출한 중간 발굴성과 자료를 파일 첨부한다. 이를 보니 이번 조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창원시 관내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면서 그에 포함되는 제2안민터널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라, 2020년 8월 10일에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전문가검토회의까지 했단다. 이에는 이청규 박광춘 김석환이 참석했다는데, 김석환은 자신이 없고 앞 둘은 현직 문화재위원이다. 왜 현직 문화재위원이 발굴조사 중인 현장을 가는가? 가지 말아야 한다. 암튼 이런 식으로 이른바 고고학 전문가가 다 참여한 사안에 대해 나중에 전문가를 뺐.. 2020. 9. 12.
흡혈모기, 루지애나를 공습하다 수천마리 흡혈 모기 공격에 미 루이지애나서 가축 떼죽음 송고시간 2020-09-12 08:24 정윤섭 기자 허리케인 로라 지나간 뒤 습지서 모기떼 창궐 수천마리 흡혈 모기 공격에 미 루이지애나서 가축 떼죽음 | 연합뉴스 수천마리 흡혈 모기 공격에 미 루이지애나서 가축 떼죽음, 정윤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2 08:24) www.yna.co.kr 제목을 으스스하게 붙였지만,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할 점은 모든 모기는 흡혈吸血을 생존수단으로 삼는다는 사실이다. 그런 모기떼 공격에 버텨낼 재간은 인간이라 해서 따로 있겠는가? 그 모기가 떼로 몰려왔다면 가축이라 해서 뽀죡한 수가 없을 것이요, 사람이라 해서 뭐가 다르겠는가? 듣자니 허리케인 로라 Hurricane Laura 가 강타한 미국 .. 2020. 9. 12.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2) 요상한 일련번호 ABC 송학동고분군 중 근자 발굴조사한 이곳 1A 1B 1C호분이라 명명한 세 무덤 매장주체시설 모형으로 그 인근에 위치하는 고성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게 실제 생김새는 아래 사진과 같거니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일렬 횡대로 나란한 그곳이다. 이 외에도 이 고분군에는 소가야시대 왕릉 혹은 그에 준하는 지배층 공동묘지라 유의할 점은 이를 발굴한 동아대박물관이 요상하게 번호를 매겼으니 요런 식으로 일련번호를 붙여놨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아래와 같이 매긴다. 이래야 고고학도 아닌 사람들도 쉽사리 납득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정작 다음과 같이 매겼으니 이건 뭐 요술방망이도 아니고 도저히 납득이 불가하다. 물론 이유는 그럴 듯해서 무덤을 만든 순서대로 가장 빠른 걸 A로 놓고 그 다음을 B, 젤로 늦은 .. 2020. 9. 12.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1) 거푸 마주한 인연 자치단체명으로 한반도엔 고성이 두 군데다. 둘 다 서울 기준으로는 땅끝이라 하나는 동해 다른 하나는 남해라, 이 중 나는 후자를 향해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 팔자에 없는 공룡 잡으러 말이다. 이런 공룡 말이다. 이곳이 쥬라식 파크라 해서 그런 소문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팠다. 교통편이 문제였으니 일단 질러 보자 해서 무작정 남부터미널로 가선 고속버스를 타니 네 시간만에 목적지라며 내려준다. 갈 데로 정한 데는 쥬라식 파크 딱 한 군데였으니 도착할 무렵 오후쯤 들리겠단 기별을 그짝으로 넣고는 무작정 렌터카를 찾으니 다행히 터미널 인근 두어 군데 있다는 안내가 뜬다. 저짝 너머 봉분들이 보이고 이를 관통하는 도로 이름이 송학고분로 운운함을 보니 그 유명한 송학동고분인갑다 직감하며 우선 이곳을 들리니 코로나.. 2020. 9. 11.
문화재청은 지자체 학예직의 철통같은 방어벽이어야 한다 지자체에서 학예직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하기는 유홍준 청장 재임 시절이다. 당시 유 청장은 정책적으로 지자체가 학예직을 고용하라고 밀어붙였다. 물론 그 이전에도 광역자치단체와 경주시 같은 문화재 밀집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학예직이 있었기는 했지만 그것이 본격으로 팽창한 시기는 유홍준 시대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한데 그렇게 문화재청의 지원에 힘입어 진출한 학예직들이 지금은 하나같이 문화재청의 적으로 돌변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가? 문화재청이라면 이를 간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졌는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의 불만을 종합하면 학예직을 문화재청 하수인 부리듯 한다는 단 한 마디로써 수렴한다. 일만 터지면 청에서는 학예직을 닥달한다고 저들은 생각한다. 든든한 백은커녕 닥달해서 각종 자료 내놓으라고 윽박.. 2020. 9. 11.
송학동고분군 조망하며 니리! 라 하기에 니리고선 터미널 나서니 거리 이름 송학동고분로라 잉? 예가 거긴가 하며 두리번 하는데 저짝으로 우람한 올록볼록 엠보싱이라 땡겨보니 영락없는 송학동고분군이라 터미널 코앞일 줄 꿈에도 몰랐다. 이쪽 기초지자체는 건너편 남도보다 훨씬 더 낙후한듯 이정표가 내가 옛날 김천 성내동서 보던 그것이더라. 2020. 9. 11.
35년 만에 다시 나타난 순흥고분벽화 한강 이남 고구려 벽화고분 속 다양한 그림을 만나다 2020-09-11 09:11 대구대 중앙박물관 '영주 순흥 벽화고분' 특별전…11월 20일까지 https://m.yna.co.kr/view/AKR20200911037200005?section=culture/all 한강 이남 고구려 벽화고분 속 다양한 그림을 만나다 | 연합뉴스 한강 이남 고구려 벽화고분 속 다양한 그림을 만나다,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9-11 09:11) www.yna.co.kr 어제다. 전연 교유도 없고 인연도 없던 대구대박물관에서 연락이 와서 이르기를 이차저차 하니 보도 좀 되었으면 한단다. 그 말을 듣고는 대뜸 그건 이화여대박물관 조사 아닌가 물었더니 하나는 대구대 이명식 선생이 하고 다른 하나는 이대 발굴이.. 2020. 9. 11.
참혹히 살해당한 멕시코 기자 범죄기사 쓰던 멕시코 기자, 참수 시신으로 발견돼 2020-09-11 01:35 "몇달 전부터 협박받아"…멕시코 언론인 피살 잇따라 범죄기사 쓰던 멕시코 기자, 참수 시신으로 발견돼 | 연합뉴스범죄기사 쓰던 멕시코 기자, 참수 시신으로 발견돼, 고미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1 01:35)www.yna.co.kr 아마도 우리네 언론 관념으로는 경찰기자 아닌가 하는데 그런 취재보도 과정에서 그에 불만을 품은 조직이 저지른 일 아니겠는가? 얼마되지 않은 일이지만 반체제 성향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는 이스탄불에서 무참히 토막살해되었거니와 이 사건이 더욱 충격인 점은 당연히 그네들은 부정했지만 사우디 정부 정보기관이 관여한 대목이다. 그 최종 지시자로 지목되는 사우디 절대권력자 빈 살만 왕세자.. 2020. 9. 11.
구득 30년만에 손댄 《나의 투쟁》 구득 30년만에 빛바랜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을 손댄다. 그땐 앉은 자리서 백쪽을 달리고 돋보기란 보조기도 필요없었지만, 이젠 그런 체력도 시력도 없다. 다만 그땐 첨부터 내리였지만, 그것이 원천으로 불가능한 지금은 발췌라, 인용을 위해, 혹은 내가 쓰고자 하는 글에 뿌리고자 하는 양념 마련을 위해 장기적출하듯 하면 될 뿐이다. 나는 이에서 그의 역사 만들기를 보고자 한다. 도시개조와 이를 위한 역사학과 고고학 동원의 면면을 보고자 한다. 조만간 베를린을 다녀와야 할 성 싶다. 로마는 EUR을 찾아봐야 한다. (2017. 9. 10) *** 같은 날 아래 글을 첨부 했다. 역사를 한다는 행위, 고고학을 한다는 행위는 그것을 의식하든 하지 않든, 모두가 어용을 위한 복무의 일환이다. 그것은 고도의 정.. 2020. 9. 11.
태풍 지난 모과에 감발한 지랄 모개 By T. S. Eliot (Tae Shik Eliot) 9월은 열나 잔인한 달 무더위 갓 지나 기쁨에 겨운 대지에 각중에 물벼락 날벼락 바람벼락으로 대지를 일깨우니 울툭불툭 올록볼록 엠보싱 화장지 같은 모개가 우박맹키로 쏟아진다. 사촌 지랄이 말했어. "꼭 잡아레이 비락 맞는데이" 우린 달렸어 링링 지나 태풍 뚫고선 노스탤지어 카페에 들어갔어. 그리곤 외쳤어 "여기 모개차 두 잔이여" (2019. 9. 9.) *** 1년전, 태풍 링링이 지난 직후 낙하한 모과들에 감발해 나는 이리 읊었다. 지랄도 풍년이라 그래 waste land 가 별거던가? 2020. 9. 10.
우여곡절 끝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키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 2021년 1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 제출 예정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0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문화재청이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가야고분군」 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2년 제4..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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